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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리의 교사론>을 읽고

나즈니 | 2020.08.21 21:26 | 조회 3983 | 공감 0 | 비공감 0
http://booklog.kyobobook.co.kr/h33j37/2077416

<프레이리의 교사론>을 서평모집에서 만나면서 추억하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대학 졸업생의 심정이 되고 싶었는지도

 

시작하는 글에서 프레이리는 교사는 가르치는 일에 대해서 보육하는 부모처럼 하지 않는 교사일 권리, 선택할 권리, 결정할 권리, 진실을 밝힐 권리를 위해서 싸워야 하라 권리와 의무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비문해에 대한 관점을 개인에게 자행하는 폭력 중 하나라고 말하는 것은 그만큼 브라질이 처한 교육의 문제가 심각했음을 알 수 있다.

문자문화권에서 읽기와 쓰기를 제대로 할 수 없다면 탐구하고, 앎을 추구하며, 사물의 본직을 터득하고, 그 존재 이유를 비판적으로 깨닫는 일은 원천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읽기와 쓰기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문해 교육을 위하여 읽기를 위한, 학생들에게 읽기를 가르쳐야 하는 교사의 역할에 대해서 설명한다.

 최근 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많은 관계망을 구축하고, 다양한 채널을 보고, 즐기지만 막상 글을 읽고 필요한 것을 찾는 데에는 어려움을 보인다. 글자는 알지만 문해가 되지는 못하는! 그렇기에 또 다른 관점에서의 문해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프레이리의 이야기는 정치성을 가져야 한다는 일관된 주장과 연결이 되는데 그 때문에 감정적인 저항을 느끼게 하는 면이 있다. 하지만, 의무적으로 정치적 성향을 가져야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여러 방해요소들을 해결하거나 극복하면서 현장의 학생들과 학생들의 처지와 주변의 여건을 둘러보고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교사의 처지와 입장에 대해서 좀 더 성찰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현실적인 교육 상황에서는 늘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면서도 일관되게 어떤 정책에 대해서 다수결에 따라서 결정하는 것, 행정적이고 관료적인 상명하달 방식의 업무추진이 그렇다. 또한 업무 중 교사 개개인이 업무에 쫓기는 탓으로 인한 토의의 부재와 학교 구성원들 직급에 따른 결정권의 차이, 그 차이에 따르는 책임을 피하는 것(매뉴얼)도 구조화 되어 있다. 어떤 경우에는 AI처럼 대응하는 방식을 최선으로 선택하도록 연수를 받는다.

지금처럼 이렇게 구조화된 시스템 속에서는 적정 수준 안에서 교사가 옳다고 여기는 것을 선택하되, 기대 수준 이상으로 최선을 다하여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정치적인 행위가 되지 않을까 싶다.

과거나 현재나 지역적, 경제적, 문화적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현재의 학교나 교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층위의 특성은 학생들 개개인에게 독립적인 문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교사가 읽어야 할 것은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학생, 학생의 환경, 학생과 학생 간의 관계, 지역적 상황, 교육 여건, 문화적 배경 등 너무나도 많다. 그리고 교육 공간 안에서 교사 집단의 다름과 차이, 정서적 조화와 배타성의 사이, 교육주체로서의 교사 자신까지도!

 

교육의 개혁 없이 사회 개혁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말하면서, 교사가 교육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교사여야 할 권리를 말하고 학생들에게 문제의식을 갖게 할 수 있도록 교사 스스로 저항의 역량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교사가 갖추었으면 하는 자질로 사랑하는 역량, 가르치는 일을 사랑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부모가 아닌 교사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교사를 강조한다. 그와 함께 겸손, 상식, 관용, 경청, 용기, 결단력, 안정성, 낙관성(삶의 즐겁게 대하는 태도), 조바심 사이의 긴장을 교사의 자질로 이야기하는데, 어느 것 하나 흘릴 수 없는 덕목이지 싶다.

 

책을 펼쳐 읽으면서 생각처럼 진행되지 않았다일단, 읽고 있는 문장이나 문단에 집중이 되도 않았다. 근래에 없던 경우라서 많이 답답하였다. 여러 번 읽다가 나 스럽게바꾸어보면서 프레이리와 만났다.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데, 시인이 과학자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라고 할까? 집중력 탓도 있을지 모르지만, 전체적으로 단어, 어휘, 문장, 문단의 자연스러움이 아쉽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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