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민주주의와 교육
  2. 수학 43
  3. ADHD 1
  4. 국어
  5. 모둠 1
  6. 4학년1학기 사회
  7. 힘찬이 4
  8. 4학년 1학기 사회
  9. 비상연락망
  10. 동아리 12
기간 : ~
  1. 교사 근평 정보공개 청구 방법
  2. 자리배치
  3. 사립초
  4. 노래와 함께하는 학급운영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책읽는 교컴

22번째 서평이벤트'애착교실'

성욱 | 2017.09.27 10:42 | 조회 4472 | 공감 1 | 비공감 0

안녕하세요^^  성욱입니다. 곧 즐거운 추석이네요.  이번에 교컴에서 진행하는 22번째 서평이벤트의 도서는 (株)해냄출판사에서 출간한  루이스 코졸리노(Louis Cozolino) 박사의  관계 중심 학급 경영의 첫걸음 <애착교실, 원제 :  Attachment-Based Teaching Creating a Tribal Classroom, 지은이 : 옮긴이 : 서영조 >   입니다.   서평모집 인원은 10분을 모십니다. *^^*


신청을 하시는 교컴 가족께서는 교컴을 대표해서 받으시는 만큼 반드시 인터넷 서점 게시판과 책읽는교컴 게시판에 독서 후기를 올려주실 것을 약속해 주세요. 신청은 쉽게, 책읽기는 편안하게, 서평후기는 읽고 나서 느낌이 식기 전에...

 

오직 교컴가족들만을 위한 공간-책읽는 교컴입니다. 책 읽는 교컴은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교컴 철학의 작은 실천입니다.  다음 순서에 따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순서대로 기회를 드리되, 책 받으실 주소와 연락처를 보내시지 않으면 다음 분에게 차례가 넘어갑니다.)

 

 

1. 댓글로 신청

 

1) 00000 신청합니다

 

2) 신청사유 예: 0000해서 꼭 보고 싶습니다. / 멋진 서평후기를 남기고 싶어요...

 

3) 약속: 언제까지 000000와 교컴 게시판에 후기 올리겠습니다.

 

2. 성욱샘에게 쪽지로 1) 성함, 2) 연락처, 3) 책을 받아보실 주소를 보냄 (꼭이요!!!)^^

 

3. 책을 받으시면 받았다고 댓글에 한줄 쓰기

 

4. 책을 열심히 읽으신 후(천천히)

 

5. 읽고 나서 곧바로 독서후기 남기기(인터넷서점, 교컴게시판), 꼭 후기를 올려주세요~

 

* 기존 서평이벤트에 참여하셨던 분도 꼭 성함, 연락처, 주소를 정확히 보내주세요! 선생님들의 개인 정보를 누계 관리하고 있지 않습니다.

 

모두 신청하심과 동시에 쪽지를 보내주세요~^_^





아이들의 두뇌 및 정서 발달을 돕고 교사의 번아웃을 예방하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교육법, 애착 교실

애정과 지지, 신뢰와 공감으로 위기의 교실을 다시 세운다!

 

OECD 주요국가 중 사회적 관계 수준 최하위, 마치 공장의 조립라인처럼 경쟁과 결과중심의 획일화된 오늘날의 교육.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들은 과도한 학업 부담과 집단 괴롭힘, 교사와의 신뢰 단절 같은 관계성의 결여로 인한 사회적 스트레스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이는 학력 저하와 인성 파괴, 자존감과 희망의 상실이라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지며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그 이후 삶에도 영향을 끼치고 전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교사들 역시 이러한 교실과 아이들을 돌보느라 심각한 무기력과 절망에 빠지며 양질의 가르침과 활기를 교실에 불어넣지 못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이 위기의 해법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이에 세계적인 심리학자 루이스 코졸리노 박사는 신작  애착 교실(Attachment-Based Teaching) 에서 사회신경과학과 심리학, 인류학 등 최신 이론을 토대로 관계 중심의 학급 경영이라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특히 그는 교육의 기본 전제로서 교실 속 애착(attachment)’의 힘을 강조한다. 애착이란 아이가 부모와 같은 중요한 사회적 인물과 맺는 친밀한 정서적 유대관계로서 한 개인의 사회적 관계 방식은 물론 자아인식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핵심 심리 기재다.

무엇보다 저자는 애착관계가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한다. 아이들의 두뇌는 교실 속에서 안전감과 편안함을 느낄 때, 사기가 높고 스트레스가 적을 때, 생각과 감정을 균형적으로 펼칠 수 있을 때, 스토리텔링을 통해 창조적으로 배울 때 가장 효과적으로 배우고 발달할 수 있다.

대개는 가정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애착이 형성되어야 하지만, 가정이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교실과 교사가 애착 형성의 중요한 안전 기지가 되어야 한다. 과거에는 부족과 같은 소규모 집단에서 아이들이 서로 신뢰와 공감 등을 토대로 지지 그룹을 형성하고 현명한 어른들에게 지혜를 전수받으며 성장할 수 있었지만 요즘의 아이들은 그렇지 못하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두뇌 발달에 가장 중요한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하고 성장해 나가기 위해 교실을 하나의 부족처럼 작은 공동체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바로 애착 교실이다.

애착 교실은 육아 분야에만 집중되어 있던 애착 이론을 본격적으로 교육 현장에 접목한 책으로써 흔들리는 대한민국 교실에 새로운 교육법을 제안한다. 세계적인 감정코칭 전문가인 최성애 박사가 감수하고 '공부상처' 등으로 유명한 김현수 교장을 비롯해 국내외 교육 전문가들이 강력 추천한 이 책을 통해 교육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교육법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총 4부  12장에  걸쳐  애착이  바탕이  되는  부족과  같은  교실을  만들기  위해 교사들이무엇을 이해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다양한 과학적 이론과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1교육의 시작, 사회적 두뇌 이해하기에서는 교실 속 애착이 왜 중요하며 우리의 뇌가 어떤 방식으로 학습하고 성장하는지를 다뤘다. ‘2부 성공적인 학습과 두뇌 발달의 걸림돌에서는 스트레스가 학습에 미치는 영향부터 심리적 상처가 있거나 학업에 의지가 없는 가르치기 어려운학생들에게 다가가는 방법, 집단 괴롭힘과 번아웃 등 학생과 교사를 해치는 사회적 스트레스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3부 아이들의 두뇌를 성장시키고 학습력을 높이기에서는 학생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놀이와 스토리텔링을 이용해 수업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다뤘다. 마지막으로 ‘4부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애착 교실 만들기에서는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한 교실의 사례를 살펴보고 교사와 아이들이 스스로를 점검하고 자존감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는 방법들을 다룬다.

특히 이 책은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최신 뇌과학과 사회신경과학 이론들을 저자 자신의 경험과 함께 특유의 친절하고 명쾌한 설명으로 풀어놓았다. 또한 각 장마다 수업 및 활동과 관련된 연습 파트를 두어 교사들이 교실에서 바로 활용해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어떻게 애착관계를 형성하고 학급을 경영해야 하는지 전 세계의 사례들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애착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관계는 배움과 성장의 기초라는 저자의 믿음처럼 관계를 바꾸면 교실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안전한 교실 속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자신과의,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킨다면 함께 성장하는 위대한 교실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비단 현장 교사들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를 고민하고 배움과 가르침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이 책은 관계를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나아가 보다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지은이 : 루이스 코졸리노 (Louis Cozolino)

임상심리학자이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퍼다인대학교의 심리학과 교수다.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캠퍼스에서 철학을, 하버드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했고, UCLA에서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사회신경과학은 물론 철학, 인류학, 심리학 등의 최신 이론을 교육에 효과적으로 접목해 아이들의 몸과 마음, 두뇌를 건강하게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교실 속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통해 아이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자유롭게 사고하는 능력을 키우는 학교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전 세계 교육 현장에 애착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또한 스트레스의 장기적인 영향과 아동 학대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으며 전 세계를 다니며 두뇌 발달, 진화, 심리치료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심리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주요 저서로 교육에서의 사회신경과학 정신치료의 신경과학 뇌기반 상담심리학의 이론과 실제 등이 있다.


감수 : 최성애

대한민국 가정학교사회에 치유의 에너지를 전파하고 청소년들의 성장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해 왔으며, 현재 HD행복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받고, 시카고대학교에서 인간발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심리및가족치료사 자격증과 미국 가트맨 인스티튜트에서 가트맨공인부부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감정코칭협회 창립 후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회복탄력성 연구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미국 하트매스 연구소의 마스터 트레이너다.

저서로 나와 우리 아이를 살리는 회복탄력성 최성애 박사의 행복 수업을 비롯해 조벽 교수와 함께 최성애·조벽 교수의 청소년 감정코칭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다.


옮긴이 : 서영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와 동국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영어권 도서들을 번역하고,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여러 영화제의 출품작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미국심리학회가 권하는 자녀교육법 브레인 룰스 철학을 권하다 공간이 마음을 살린다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바잉 브레인 내가 말하는 진심, 내가 모르는 본심 걱정 활용법 대립의 기술 세계여행사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100 등이 있다.

                  

감수의 글

가장 안전한 교실, 아이들이 언제든 달려올 수 있는 마음의 베이스캠프를 만들어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은 지금처럼 지식과 정보의 주입이 아닌 회복탄력성과 정서 지능 위주의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히브리대학교의 유발 하라리 교수는 강조합니다. 아이들이 역경과 도전, 변화에 적응하고 대응하려면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에 대한 신뢰가 발판이 되어야 합니다. 이는 부모와 교사가 아이들이 심신이 다쳤을 때 달려올 수 있는 베이스캠프가 되어줄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애착 교실은 서열 위주의 교육으로 인한 경쟁심과 패배감에 병들어 가던 교실과 학교가 감정적 유대감과 회복탄력성을 통해 생명력과 활력이 자라는 터전으로 변화될 수 있는 영양가 높은 레시피를 제공해 줍니다.

애착 교실을 실천하는 학교가 많아질수록, 아동의 1차 방어선인 가정에서 애착 결핍이 있더라도 2차 방어선인 학교에서 우정, 믿음, 협동, 배려, 행복도가 증가할 것이며 이런 학생들을 돌보는 교사들도 자부심, 보람, 기쁨, 희망이 샘솟을 것입니다.

또한 학부모와 교육자들은 더 이상 온라인과 스마트폰 속의 연결(애착) 환상에 아이들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집단 지성과 집단 지혜를 키워나가는 학교에 가는 것이 즐거울 것이며 학교는 내일 또 가고 싶은 곳이 될 것입니다.


추천사

학교에서 배울 것이 없다고 호소하는 학생들,

가르치는 일이 힘들고 괴롭다는 교사들에게 근원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배움은 교실에서의 관계 맺기로 시작되고, 관계 맺기는 애착의 이해에 기반합니다. 애착 이론은 관계를 이해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프레임으로 인정되어 왔으며, 21세기 우리 교실의 새로운 상식 그리고 교사의 관계 도구로 활용될 지식입니다. 애착 교실은 낯선 아이들이 모여 빚어내는 색색의 감정과 관계들이 교실 안에서 어떻게 배움과 성장의 재료가 되는지를 보여줄 것입니다.

김현수 | 성장학교 별 교장,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훌륭한 교사일수록 교실에서 아이들과 맺고 있는 관계가 깊고 따뜻합니다. 그 깊은 내적 유대감을 이 책에서는 애착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설명하듯이 교사가 학급을 마치 하나의 부족처럼 작은 공동체로 이끌 수 있다면 아이들은 그 안에서 더욱 깊은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교실에서 활발한 배움이 일어나고, 학생들의 사회적 지능이 길러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겠지요.

김성효 | 전라북도교육청 장학사

 

이 책은 신경과학과 애착의 생물학을 이용하여 적절한 사회적 유대가 학습과 성취의 기초가 되는 이유를 다양한 증거를 통해 설득력 있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관심이 있는 교사라면 누구든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메리 헬렌 이모르디노- |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교육학심리학신경과학 부교수

 

코졸리노 박사는 과학적 근거와 성공한 교사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 효과적인 가르침을 시행할 선명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자녀나 학생들에게 최선의 학습 방법이 어떤 것일지 궁금하다면 당장 이 책을 읽어라!

에릭 페르코우스키 | 캘리포니아 장학재단 이사

 

지금 교사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과 장차 교사가 되려는 사람들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실천하면 더 좋은 교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코졸리노 박사의 주장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서 자신이 지녀온 믿음을 돌아본다면, 더 좋은 교육자만이 아니라 더 나은 학습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데이비드 스티븐스 | 페퍼다인 대학교 교육심리학 대학원 교수

 

신경과학, 심리학, 사회인류학을 교육에 적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입증해 보이는 루이스 코졸리노의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저자는 학교와 교실의 핵심적인 문제들을 다루면서 교육을 개선하고 다음 세대의 삶을 바꿔놓을 현실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샘 크로웰 | 새로운 가르침(Emergent Teaching) 공저


본문 중에서   


신뢰와 배움으로 가득 찬 교실을 만드는 애착기반교육

 

시험 성적이 성공의 척도일 때, 뛰어난 학생이란 가능한 한 많이, 정확하게 사실을 저장하고 기억할 수 있는 학생이다. 지금은 대개 그런 학생들이 정보를 많이 보유하고 있고 시민의 자질(법과 명령을 준수함)’을 지녔다고 해서 보상을 받는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미래에 성공하고 행복해지기 위한 공식일까?

교사들은 현실 세계에서 아이들과 관계를 맺고, 애착을 형성하고, 가르치는 일을 맡고 있다. 학생들은 획일적인 원자재가 아니다. 복잡하고 다양한 성격과 인생을 지닌 살아 숨 쉬는 인간들의 집합체다. 교육에서 획일적인 재료와 정해진 한 가지 결과물이라는 개념을 제거하면, 인간적으로 가르치고 상황에 따라 알맞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창의성 있는 교사들이 필요하다. 가르침은 여러 가지 기술로 이루어지며, 공장의 조립라인에서 똑같은 물건을 만들어내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일이다.

<1장 교실 속 애착이 왜 중요할까?> 중에서

 

 

 

유능한 교사들은 자신의 성격, 대인관계 기술, 그리고 교수법을 이용하여 학생들의 신경가소성을 자극하고, 두뇌 발달을 촉진시키며, 학습 효과를 최대화하는 풍부한 신체적지적사회적 환경을 만들어준다. 조금 다르게 표현하면, 교사들은 매일 학습의 신경가소성에 대해 실험을 하는 신경과학자라고 할 수 있다.

지지해 주고, 격려해 주고, 애정으로 보살펴주는 관계는 학습에 관여하는 신경 회로를 자극한다. 고위험 아동과 청소년들 중에서 성공적으로 학습을 해낸 사람들은 한두 명의 어른들이 자신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여주었고 자신이 학업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투자해 주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이 세상의 모든 교사들은 매일, 매 순간 바로 그런 사람이 될 기회가 있다. 사람은 애정을 지닌 다른 사람들과 얼굴을 맞대고 마음을 나눌 때 두뇌를 바꿔놓는 효과적인 학습을 하게 된다. 이것이 부족사회에서, 그리고 교사들과 학생들이 하나의 부족이 되는 부족 같은 교실에서 학습이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2장 서로 관계 맺고 함께하기를 원하는 우리의 뇌> 중에서

 

어려서 누군가와 관계가 끊기거나 버림받은 경험은 사람들이 살면서 겪는 고통의 핵심적 원인이고, 평생 관계를 잘 맺지 못하거나 유지하지 못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그런 경험을 치유하려면 부정적인 기분을 말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이 그 얘기를 들어주고 인정해 주는 경험을 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신이 느끼는 두려움과 수치심에 대해 이야기할 상대가 없고, 그렇기 때문에 불안감을 갖게 되고, 자신을 의심하게 되며, 완벽해지려고 애쓰게 된다. 부정적인 기분을 표현할 수 있는 분위기와 상황을 만들고 남의 이야기를 듣고 인정해 주는 연습을 하게 만드는 것은 학생들의 사회적정서적 발달을 위한 아주 중요한 수업이다. 나아가 갈등이 해결책으로 이어질 수 있고, 관계가 다시 연결될 수 있음을 입증해 주면 학생들은 평생 그 수업을 잊지 못할 것이다.

<3장 두뇌 성장의 열쇠, 애착관계> 중에서

 

스트레스를 이해하는 것은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데 핵심적인 요소다. 스트레스는 학습에 필요한 주의력, 집중력, 기억력의 모든 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불안감과 공포감은 두뇌와 신체가 지속적으로 위협 요소를 발견할 때 나타나는 감정이다. 잘 적응하기만 하면 불안감은 도로를 건널 때 차가 오지 않는지 양쪽을 모두 보게 해주고, 봉투를 풀로 붙이기 전에 그 안의 서류에 서명을 제대로 했는지 확인하게 해주는 등 도움이 된다. 반대로 잘못 적응하면 불안감은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탐구심을 멈추게 하며, 적절한 위험도 무릅쓰지 못하게 만든다.

불안감은 수많은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인 신호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행동, 생각, 감정을 만들어낼 수 있다. 불안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에게 경보 시스템은 토스터 위의 화재경보기와도 같다. 가짜 경보가 울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런데 이는 학습을 상당히 어렵게 만든다.

<4장 스트레스와 학습의 균형 맞추기> 중에서

 

교사는 학생에게 애정 어린 관심을 가져주고, 걱정해 주고, 학생의 이야기를 관심을 갖고 들어주고, 믿을 수 있는 존재라는 걸 입증해 줌으로써 학생의 안전 기지가 되어줄 수 있다. 이런 안정적인 애착관계가 형성되면 학생들은 새로운 도전 앞에서 불안감을 느낄 때 교사의 도움을 받아 불안감을 통제할 수 있다. 이렇게 감정을 통제할 수 있으면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이용되는 신경망이 계속 활발하게 움직이고 성장할 수 있다.

개학 날 학생들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기억해서 불러준다면 그런 관계를 시작할 최고의 준비가 될 것이다. 학생들은 선생님이 자신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좋은 의미로) 놀랄 것이고, 그것을 잊지 않을 것이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가르쳐줄 정보를 기억하는 시간보다도 훨씬 더 긴 시간 동안.

<5가르치기 어려운학생에게 다가가기> 중에서

 

우리는 좋아하지 않는 사람보다는 좋아하는 사람을 모방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관계를 맺으면 학생들이 교사의 수업을 모방하고 기억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부족 같은 교실에서 안정적인 애착관계는 거울 뉴런을 통해 교사가 학생들의 마음, 정신, 두뇌로 곧장 들어가는 지름길이다.

거울 뉴런이 학교 수업에 대해 시사하는 바는 많다. 그중 특히 명심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학생들은 교사가 가르치는 학습 내용에서 배우는 만큼 교사가 보여주는 행동을 통해서도 배운다. 학생들은 교사 내면의 감정 상태에 조율하고, 교사보다 먼저 교사의 기분을 인식하는 경우도 많다. 교실의 긍정적인 정서는 학생들의 두뇌, 마음, 생화학적 특성을 변화시킬 것이다.

<7장 학생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중에서

 

수영장에서 놀고 있는 일곱 살짜리 아이에게 나오라고 하거나 아이패드를 갖고 노는 아이에게 그만 갖고 놀라고 해본 적이 있는가? 많은 면에서 현재 교육의 구조는 이런 자연스러운 학습 충동과는 정반대다. 가만히 앉아서 조용히 교사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추상적인 개념들에 집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동이 아니다.

놀이를 통한 학습은 유치원에서는 잘 이루어진다. 유치원에서는 개인마다 관심사, 발달 수준, 표현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존중한다. 아이들은 바닥을 구르고, 게임을 하고, 지도를 받으며 서로 협력한다.

무엇보다도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이 상상력을 활용하도록 장려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스스로 떠올려보게 한다. 사람의 얼굴을 그릴 때 귀를 몸에서 떨어져 있는 모습으로 그려도 문제가 있다고 여기지 않는다. 피카소의 작품에 비교하며 칭찬을 해준다. 유치원의 교실은 아이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런 기본적인 인간의 현실과 학습 방법은 좀 더 수동적인 형태의 학습, 순응, 경쟁으로 초점이 이동하면서 금세 잊히고 만다. 이렇게 유치원 정신을 상실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8장 놀이와 학습, 놀고 탐구하고 배우자> 중에서

 

 

이야기는 부정확하고 비과학적으로 보이지만, 신경망을 통합해 주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이렇게 생각해 보자. 모든 이야기의 구조는 두 가지 기본 요소를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시간이 지나가면서 펼쳐지는 일련의 사건들이고, 두 번째는 이야기에 의미를 부여하는 감정이다.

좋은 이야기를 하려면 좌뇌에 있는 언어 중추가 우뇌에 있는 감정, 감각-운동,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중추들과 통합되어야 한다.

잘 짜인 이야기는 좌뇌와 우뇌를 오가며 사고를 조직하는 최선의 전략을 제공한다. 사실, 우리가 만들어내는 개인적 서사가 일관성 있는 지와 이해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애착관계의 안

정성, 자존감, 감정 통제와 깊은 관련이 있다.

교실에서 이야기는 강력한 기억의 수단이자 행동과 자기정체성의 청사진 역할을 해준다. 이야기를 만들어내려면 기억을 저장하고 재생하는 복수의 신경망이 참여해야 한다. 따라서 이야기는 기억력을 향상시켜 줄 수 있다.

<9장 스토리텔링으로 자신을 표현하게 하라> 중에서

 

학생들에게 다가가고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애착에 바탕을 둔 관점으로 학생들의 외면세계와 내면세계를 모두 이해해야 한다. 학생들에게 교사가 그들의 관심사, 그들이 열정을 갖고 있는 일, 필요로 하는 것, 취약한 면을 느끼고 존중하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

그리고 학생들의 관점에서 세상을 이해하고 학생들의 철학과 믿음에 공감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면 학생들과 정서적으로 조율할 수 있을 것이고, 학생들이 선생님이 내 감정에 공감해 주는구나하고 느끼게 해줄 것이다.

안정적인 애착관계는 감정 통제, 자존감, 학습으로 들어가는 입구다. 부족 같은 교실에는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요인들과 동일한 요인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부족 같은 교실은 아이들에게 다시 양육을 받고 새로운 애착 경험을 만드는 기회가 된다. 그리고 교사들은 규범을 통해 교실에 일관성을 갖춰주거나, 학생들에게 소속감을 심어주거나, 부정적인 외부의 힘에 대항하여 학급을 하나로 통합하거나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애정을 주고 보호해 주는 부모 같은 존재가 되어준다. 그 결과 학생들은 서로를 보살피고 지지해 주는 형제가 된다. 그러면 안전한 안식처와 안전 기지가 만들어지고, 그곳에서 학생들은 소중하고 가치 있는 개인으로서 탐구하고, 위험을 무릅쓰며 도전하고, 자존감을 쌓을 수 있다.

<11장 교사는 어떻게 아이들의 영웅이 되어줄 수 있는가> 중에서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628개(9/82페이지) rss
책읽는 교컴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첨부파일 교컴지기 14273 2023.10.07 11:59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첨부파일 [6] 교컴지기 82256 2021.03.24 07:14
공지 [공지] 출판사에서 직접 책 소개(홍보)하는 것을 금합니다. 교컴지기 177087 2014.10.21 11:04
1465 [독서후기] 프레이리의 교사론을 읽고 굿굿티처 3286 2020.12.06 19:25
1464 [독서이벤트] 25번째 서평이벤트 [ 인생도 미분이 될까요 ] (마감) 사진 첨부파일 [11+1] 然在 4095 2020.12.03 17:23
1463 답글 [독서이벤트] <인생도 미분이 될까요>의 저자입니다. 사진 인생도 미분이 될까요 3298 2020.12.11 15:36
1462 [독서후기] 교사의 시선을 읽고 밤길쟁이 3280 2020.12.02 06:31
1461 [독서이벤트] 24번째 서평 이벤트 [민주적 학급살이](마감) 사진 첨부파일 [10+9] 별샘 4784 2020.11.26 09:54
1460 [독서후기] 강력 추천하는 책 <교사의 시선> 독서 후기 [1] 현황 3736 2020.11.20 23:05
1459 [독서후기] 교사의 시선을 읽고 나즈니 3105 2020.11.20 16:55
1458 [독서후기] <맛있는 책수업 천천히 깊게 읽기>를 읽고 parksem 4332 2020.11.16 00:22
1457 [독서이벤트] 23번째 서평이벤트 [ 우리들의 커튼콜 ] 사진 첨부파일 [12+4] 然在 5014 2020.11.06 14:04
1456 [독서후기]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그림책 생각놀이>를 읽고 parksem 3029 2020.11.03 23:39
1455 [독서후기] [교사의 시선]을 읽고 day 3058 2020.11.02 20:22
1454 [독서후기] 교사의 시선을 읽고 당그니당당 3028 2020.11.01 23:05
1453 [독서이벤트] 22번째 서평이벤트 [ 그들의 진로는 달랐다 ](마감) 사진 첨부파일 [14+3] 然在 4469 2020.10.28 06:30
1452 [독서후기] 교사의 시선을 읽고 목련을 기다리는 어린왕자 4706 2020.10.26 19:02
1451 [독서후기] <연극, 수업을 바꾸다>를 읽고 parksem 3669 2020.10.03 22:39
1450 [독서이벤트] 21번째 서평이벤트 [교사의 시선] 사진 첨부파일 [11] 然在 5092 2020.09.28 16:40
1449 [독서후기] <교사의 독서>를 읽고 parksem 3550 2020.09.20 02:03
1448 [독서후기] < '그림책, 교사의 삶으로 다가오다' >를 읽고 구름의 노래 4281 2020.09.17 08:01
1447 [독서후기] < '산의 역사'를 읽고 > 구름의 노래 3975 2020.09.16 14:59
1446 [독서후기] [사례로 보는 교원, 공무원 징계 및 소청 심사] 독서 후기 현황 3700 2020.09.14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