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전남중등음악사랑연구회 http://jnjmuse.cnei.or.kr/home.htm
  2. 경민이가 3
  3. 상담
  4. 예시문 3
  5. 창체 36
  6. 영화
  7. 세특 74
  8. 자리배치
  9. 배정
기간 : ~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책읽는 교컴

<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다는 학교 >를 읽고

구름의 노래 | 2019.03.30 15:07 | 조회 3792 | 공감 0 | 비공감 0

 <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다는 학교 >를 읽고 


 인천신현고의 교육과정과 교과별 수업 내용, 방과 후 학교 수업을 살펴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다른 고등학교에서는, 사실 바른 말이지만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실질적으로 그리고 학생 중심으로 운영된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천신현고는 달랐습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 목표에 따르는 내용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먼저 인천신현고의 교육과정 지향점은 변화의 동적 수용(수업의 재개념화), 학교 교육의 출발점(학생의 선택), 학생 참여형 수업의 실제적 진행, 교사 업무의 재구조화(교무 업무의 대폭 경감), 학교 문화의 변화(협업과 소통) 등입니다. 이에 따라 인천신현고의 특수한 교육여건 반영, 대입 전형 방안과 학생 진로진학 희망의 연계, 학생의 수준 및 진로진학에 맞도록 과목의 폭넓은 개설이라는 4가지의 원칙에 근거한 교육과정이었습니다. 그리고 학생선택 교과목과 교양 교과목도 그 폭이 매우 넓었으며 무학년제 교과목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개설 교과목 수가 일반고는 대체로 50여 교과목인데 인천신현고는 80여 교과목이었으며 수강생이 6명이어도 교과목을 개설하는 등 진정한 학생 중심 교육과정이었습니다. 그리고 교원 조직을 교과 중심으로 편성하는 교과 교실제를 실시하여 선생님들의 학교 업무를 대폭 경감하고 수업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습니다. 학년 부장이나 업무 부장보다 교과 부장 선생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교과별 실제 수업에 있어서 공통적인 점은 학생 4명 기준의 모둠별 협력학습이었습니다. 교사의 역할은 수시로 교과 내용을 재구성하여 간단한 개념 설명에 그치고 문제해결과 심화학습은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기초수학 교과는 체험과 놀이 중심의 수업을 하였고, 국어 I 교과는 감상에 중점을 두어 문학 작품 속의 의미를 학생이 개별적으로 발견하도록 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현하게 하는 수업이었습니다. 문학 교과는 매체 제작 프로젝트 발표 수업으로 창의적 국어 사용 능력의 신장과 교과 연계 체험 활동에 힘쓰고 있었습니다. 법과 정치 교과는 사회 현실에서 문제점을 찾아서 정책 제안 프로젝트 수업으로 민주적이고 능동적인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성숙, 실천시키고 있었습니다. 한국사 교과는 거꾸로 수업으로 강의는 동영상으로 대체하고 수업시간에는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세계지리는 심시티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게임 수업과 나침반 틀(E, W, S, N)을 이용한 이미지 분석 수업(비주얼 리터러시)으로 일상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지리를 발견하여 실생활에 적용하도록 하였습니다. 3 미적분 I 교과는 배움(기본수준), 도전 과제(심화수준)2단계 학습지를 배포하여 개별 풀이, 모둠별 풀이, 모둠별 대표 발표로 수업이 진행되었으며 평가는 중단원별 수준별로 학습지를 제작하여 기초단계-보라색, 기본단계-노란색, 심화단계-흰색으로 하여 교실 벽면에 모둠별 전지를 붙여 놓고 자신이 선택한 단계별 문제 풀이 내용을 포스트 잇에 적어 붙이는 자기 평가를 하게 하였습니다. 음악과 생활 교과는 나의 삶, 나의 음악을 주제로 자신이 살아오면서 자신에게 의미있는 음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자신과 관련한 창작 수업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리고 음악을 지역 사회와 연계하였고 전문가 초청 강연도 자주 하였습니다. 경제 교과는 수강 학생이 12명이었는데도 개설하여 야간 자율학습 시간 8, 9교시 연강으로 수업하였습니다. 경제 수업의 특징은 성취 기준에 근거한 과감한 교과 내용의 생략과 선택이었으며 비평문 작성’, ‘에세이 작성’, ‘생산 활동 보고서 작성, ‘경제신문 만들기등 수업 시간에 다양한 수행 평가를 실시하여 실질적 학습 효과를 높였으며 지필 고사는 2차 고사만 실시하여 학생의 부담을 줄여 주었습니다. 공학 기술 교과는 진로 결정을 위한 학생 참여형으로 교과 내용을 재구성하여 프로젝트 발표 수업을 중심으로 하고 외부 전문가 특강 프로그램도 운영하였으며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하여 ·끼 주간’(매 학기 2차고사 후 2주간)에 발표, 전시하였습니다. 평가는 자기평가와 소감문 작성으로 하여 학교생활기록부 개별화 기록의 근거로 활용하였습니다. 중국어 교과에서는 문화 발표 프로젝트와 문화 비교 프로젝트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중국어 I과 중국어 II의 수업 내용이 이루어졌습니다. 교양 교과인 환경과 녹색 성장 교과에서는 프로젝트시티즌을 적용하여 공공 문제점 찾기, 월드 카페 활동, 대안 정책 조사, 공공 정책 만들기와 포트폴리오 개발 및 작성으로 수업을 전개하여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를 높였습니다. 진로와 직업 교과에서는 학생들에게 진로 의사결정 평가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합리적, 직관적, 의존적 진로 의사결정 유형으로 분류한 후 유형별 피드백으로 모든 학생이 합리적인 진로와 직업을 선택하도록 지도하여 중간에 진로를 바꾸는 혼란을 미리 방지였으며 나아가 창직(創職) 활동까지 하도록 하였습니다.


 학기별 '꿈, 끼 주간'에는 각 교과에서 학년 단위, 학급 단위, 선택교과별로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사 교과에서는 탁본 뜨기, 타임캡슐 만들기, 학급실록 만들기, 대동여지도 만들기, 스테인드글라스 만들기, 고대 유물 체험전 등을 실시하여 진정한 의미의 학생 참여 역사 교육을 하였습니다. 방과 후 수업도 인천신현고는 다른 학교와 달랐습니다. 보통은 수능 교과 문제풀이 중심으로 방과 후 학교가 이루어지는데 인천신현고 과학 교과에서는 3D프린터를 이용하여 학생 자신이 만들고 싶어하는 물건을 만들어 보도록 하고, 창업 동아리를 조직하여 이 물건들을 교내 학생들에게 판매하여 이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매우 훌륭한 활동도 하였습니다. 물리 방과 후 수업에서는 곡면에서의 역학적 에너지 보존에 대한 탐구로 아두이노를 활용한 속도 측정 실습을 하여 진로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동시에 4차 산업혁명에 대처해야 하는 학생들의 능력을 계발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인천신현고의 대입 전형 합격률도 타 학교 못지 않은 우수한 결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학교라 느꼈습니다.

 

 인천신현고 선생님들이 지은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다는 학교는 저에게 많은 반성과 영감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인천신현고 선생님들의 기본적 마음가짐과 태도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교사는 가르침의 주체, 학생은 배움의 객체가 아니라,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을 헌신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는 인천신현고 선생님들에게 무한한 존경과 찬사를 보냅니다.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628개(3/82페이지) rss
책읽는 교컴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첨부파일 교컴지기 15600 2023.10.07 11:59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첨부파일 [6] 교컴지기 83868 2021.03.24 07:14
공지 [공지] 출판사에서 직접 책 소개(홍보)하는 것을 금합니다. 교컴지기 178992 2014.10.21 11:04
1585 모바일 [독서후기] [포노사피엔스를 위한진로교육]을 읽고 day 6126 2021.09.19 00:43
1584 [독서이벤트] 스무 번째 서평이벤트 [세상에서가장쉬운 뮤지컬 수업][마감] 사진 첨부파일 [7+5] 별샘 14258 2021.09.11 11:04
1583 [독서후기] 내 아이를 위한 인성수업을 읽고 100살 5861 2021.09.10 07:15
1582 [독서후기] 선생님의 마음챙김을 읽고 밤길쟁이 5594 2021.09.05 09:24
1581 [독서후기] [가족도 치료가 필요한가요]를 읽고 day 5882 2021.09.02 08:32
1580 [독서후기] [찰리와 누메로 (2. 도형의 비밀을 파헤치다)]를 읽고 day 5656 2021.08.30 11:53
1579 [독서이벤트] 열 아홉 번째 서평 이벤트[학교자치를 말하다](마감) 첨부파일 [5+1] 然在 6795 2021.08.27 13:52
1578 [독서후기] 내 아이를 위한 인성 수업 영화처럼 5035 2021.08.23 16:55
1577 [독서후기] [서평] 포노사피엔스를 위한 진로교육을 읽고 100살 6404 2021.08.19 13:00
1576 [독서후기] 포노사피엔스를 위한 진로 교육을 읽고 굿굿티처 6068 2021.08.19 00:00
1575 [독서후기] 포노사피엔스를 위한 진로교육 배움속으로 6557 2021.08.18 21:39
1574 [독서후기] <처음 시작하는 PBL> 현황 5257 2021.08.15 21:33
1573 [독서후기] 한국 근현대사 12장면 팩트체크 나즈니 5472 2021.08.14 15:42
1572 [독서후기] [서평] 선생님의 마음챙김 배움속으로 4640 2021.08.13 22:24
1571 [독서후기] [서평] 초등 블렌디드, 어디까지 해봤니 배움속으로 4193 2021.08.13 22:09
1570 [독서후기] [현대사 12장면 팩트체크]를 읽고 day 4856 2021.08.10 14:24
1569 [독서이벤트] 열 여덟 번째 서평 이벤트[대놓고 이야기해도 돼! 십 대가 나누어야 할 사진 첨부파일 [6+2] 然在 7461 2021.08.10 13:14
1568 [독서후기] 한국 근현대사 12장면 팩트체크를 읽고 사진 당그니당당 6205 2021.08.08 19:47
1567 [독서후기] [서평] 선생님의 마음챙김(심윤정 저) 를 읽고 Grace 6442 2021.08.08 15:53
1566 [독서후기] [서평] 초등 블렌디드, 어디까지 해봤니 100살 4907 2021.08.02 0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