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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발표! 토론! 남앞에서 말하는게 제일 싫어!-1학년에게 읽어줬어요
교컴에 가입하자마자 딱 눈에 띈 이벤트가 책나눔 서평쓰기 후기였어요
마침 1학년 국어 교과단원 중에 4.바른자세로 말해요 가 있고 5.알맞은 목소리로 말해요 가 있어서
아직까지도 친구들 앞에서는 부끄럼을 많이 타는 여럿의 얼굴이 떠올라 신청을 했습니다.
제 생각보다 글밥이 많은 책이었어요. 혼자 읽는다면 평균 수준으로 3,4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알맞을 것 같고 주인공도 4학년 아이입니다.
그러나 읽어주기에는 참 좋았어요. 책읽어주기 시간을 활용하여 3챕터씩 읽어주면 아이들이 아쉬워하며 40분이 흘러갔습니다.
제가 중간에 후두염으로 소리를 못내서 실감나게 읽는 친구들에게 읽어주게 했더니 신청자가 쇄도합니다^^
자신 없게 말을 못하면 어떤 손해를 보게 되는지..
주인공 민동이가 연습을 하고 용기를 내는 과정-소라의 응원, 또 어그러졌던 관계회복,
민동이 아빠의 고군분투-현실적인 엄마의 반응.
사부 할머니의 특강.
특히 옆에서 소라를 좋아하면서 민동이를 저지했던 민두와 보형이의 반응에 아이들은 푹 빠져들었어요.
스토리도 재밌지만 구체적으로 발표를 잘하려면 어떤 비법이 있는지 나오니 아이들이 새겨들으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개미같은 소리로 발표하던 몇몇 아이들의 목소리가 알맞은 크기로 나오기 시작했어요.
덕분에 행복한 10월을 보냈어요. 감사합니다~
사진을 돌리고 싶은데 방법을 못찾아 이렇게 올립니다 죄송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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