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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선생님, 걱정 말아요>를 읽고

나즈니 | 2017.07.27 22:49 | 조회 5211 | 공감 0 | 비공감 0

http://booklog.kyobobook.co.kr/h33j37/1708221

 

책의 부제에 '초등교사를 위한 따뜻한 고민처방전' !  대상을 굳이 정하게 된 이유가 초등교사가 처한 상황, 초등학생 만의 경우를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이지 싶다. '초등교사라면, 혹은 초등학교 교사여서'의 경우를 저자는 구체적으로 짚어가면서 이야기를 한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선생하기 싫은 날>에서의 저자의 모습보다 좀 더 커진 느낌이랄까!

 저자가 아버지에게 하는 약속에 '별이 되겠다'는 다짐이 있는데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은 터라 스스로를 별이라 표현한 저자의 용기와 확신(그런 단어를 말하려면 내게 꼭 필요한! )을 한참동안 생각해 보게 했다.

 별을 보면서 밤산책을 하던 어린 시절의 나를 생각하면 별빛 아래가 그냥 좋았다. 지금도 별을 볼 때는 기분이 좋다. 아무래도 나는 별을 보는 걸 좋아해서 어려울 거 같다.  

 나에게 있어서 아버지는 애증의 대상이면서도 교사로서 뿐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등대라고 할 수 있다. 그 등대의 불은 나의 바람과 아빠의 바람(이 조차 아버지에 대한 환상과 설정일지도 모르지만)이 교차되어 깜박인다.  그 등대를 향해서 가는 것이 내 교사생활이 길어진 만큼 더 확고해 진 것이 나로서도 신기할 따름이다.

 그런 아빠에게 받은 교사, 직장인, 그리고 사람으로서의 처세는 약자에게 더 잘하라는 것이었다. 나에게 있어서 나보다 큰 힘을 갖지 않다고 여겨지는 모든 사람들은 어떤 의미에서 그렇게 체화된 잘함의 대상이었다. 그래서인지 별이 되고자 하는 생각 같은 건 할 수가 없었는지도 모른다. 다시 한번 내가 가는 길에 대해서 고민해 보게 된다. 나에게 있어서 교사의 역할, 그리고 나의 최선과 순간의 선택에 대한 책임 등을!

 저자의 학급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의 학급운영과 견주어 보면서 딱딱하고 너무 담백한 나의 학급운영을 더듬어 본다. 나다움과 변화를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를 생각하면서. 수업과 평가에 대해서 저자가 하는 이야기는 아마도 대부분의 교사가 느끼는 부분일텐데 한 학기동안 아이들에게 맞추면서 노력한 점을 돌아보기도 하였다. 평가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견해를 아이들과도 이야기해 보고, 즐거운 평가가 될 수 있도록 시도를 해 봐야겠다.

 누구든 성장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배려와 공감이 아닐까 한다. 아이들이 학년을 올라가면서 자기합리화에는 매우 능하지만 생활연령이나 사회화에서 보여주는 무례와 불안, 유치함은 일상에서 배려와 공감에 대한 익힘의 필요를 무시할 뿐 아니라 마땅히 그래야 함에도 그를 실행할 여유를 주지 않아서가 아닐까 한다.

  그래서 저자의 말처럼 '걱정을 말' 수가 없다. 언제나 아이들과의 소통에서 느끼는 여러 가지로 와닿는 아쉬움이 단순하게 교사의 몫으로서 해결될 수 없음을 알기에 걱정은 더해진다.  현재를 함께하는 아이들과의 호흡 속에서 담담하게 걸어가야 하는 교사에게 있어서 변화와 성장에 대한 희망은 늘 신기루처럼 멀게만 느껴지기에 오늘이란 결코 어제보다 쉽지가 않다. 그럼에도 아이들과의 삶을 살면서 '나를 내려놓음'과 동시에 '나를 드러냄'의 경사면을 미끄러지듯이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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