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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폭력없는 교실은 어디있나요?를 읽고
학교 폭력에 대한 책을 몇 권 읽긴 했는데 이 책의 시도는 참 신선했다.
일단 크게 3부분으로 이 책은 나누어져 있는데 1장 - 가해자의 시선, 2장 - 피해자의 시선, 3장 - 방관자의 시선이다.
우리는 대개 학교 폭력을 피해자에 집중해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1장 가해자에 대해서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왜 그들은 가해자가 되는 것일까? '진실은 그게 아니에요' 처음부터 끝까지 못된 가해자는 없다. 주먹 속에 숨겨진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도 찬찬히 알려준다.
2장 피해자 - 우리는 영원한 약자일까? 피해자들의 감정을 돌아보고 그들이 용기를 내어 다시 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저자들은 조언을 해준다.
3장 방관자 - 사실 학교 폭력에서는 방관자에 대해서는 많이 언급하지 않는 편인데 방관자의 시선도 살펴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왜 우리는 방관자가 될 수 밖에 없었는가?
우리는 생활을 하면서 때로는 가해자, 때로는 피해자, 때로는 방관자가 될 수 있다. 이 세 가지 시선을 통해 각자의 입장, 감정, 치유의 다독임을 골고루 알고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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