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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주체인 교사로서 당당한 목소리를 내고 싶다.-'교사독립선언'을 읽고

희망메시지 | 2015.12.28 09:40 | 조회 5928 | 공감 0 | 비공감 0

깊어가는 가을, 아니 초겨울, 책 한 권을 만나게 되었다.

제목은 교사독립선언. 엄청 거창하다는 느낌이 팍 들것이다.

20157, 우리나라의 교육을 걱정하는 교사들이 만남을 가졌던 내용을 기술한 책이다.

나는 왜 몰랐을까? 알았다면 달려가 함께 했을텐데......’

 

책을 펼쳐 읽으면서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교사를 만났다.

지금의 교육을 개선해보고 싶어 하는 교사들의 열정을 느꼈다.

우리 교육을 바로 세우고 싶어 하는 교사들의 교육철학을 접할 수 있었다.

그 마음이 내 마음이었다.

내 마음을 그대로 말해주는 듯 했다.

단숨에 마지막 책장을 넘겼다.

그런데 아쉬움이 많다. 곱씹어 다시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는 천천히, 생각하며, 나의 경험을 들추며, 나의 교육철학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사의 삶을 읽고 난 후,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학생을 지도한다.”는 선배교사의 말이 떠올랐다.

그런데 나는 요즘 거꾸로 생각한다.

“20세기 교실에서 19세기 교사가 21세기 학생을 지도한다.”

교사는 변하려 하지 않는다. 우리와 다른 아이들을 우리가 배웠던 그 방법대로 지도하려 한다. 그러다보니 갈등과 포기가 생긴다. 그냥 편한 쪽을 생각한다. 그래서 학교는 학생의 삶이 터전이 아니라 방황의 장소이며, 할 수 없이 있어야 하는 장소가 되었다.

학생들을 탓할 것이 아니라 교사인 나를 되돌아보아야 한다. 21세기 아이들을 마주할 수 있도록 교사가 변해야 한다. 일방통행이 아닌 쌍방통행을!

 

교육과정 자율권 확보로

교사에게 있어 교육과정은 꼭 알아야 제대로 교육할 수 있다. 100% 만족스러운 교육과정은 없기에 제대로 적용하고 논의하여 수정해나가야 한다. 교사는 교육과정의 달인이 되어야 한다. 종종 연수가 있을 때 교사들에게 물어보면 교육과정은 모른다. 교과서의 순서대로 지도한다. 지식전달을 할 뿐이다. 교육과정 재구성의 이야기가 연수 때마다 거론되어도 방법을 모른다. ? 적용해보지 않는 교사가 많기 때문이다. 이유는 있다. 가만 놔두지 않는 교육행정 때문이다. 그것이 변명이 될 수는 없다. 나부터 교육과정 자율권을 확보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어야 지금의 교육 난국을 헤쳐 나갈 길이 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를 바라본다는 것.

그리기 지겹다. 통일해라포스터를 보면서 웃고 울었다.

엄마, 우리의 마음을 정말 잘 표현했네. 왜 선생님들은 모두에게 하라고 해? 그런다고 통일의식이 생기지 않는데. 실적이 필요하다면서 하라는데 기가 막혀. 통일에 대한 거부감이 더 생길 때가 있어. 다시 봐도 정말 잘 표현했네.”

책을 읽다가 딸아이에게 보여주니 하는 말이다.

나도 얼마 전까지 딸아이가 비난하는 교사였다. 아이들이 교육이라 생각하지 않는 것을 우리는 교육이라는 테두리에서 너무나도 실적위주의 교육을 시켜왔고 지금도 시키고 있다. 창의인성을 부르짖으면서 창의인성과 멀어지게 만들고 있다. 이제는 교육해야만 하는 것, 꼭 필요한 것만 제대로 교육하고 싶다. 버릴 것은 과감하게 덜어내고 싶다. 교육과정 워크숍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싶다.

 

누가 바꿀 것인가?

나부터다. 나부터 학습공동체를 만들어 공부하고, 적용하고, 아이들의 소리를 듣고, 깊게 생각하여 다시 적용해 보는 교사가 되어야겠다.

 

책장을 덮으면서 가슴 깊은 곳의 열정을 들여다보았다.

그 열정을 끄집어내어 방학동안 교육과정을 들여다보며 나의 교육철학을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http://blog.naver.com/kyr8075/220580484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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