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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는 지속 가능한가]를 읽고
[혁신학교는 지속 가능한가] (저자 이중현)를 읽고
< 교사의 자발성만으로도 혁신학교는 지속가능하다>
조교육감님께서 신년사에서 강조한 '학교자율운영체제구축'이라는 표현이 참 신선하게 다가왔었다. '혁신학교'라는 좁은 의미의 '혁신'에서 일반화를 위한 단위학교 자체의 자치성을 강조하는 넓은 '혁신'을 지향하는 교육변화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사실은 경기도에서 이미 10년전부터 해오던 '혁신학교' 운동의 2.0 버전에 해당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저자는 전교조 간부와 교육청 장학관을 거치면서 현장과 사무실 모두의 경험을 쌓고 내부형 공모교장으로 철학있는 학교경영을 해오시는 분이다. 이 책을 통해 단순한 혁신학교와 학교혁신의 이론을 접하는 것을 넘어서, 살아있는 실제 사례를 통해 교육 혁신의 성공과 실패과정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교육의 목적과 의미를 실현하기 위한 고민들을 하게 되었다. 교육의 본질은 무엇이고 사회속에서의 공교육의 역할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교사와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그리고 교육청이 각자의 위치에서 교육에 기여하고 능력을 발휘하려면 어떤 시스템과 구조가 필요할까 등에 대한 생각거리들을 던져주었다.
그가 짚은 혁신학교의 지속가능을 저해하는 외적 문제들에 공감이 되었다. 첫째, 반공이데올로기와 성장이데올로기는 개인과 사회 구조의 정치적, 경제적 왜곡과 불평등, 불공정을 만드는 기제로 작용하고 있다는 거의 분석이 정확하다.
둘째, 정권에 따라 교육정책이 휘둘리는 것이다. 특히 지난 10년 간정부는 교육현장을 지원하기보다 갈등을 만드는 주체였다.
셋ㅆ재, 학력 간 임금격차 문제이다. 학력이 직업결정에 영향을 주고 직업에 따른 임금이 차이가 불합리하게 많이 난다면 교육은 목적이 아닌 도구로 전락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내가 그렇듯이 다른 수많은 동료도 여건과 계기가 주어진다면 성장 혹은 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혁신학교가 일반화되기 위한 혁신학교 2.0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교사들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이다. "모든 교사는 더 나은 교육을 위한 자발성이 있다"는 것을 신뢰한다. 교육과정, 학교조직구조, 교육행정혁신, 교육철학, 학교경영의 민주화 등 교육혁신을 위한 관련요소들의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지만 그 속에서도 교사들의 철학과 의지, 노력,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저자는 '교육은 운동이다' 라고 맺음말에서 말하였다. 교육은 조직적인 활동이고 그 주체는 사람이며 사람들이 서로에게 자극이 되어 변화를 가져오도록 한다는 점에서 행정이라기 보다는 운동이라 하였다. 교육의 관점에서 장학을 하고 교원의 변화, 현장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교육혁신의 바람직한 방향이자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교육의 내용에서 가정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시민교육이라 말한 것도 백번 공감한다.
민주공화국의 시민으로, 깨어있는 시민으로 자라나도록 할 수 있는 교육 내용과 방법을 고민하고 적용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의 책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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