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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어린 완벽주의자들을 읽고
12월말까지 올린다 해 놓고선
좀 미뤄졌어요.
어린 완벽주의자들 책 겉표지에 5년간 1000건이 넘는 의대생 심리상담 진행.
스스로 얼마나 치열하게 살고 있어 왔는지 모를 그 곳 학생들
평범한 나 같은 사람들이 봐도 완벽하게 해 내는 사람들에게 어릴 적 제 생각은 그들에게도 고민이 있을까? 였지만 나이가 들어가고 다양한 학생들과 사람들, 상황을 접해 보니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라 생각했습니다.
우연의 일치일지 모르겠으나 몇달전부터 방영되고 있는
정말 치열하게 상위 0.1% 안에 들어 있는 집단 속의 학생들이 진짜 우리 현실 속에 있는 것일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리얼하게 그려나가고 있는데 이 스카이 캐슬이란 드라마 속에서도 보면 완벽에 가까워야 하는 학생들이 등장하는데, 이에 못 미치게 되면 괴로워하고 이게 결국 어른이 되어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구나로 귀결되면서, 작가님이 이야기했던 그래도 습관을 바꾸게 하는 연습, 이 완벽이란 불청객을 쫓아내는 방법이 마지막 장에 소개가 되고 있었습니다.
첫째, 필수와 옵션 구분하기
둘째,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구분하기
셋째, 조작적 정의 내리기
여기까지가 1단계라면
2단계에서는 완벽주의자들의 화법의 특징인 없는 것에 대해 말하지 않기, 가정법 사용하지 않기, 꾸밈말 사용하지 않기로 가면서
3단계에서는 감정표현 훈련이라고 판단하지 말고 느껴라 였습니다.
돌이켜 보건데 저에게도 나름 완벽의 형태가 좀 있었지만
살다보니 상황에 따라 놓아야 하는 상황도 오고(그렇지 않으면 제가 힘드니깐요) 그게 무뎌져서 이렇게 변해 오더라구요.
가끔 학생들을 볼때, 지나치게 얽매이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더 힘든 상황이 오기 전에 학생의 마음을 읽어주면서 위에 제시되었던 방법으로 접근해보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부모의 모습이 결국 아이들에게 투영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함께 바꿔나갈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마음이 가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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