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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폭력없는 교실은 어디 있나요?를 읽고
일단 굉장히 제목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보는 교사나 학생을 보내는 학부모나 새학년을 맞이해야하는 학생들이나 모두에게 학교폭력은 큰 화두이다. 다들 폭력없는 안전한 교실에서 공부하고 친구들을 사귀고 싶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의 사례를 선생님의 말투로 친근하게 설명하고 있다. 실제 학생들의 마음을 다루고 있어서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다른 입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단순히 나쁜 가해자라고 여겼던 학생이 왜 폭력을 일으키는지, 왜 아이들은 용기를 내지 못하고 방관자인것인지, 피해자 아이들은 어떤 심정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지말이다. 단순히 사례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학교폭력의 정의, 학폭위의 절차등도 상세히 나와있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학교폭력을 단순히 처벌로 없애지는 못한다. 폭력이 이루어지는 근원적인 이유를 찾아야 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폭력을 없애는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는 없지만 폭력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폭력을 단순히 나쁜 행동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뒷면의 진짜 아이들의 욕구를 바라 보고 그것에 대한 처방이 이루어진다면 그게 바로 폭력없는 교실이 아닐까?
알라딘 서평 : http://blog.aladin.co.kr/727713130/9825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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