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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직업 탐험대>를 읽고

skyrunnin | 2019.05.26 22:15 | 조회 2620 | 공감 0 | 비공감 0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말은 이제 너무 많이 쓰여서 오히려 진부한 느낌마저 든다. 그런데 그 말이 쓰인 만큼 정말 그 미래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졌는지 생각해본다면, 적어도 나와 내 주변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얼마 전,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활동을 했다. 6학년 전체가 하나의 활동을 하기로 정했다. 커리어플랜 만들기. 직업을 정한 뒤 나이대별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또 직업을 갖게 되면 어떻게 살아갈지를 적어 보는 것이다. 이걸 한다고 했을 때 우리 반 아이들 열에 다섯은 멀뚱한 표정이었다. "저는 하고 싶은 게 없어요." 이럴 줄 알고 대답을 정해 놓았다. "지금 당장 구체적인 직업을 정하라는 게 아니에요. 앞으로는 직업을 3개는 가지게 된다고 하는 말도 있죠? 언제든지 직업은 바뀔 수 있어요. 그래도 내게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조사도 해 보고,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상상해 보자는 거예요." 과연 활동 당일 아이들은 무엇을 써냈을까? 여기 한 예시를 가져와 본다.

 

  [프로게이머

  10: 열심히 게임을 연습한다. / 20: 프로게이머를 한다. / 30: 프로게이머에서 은퇴한다. / 40: 다른 직업을 알아본다.


  이 활동을 하는 순간 나는 이미 깨달았다. 20, 30대의 나이가 가지는 사회적 의미가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르는(30대에 하는 게 은퇴 하나뿐이라니!) 6학년 학생들과 생애주기별 커리어플랜을 짜자고 했을 때 이미 유의미한 활동이길 포기한 것이라는 사실을. 나도 초등학교 6학년 때 꿈을 생각해보면 만화가, 축구선수 뭐 이랬던 것 같다. 딱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에 머물러 있는 수준, 그런 아이들과 해야 할 진로교육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그런 고민을 안고 만난 책이 <어린이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직업 탐험대>. 내 인생의 경험도 참 허접해서, , , 수능, 교대, 임용고시, 초등교사라는, 오직 시험만 잘 보면 됐던 삶은 얼마나 무색무취한가!무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삶을 살아갈 아이들에게 뭘 아는 척이라도 할 수가 없었기에 책이라도 소개해 줘야지 하는 생각을 하다가 알게 된 것이다.


  아이들이 읽기에 재밌을지는 아이가 아니어서 잘 모르겠다. 아이들에게 이런 책이 있다고 소개하고, 교실에 둘 생각이다. 이 글은 초등학교 교사로서 쓰는 리뷰다.

 

  먼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었던 암흑의 진로교육에 한 줄기 빛을 던져 주었다. 책 제목만 보면 오해할 수도 있는데, 이 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롭게 나타날 직업을 나열한 책은 전혀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아이들이 1) 어떤 질문을 갖고, 2) 어떤 자세로, 3) 어떤 가치를 고민하며 살아가야 할지를 다룬 책이다. 책에서 아이들에게 먼저 던지는 질문은 신기술은 사람의 직업을 빼앗아 가는 존재일까?”이고, 아이들이 갖출 삶의 자세로는 실패에 익숙해지는 것”, “토론하는 것”, “인간의 삶에 대한 호기심을 알려주며, 앞으로 바뀔 재미와 창의성으로서의 일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이 책의 부분을 발췌하기만 해도 진로교육에 활용하기 되게 좋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들도 진로=직업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을 텐데, 그런 아이들에게 의외의 질문을 던져서 자신의 진짜 나아갈 길을 생각할 수 있게 한다는 것, 좋지 않은가?

 

  두 번째로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보게 했다. 그냥 내 개인적으로 나와 내가 속한 교직사회의 진로를 고민해 본 셈이다. AI가 교사를 대체한다는 이야기는 너무 많이 들었는데 막상 문제의식은 갖고 있지는 못했다는 걸 깨달았다. 미래교실네트워크에서 강력하게 미는 거꾸로교실이나 사최수프(사상 최대의 수업 프로젝트),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주최하는 각종 교육 컨퍼런스들의 존재를 알고는 있는데 막상 참여할 생각은 안 했다. 이제는 교육의 변화된 모습을 상상하고 적용하는 것을 미뤄선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 한편, 결국 교육은 사람이 어떻게 사람답게, 민주적 시민으로서, 인간을 존중하며 사는지 가르치는 것이라는 변함없는 사실도 놓치지 말아야겠다.

 

+팜파스에서 좋은 가치를 가지고 좋은 책을 많이 내고 있다사회과학 동화 시리즈(이 책은 시리즈 중 11번째 책이다)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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