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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1-2-3 매직을 읽고 서평..
어렸을 때 동생이랑 싸울 때 엄마는 나즈막히 번호를 외치곤 하셨다. ' 하나, 둘, 셋' 번호를 다 외친 후의 결과를 알기에 둘을 외침과 동시에 동생과 나는 싸움을 멈추었다. 싸움이 격할 때는 좀 더 천천히 번호를 헤아리시던 어머니가 떠오른다.
이런 우리 엄마는 이런 현명한 방법을 알고 계셨던 걸까? 우리 엄마 뿐만 아니라 우리 어른들은 다 그렇게 우리를 지도하지 않으셨던가.
익히 우리가 알고 있던 이 간단한 방법이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라니 호기심을 갖고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아이들을 훈육하는 경우 화가 나서 이성보다는 감정에 치우쳐 교육 보다는 처벌?에 가깝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교사가 된 후 그런 시행착오를 겪으며 좀더 교육적으로 아이들을 지도할 방법을 찾게 되었다.
따뜻하면서도 단호한 교사. 친절하면서도 엄격한 교사. 평소 부드럽지만 규칙에 있어서는 단호한 모습을 갖는 것. 해답을 구한 후 구체적인 방법을 찾기위해 행복학교, 회복적 생활교육 등을 찾아보았다. 그 안에서 구체적인 사례에 따른 방법을 연습하고 내면화하면서 예전 우리 부모님들이 하신 1-2-3 이 좋은 방법임을 알게 되었다.
1-2-3을 세면서 아이들도 나도 시간을 갖고 현재를 정리하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 잘못을 헤아리고 반성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고 수정하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교육의 목적 아닐까. 그러한 면에서 1-2-3 방법은 가장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
이번 기회에 막연히 알고 있었던 교육 방법을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활용하도록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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