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교컴
십대를 위한 행복찾기 심리 실험실을 읽고
요즘 아이들의 가장 인기 있는 장래희망 하나가 유튜버가 되는 거라고 한다.
왜 아이들은 유튜버가 되려고 할까? 그 바탕에는 '돈'이 있다.
또 다른 아이들은 꿈 없이 돈 많이 버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과연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그리고 또한 돈과 함께 아이들이 관심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외모'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화장을 하고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저때는 아무것도 안해도 참 예쁜데...'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쌩얼'로는 다닐 수 없다나? 우리 나라가 언제부터 초등학생도 화장을 하는 게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된 세상이 되었을까?
이 책은 외모, 돈, 성공이 행복의 우선순위라고 생각하는 십대들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실험을 통해 알려주는 책이다. 제 1장은 행복에 대해 우리가 갖는 고정관념들을 소개하고 있다. 돈이 많을수록 행복한지? 부터 시작하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돈이 많으면 어느 정도는 행복할 지 모르겠지만 비례관계는 아니라는 점이다. 이 장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전신마비 환자와 로또 당첨자의 행복 비교 실험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의외의 결과를 보니 행복이라는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린 것 같다.
2장에서는 행복의 중요한 열쇠인 '나' - 자아존중감 찾기에 대한 실험들이 소개된다. 자아존중감의 수학공식 부분을 흥미롭게 읽었다. 3장으로 가면 좀 넓게 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아이들은 특히 또래 관계에 집착한다. 친구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친구들의 시선 90%를 무시해도 되는 이유를 읽고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다음장을 넘어가면서 점점 행복의 본질에 가까워지게 된다.
청소년들의 고민거리와 관심사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어 청소년들에게 참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 책은 '십대를 위한'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으나 사실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책이다. 또한 그냥 설명이나 '위로'같은 말이 아닌 재미있는 실험과 함께라서 더 흥미진진하고 와닿는 것 같다. 우리 모두가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 교컴지기 | 15395 | 2023.10.07 11:59 | |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6] | 교컴지기 | 83515 | 2021.03.24 07:14 | |
[공지] 출판사에서 직접 책 소개(홍보)하는 것을 금합니다. | 교컴지기 | 178676 | 2014.10.21 11:04 | |
1625 | [독서이벤트] 서른 세 번째 독서이벤트 [협력적 수업 설계 가이드] [2+1] | 별샘 | 51898 | 2022.10.18 16:47 |
1624 | [독서후기]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 를 읽고 | 밤길쟁이 | 17103 | 2022.04.16 06:19 |
1623 | [독서후기] 세상에서 가장 쉬운 뮤지컬 수업 | 푸른밤 | 17878 | 2022.03.21 21:12 |
1622 | [독서후기] “초등자치 이렇게 해요”를 읽고 | 그린핑거 | 12884 | 2022.01.14 18:27 |
1621 | [독서후기] <교사의 서재>를 읽고 | 나즈니 | 13723 | 2022.01.13 13:20 |
1620 | [독서후기]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 - 오랜만에 설레이는 책을 읽었습니다. | 당그니당당 | 13291 | 2022.01.12 23:54 |
1619 | [독서이벤트] 서른두 번째 서평 이벤트[알파 세대가 학교에 온다] [4] | 然在 | 71286 | 2021.12.29 13:32 |
1618 | [독서이벤트] 서른한 번째 서평 이벤트[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6] | 然在 | 74409 | 2021.12.29 13:23 |
1617 | [독서이벤트] 서른 번째 서평 이벤트[청소년을 위한 행동경제학 에세이] (마감) [1] | 然在 | 31534 | 2021.12.29 12:25 |
1616 | [독서이벤트] 스물아홉 번째 서평 이벤트[여섯 밤의 애도] [2] | 然在 | 69203 | 2021.12.29 09:10 |
1615 | [독서이벤트] 스물 여덟 번째 서평 이벤트 [교사, 평가에 질문하다] | 별샘 | 41989 | 2021.12.28 09:13 |
1614 | [독서후기] 교실생존비법 독서이벤트 후기 | 샘15 | 23865 | 2021.12.26 08:24 |
1613 | [독서후기] 교실 생존 비법을 읽고 | 그린핑거 | 22143 | 2021.12.22 22:25 |
1612 | [독서후기]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를 읽고 | 굿굿티처 | 18295 | 2021.12.19 21:43 |
1611 | [독서후기] 교사의 서재를 읽고 [1] | 그린핑거 | 22149 | 2021.12.11 18:26 |
1610 | [Book Talk] [교사의 시선] 김태현 선생님과 만나는 워크숍(1.11.화 오전 z | 然在 | 20132 | 2021.12.09 09:17 |
1609 | [독서후기] 세상에서 가장 쉬운 뮤지컬 수업 | 노유정 | 22419 | 2021.11.29 16:22 |
1608 | [독서후기] 세상에서 가장 쉬운 뮤지컬수업을 읽고 | 그린핑거 | 18081 | 2021.11.28 20:49 |
1607 | [독서후기] 학교자치를 말하다를 읽고 [1] | 100살 | 22331 | 2021.11.28 06:02 |
1606 | [독서후기]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를 읽고 | 나즈니 | 22871 | 2021.11.25 2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