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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실천편)] 을 읽고

day | 2018.01.14 20:52 | 조회 3017 | 공감 0 | 비공감 0

책을 읽다보면 너무 당연한건데 왜 이걸 생각 못했었지 하는 책들이 있다. 이것이 그런 책이었다. 대단한 이론도 깨달음도 감동도 없지만, 깊으면서도 잔잔하게 울리는 진동이 오래가는 느낌이다. 교사라면, 요즘 교육의 중심화두인 과정중심평가나 학생중심수업에 관해 고민을 좀 해본 교사라면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

사실 처음엔 고등학교 교사들의 실천 내용이라 책의 앞부분에 있는 일체화 내용에 관한 부분만 읽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한분 한분의 사례를 읽다보니 계속 다음, 다른 교사의 사례도 궁금해졌다. 교과별로 평가를 어떤 방법으로 적용했는지, 일체화 과정은 어떻게 진행했는지,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그리고 과목별 기록은 어떤식으로 이루어졌는지 등이 알고 싶어졌다.

저자중 한분인 이명섭 수석교사님의 표현에 따르면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란, 학생의 성장을 목표로 교과 교육과정을 성취기준 중심으로 재구성하여, 학생 참여중심수업으로 실천하고, 수업활동 과정을 관찰평가하고, 그 평가 과정을 구체적이고 맥락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라 하였다.

모든 교육활동의 목표는 학생의 성장이라는 것이다. 교육과정부터 기록까지 학생의 성장이 목표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교육과정은 단순한 문서종이였다. 시수를 점검하고 계산하는 기준 정도로 학년초와 말에 한두번 훑어보는. 수업은 어땠는가? 하브루타니 거꾸로니 협동학습이니 좋다는 교수법은 많이 적용하지만 그러한 방법적 고민은 학생의 성장보다는 그냥 학생이 즐겁게 무언가 하도록 하면 된다는 정도였다. 평가는 객관성과 공정성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그것이 시간이 흐르면 편하고 간단한 지필평가로 끝내버리는 수순이었다. 기록은 이러한 따로따로의 절정이었다. 그야말로 수업은 수업대로, 기록은 학기말 3~4가지의 교과평어 몇개로 돌려넣는. 좀 과장해서 표현한 것이지만 그리고 이젠 좀 철지난 얘기지만 실제로 일부, 아니 적지않은 교사들에게 있었던 일 아닌가.

수업에 임하기전 우리는 그 교과의 교육목표부터 살펴보아야한다. 교과가 가진 특징과 철학, 그리고 거기에서 나오는 학생 발달수준에 맞는 교과의 목표를 깊게 음미부터 해야, 실제적인 삶과 어떻게 연결하여 수업에 녹여낼지에 관한 고민들이 의미가 생기는 것이다.

성취기준을 중심으로 평가의 내용과 방법을 정하고 수업설계도 이루어져야한다. 저자들은 성취기준도 교사가 재구성할수 있다고 한다. 교과의 철학과 목표에 어긋나지 않다면 재구성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학생들이 성취기준에 도달할수 있는 활동들로 수업을 진행한다. 과정중심평가는 스냅샷이 아닌 앨범이어야 한다는 말처럼, 수업 장면들마다 교사는 관찰하고 기록하고 그것들이 모여 학생부의 내용들이 되는 것이다.

물론 엄청 바쁠 것이다. 저자들이 시도했던 다양한 기록방법들과 시행착오들이 말해주듯 이 일련의 과정들은 엄청 바쁜 것이다. 하지만 저자들 모두 한 목소리로 말한다. 왜 이제서야 하게 되었는지, 학생과 교감하고 진정한 관계를 맺게 되면서, 학생들의 성장을 확인하게 되면서 교사로서의 행복을 느낀다고 하셨다. 이것이 교육의 본질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한다는 말이었다.

무엇보다 이 모든 노력들이 교단에서 자발적으로 실천되고 있다는 저자들의 말에 왠지 나까지 뿌듯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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