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교컴
‘어린이를 위한 따뜻한 과학, 적정기술’을 읽고
담임을 맡으신 선생님이 읽으시면 좋을 것 같아 권해 드리고 그 선생님이 쓰신 내용을 대신
올려드립니다. 아직 가입을 하지 않으셔서 제가 대신 올립니다.
우리는 현재 급속도로 발전해 온, 그리고 발전해 가고 있는 수많은 기술 속에서 살고 있다. 과거에 비해 굉장히 편리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그러한 기술의 발전 덕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으며 또한 지구상의 모든 이들이 그런 편리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다. 이 책은 소수의 집단을 위한 기술이 아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고 그것을 쓰는 사람들의 사정에 맞추는 적정 기술에 대해 다루고 있다. 사실 과학이나 기술이라는 말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그리 쉽게 다가오는 말이 아니다. 아마도 왠지 모르게 어렵고 복잡한 느낌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문체, 다양한 그림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그러한 느낌을 지우기에는 딱 알맞다고 말하고 싶다.
이 책 속에서는 ‘적정기술’이라는 생소하지만 언뜻 알 것 같기도 한 용어를 다양한 사례를 활용하여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지역 공동체의 문화, 정치, 환경적인 면을 고려해 쓰는 사람에게 여러모로 딱 맞는 기술인 적정 기술은 자칫 더 빠르고, 더 편리한 것만 추구하는 와중에 놓칠 수 있는 빈부격차와 같은 사회적 문제나 환경오염과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적정 기술은 기술의 외형이나 특정 집단의 이득을 위한 것이 아닌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 ‘인간의 얼굴을 닮은 기술’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는 과학과 기술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인간을 생각하는 적정기술의 사례들을 통해 미래 사회를 이끌어나갈 어린이들은 그들만의 톡톡 튀는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더 따뜻하고 인간친화적인 적정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생성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접할 수 있게 해 주신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아이들에게도 착한 기술인 적정 기술에 대해 들려주고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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