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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내 아이를 위한 최선을 읽고.
애는 낳아놓으면 알아서 크는거지에서부터 헬리콥터 맘까지.
육아는 거의 대부분의 성인에게 당면한 문제이나 도무지 정답도 왕도도 없는 미지의 영역이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교육한다는 선생님들조차 자녀가 철이들고 나면 그때의 자신은 참 부모답지 못했다고 회고할 정도이니 교육을 업으로 삼지 않는 부모들이야 오죽하겠는가
그래서인지 서점과 도서관에는 육아와 교육에 관한 책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육아 책을 읽어보더라도 내 아이에게 그리고 어떤 상황에도 꼭 맞는 만능 육아 지침서는 찾기가 어렵다. 그런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리기라도 한 듯 이 책의 부제는 참 도발적이다. 육아 지침서를 따르지 않는 당신이 꼭 읽어야 할 도서라니... 다른 육아 지침서와는 대비되는 특장점이 있다는 말인가?
책의 총 14개의 챕터, 그리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육아에 대한 답을 써내려가는 과정도 과정이지만 엄선한 14개의 질문이 절로 궁금증을 유발하게 만든다. 첫번째 챕터부터 정보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고민거리일 스마트기기에 대한 내용일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부모가 양자택일 해야할만한 상황들을 콕콕 찝어 각각의 챕터로 구성했기에 누구나 이 저자의 답이 궁금할 수밖에 없을듯하다. 게다가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육아와 관련된 각종 연구와 전문가들의 견해, 사례들도 담아냈기에 내용 또한 재미있게 술술 익히는 편이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다른 육아 지침서들과 달리 명확한 육아에 대한 입장이 서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 선택은 결국 이 책을 읽은 부모들의 선택이기에 그렇다. 그러나 평소에 부모라면 고민할만한 상황들에 대한 나름의 답을 각종 사례와 이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으니 지금 자신의 육아가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모, 또는 곧 만나게 될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은 부모라면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도서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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