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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업 사이클링
http://booklog.kyobobook.co.kr/h33j37/1768589
물건을 사고, 버리고, 만드는 행동에 착한 마음을 담아 보면 어떨까?
책의 뒷편에 적힌 이 책의 설명이다. 버려진 물건에 새 삶을 주는 따뜻한 실천을 어느 결엔가 잊어버리고 살았다. 상자에 대한 강박이 있는 나는 깨끗한 포장재를 그냥 버리면 안 될 거 같은 기분에 일단은 잘 접어둔다. 한번이라도 더 써야 할 거 같은 그런 채무감에 통상 이면지라 하는 것도 쉽게 버리지를 못한다. 홀가분하게 사는 건 잘 버리는 게 아니라 잘 사지 않아야 하는 것임을 늘 절감하기도 한다.
업사이클링, 리사이클링, 다운사이클링이 다 의미가 있지만 소비에 대한 고민과 자원 고갈의 위협에 대한 인간의 무감각은 가끔 두렵기도 하다.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삽화에서 느껴지는 기분이 다소 세련되지 않은 느낌에 서가에 있을 때 손이 가지 않을 거 같다. 개인적으로 이런 표지의 책에 대해서 인상이 좋지는 않다. 내용은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어있지만 마린왕자와 물고기 병정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야기의 진행이 왠지 조급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인지. 전할 말이 너무 많은 것에 비해서 이야기가 짧아서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마린왕자를 산 민준이는 이름이 나오는데, 이야기의 뒷 부분에 물고기 병정을 업사이클링을 해서 핀으로 사용하는 인물은 소녀이고 그 소녀에게 공감하는 다른 소녀도 친구로 나오는지. 자연스럽게 이름이 나오면 좋을텐데 말이다. 심지어 업사이클링작품의 주인공 레니라는 아이도 이름이 나오는데. 작가의 의도가 뭐였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53쪽에 '파도가 하도 거세게 일은 바람에'는 '파도가 하도 거세게 이는 바람에'로 바꾸는 게 맞지 싶다. 업사이클링을 아이들과 이야기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에 공감하고 물자에 대한 고픔이 없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의문을 던져주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좀더 신선하고 자연스러운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구성과 편집이 바탕한 내용의 책들이 많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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