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책읽는 교컴

민주주의라는 것의 정체, 절차와 소양의 통합

교컴지기 | 2017.05.02 08:17 | 조회 4763 | 공감 0 | 비공감 0

아침 강의가 있어 출장지에 조금 일찍 와서 커피집에 앉아 책을 펼쳤다. 이것만으로도 좋다. 30분의 호사. 책을 처음 받았을 때 이건 빨리 읽고 서평을 써야겠군 하고 마음을 먹었지만 쉽지 않았다. 장은주의 시민교육이 희망이다(도서출판 피어나)는 부분 부분 읽었지만 글쓴이의 학문적 배경과 또 실천과 일상에 대한 생각이 들어 있다. 오늘 펼친 대목은 (아래 사진) 사실 글쓴이의 생각이라기 보단 듀이의 '형식 민주주의와 일상에서 민주적 소양의 결합'과 같은 문제의식을 쉽게 푼 형태이다.

절차적 민주주의가 완결됐다고 해서 우리네 인생에 우리네 호흡마다에 민주주의가 배어들지 않는다. 그것을 유지하고 성장시킬 일상적인 양식이 민주적이어야지. 말하자면 내 삶과 타자와의 관계가 총체적으로 민주적이어야 한다는 말이겠다.

아래 쓴 민주시민 되기와 비슷한 문제의식이기도 하다. 그래서 난 때로 경탄한다. 이미 100년 전에 듀이는 주의와 생활이 통합된 민주주의를 이야기했고 그 통찰은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하거나, 심지어 지금보다 진화된 느낌으로 다가 온다. 좋은 책이란 이런 거다. 듀이의 '민주주의와 교육'을 다시 생각나게 한 장은주의 시민교육이 희망이다. 아침 독서가 좋았다. 이제 강의하러 들어간다.

맨 마지막 사진은, 찍을 때 이런 생각을 했다. 저렇게 가지 많은 나무는 어떻게 형성될까? 사람이 이렇게 자라라 저렇게 자라라 하지 않아도 나무는 자란다. 즉 외부의 인위적 개입이 없어도 나무는 바람과 빛과 물과 상호 감응하면서 가지를 자기닮음 모양으로 구성한다. 식물의 자기조직적 성장을 믿는다면, 사람도 마찬가지. 사람을 특별한 조직 속에서 규율하지 않아도 자신의 고유성과 내면의 잠재력을 통해 성장을 해 나간다. 아마도 듀이는 인간이 외부 세계와 호흡하며 자기 성장을 해 나가는 이러한 성장 지속성에 대한 신뢰가 컸던 것 같다.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628개(11/82페이지) rss
책읽는 교컴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첨부파일 교컴지기 14293 2023.10.07 11:59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첨부파일 [6] 교컴지기 82284 2021.03.24 07:14
공지 [공지] 출판사에서 직접 책 소개(홍보)하는 것을 금합니다. 교컴지기 177121 2014.10.21 11:04
1425 [독서후기] 대한민국 1호 미래학교를 읽고 굿굿티처 3425 2020.07.26 20:16
1424 [독서후기] 맛있는 책수업 천천히 깊게 읽기를 읽고 굿굿티처 3124 2020.07.26 19:54
1423 [독서후기] '대한민국 1호 미래학교'를 읽고 배움속으로 3482 2020.07.26 18:28
1422 [독서후기] 대한민국 1호 미래학교를 읽고 목련을 기다리는 어린왕자 2987 2020.07.24 16:03
1421 [독서후기] 대한민국 1호 미래학교를 읽고 당그니당당 3311 2020.07.24 06:39
1420 [독서후기] '연극, 수업을 바꾸다'를 읽고 배움속으로 3673 2020.07.22 22:41
1419 [독서후기] '교사의 독서'를 읽고 배움속으로 3401 2020.07.22 12:26
1418 [독서후기] 자존감 훈육법을 읽고 영화처럼 4028 2020.07.21 11:23
1417 [독서후기] 연극, 수업을 바꾸다를 읽고 목련을 기다리는 어린왕자 3211 2020.07.20 20:18
1416 [독서후기] 맛있는 책수업 천천히 깊게 읽기 목련을 기다리는 어린왕자 3482 2020.07.20 20:16
1415 [독서후기] 맛있는 책수업 천천히 깊게 읽기를 읽고 당그니당당 3041 2020.07.20 18:40
1414 [독서후기] 그림책 생각놀이를 읽고 굿굿티처 3277 2020.07.20 00:35
1413 [독서후기] 그림책 생각놀이를 읽고 당그니당당 2652 2020.07.19 18:27
1412 [독서후기] 연극, 수업을 바꾸다를 읽고 굿굿티처 3061 2020.07.18 23:22
1411 [독서후기]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 _현병호/를 읽고 [1] 씨즈더하루 4674 2020.07.17 15:15
1410 [독서이벤트] 20째 서평이벤트 [ 프레이리의 교사론] (마감) 사진 첨부파일 [8+3] 然在 4663 2020.07.16 13:23
1409 [독서후기] <평화로운 교실, 행복한 성장을 이끄는 자존감 훈육법> 독서 현황 3518 2020.07.16 12:24
1408 [독서후기]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을 읽고 나즈니 2926 2020.07.15 23:21
1407 [독서후기] 연극, 수업을 바꾸다 독서 후기 당그니당당 2866 2020.07.15 18:16
1406 [독서후기] 교사의 독서를 읽고 당그니당당 2734 2020.07.14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