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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밌다, 꽃피는 봄이 오면

함영기 | 2004.09.27 07:22 | 조회 3896 | 공감 0 | 비공감 0

 

 

알고 보면 더 재밌다 <꽃피는 봄이 오면>
[맥스무비 2004-09-21 00:18]

최민식 주연의 <꽃피는 봄이 오면>은 특별한 사건도, 자극적인 해프닝도 없다. 그런데도 우리의 마음을 울린다.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은 현우(최민식)를 비롯한 주변인물들의 관계를 밀도 있게 그리며, 서로의 관계속에서 소통하고 화해해가는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간다. 몰라도 되지만 알고 나면 더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알고 보면 더 재미있을 영화 속 장면들, 그리고 모르고 가면 밑진 듯한 정보들을 족집게처럼 콕 찍어 보았다. 감상에 방해를 주지 않는 한도에서 그 재미와 감동을 예습해보자.

 

영화 제목은 흥행의 바로미터

 

<꽃피는 봄이 오면>이라는 영화제목은 우여곡절 끝에 정해졌다. 사실 이 영화의 제목은 다른 것이 될 수도 있었다. 제작진이 촬영장소 헌팅 중 라디오에서 나온 \'제비처럼\'을 듣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말이다. 그러나 그 제목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가장 큰 문제는 저작권 문제. 제작진은 ‘꽃피는 봄이 오면’이라는 제목을 사용하기 위해서 한 디자인 회사와 긴밀한 협상을 해야만 했다. (몰라도 상관 없는 정보 하나 더 - 그 회사는 이 사건을 통해 <꽃피는 봄이 오면>의 광고 디자인을 맡아서 하게 되었다.)

성 애드립의 귀재 최민식

 

극중에서 학생들에게 크레센도(점점 크게)를 설명하면서 ‘똘똘이’(남자 성기)를 예를 든 것을 비롯해서 부부 관계가 좋지 않은 친구에게 \"밤마다 융단폭격\"을 하라고 조언을 해주는 것까지. 이것들 모두가 시나리오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최민식이 현장에서 즉석에서 만들어낸 대사라고.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도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할까 한다.)

 

현실에서는 트로피를? 그렇다면 영화에서는?

 

지난 2, 3일 경북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9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도계부 관악부가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990년 창단된 삼척 도계중학교(교장:이제철) 관악부는 이재건 교사가 부임한 이후 8년을 포함, 총 11년 동안 전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연속 금상을 수상하는 등 관악연주 명문 학교로 자리 잡고 있다.

관악경연대회에 출전한 전국 73개 초중고 관악부중 가장 소규모인 22명으로 구성된 도계중 관악부는 부족한 재정 지원과 낡은 악기 등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일과 전후의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그렇다면 영화에서는? 1등인지, 2등인지, 아예 수상을 하지 못했는지.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류장하 감독은 영화속에서 수상 결과를 굳이 보여주지 않았다.


한편, <꽃피는 봄이 오면>의 제작진은 촬영이 끝난 후에 도계중학교에 천만원 상태의 피아노를 증정하였다.


같은 선생님에게 배웠어요

 

경희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트럼페터 김평래씨를 사사(師事)한 최민식은 트럼펫을 불어 소리를 내는 것에서 시작해 손에 익지 않은 트럼펫을 연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입술이 찢어지는 고통을 감수하고 스파르타식 연습에 몰입한 덕분에 최민식은 영화의 메인 테마곡을 비롯해 <올드 랭 싸인> 등 몇 곡의 음악을 실제로 영화 속에서 연주한다. 재미있는 것은 극중에서 현우가 김평래 선생님에게 트럼펫을 배웠다는 대사를 한다는 사실.

 

그렇다면 영화에 등장하는 개성 넘치는 관악부원들은 누구일까?

 

현지에서 캐스팅한 아이들? 아니면 충무로 입성을 기다리고 있는 떠오르는 신예들? 재일이와 용석이, 심벌즈와 악장 등 아역배우 4인방(?)을 제외하고는 모두 도계중학교 관악부 학생들이다.

 

이제는 폐허가 되어 버린 탄광촌, 꿈조차 사치로 느껴지는 상황 속에서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하루하루 자신을 단련하며 살아가는 도계 토박이 관악부 아이들. 이들은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영화에 출연하는 것을 결정, 연기의 세계에 몸담게 되었다. 아이들은 배우 최민식에게서 연기를 배워 성공적인 배우 데뷔식을 치르고, 음악에 대한 꾸밈없는 사랑을 보여주면서 사제지간 버금가는 사이가 되었다고.

 

참고로 <꽃피는 봄이 오면>이 크랭크인(2월)을 선언한 날부터 모든 촬영이 종료되는 시점까지(7월 12일) 약 5개월 동안 학업과 영화 촬영을 병행해야 했던 도계부 관악부 학생들이 영화에 참여한 분량은 총 촬영분의 30%를 차지한다고 한다.

 

제2의 권상우 탄생?

 

영화를 보다 보면, 제법 남자 티가 나는 외모에 반항적인 말투를 지닌 한 아이가 눈에 띈다. 색소폰으로 ‘사랑의 트위스트’를 구수하게 불어대고, 캐니 지처럼 되고 싶다던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용석이 역할의 ‘김동영’ 군.

\"연주는 폼으로 하는 게 아니야\"는 현우(최민식)의 말에 \"선생님, 지휘는 폼으로 하는 게 아니에요\"라고 맞받아치는 등 반항적이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말투가 매력적이다.

 

<꽃피는 봄이 오면>의 발견이다. 그러나 되짚어보면,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권상우의 아역을 맡았던 전적을 갖고 있다. 평소에도 감독님이나 영화사 사장님이 말을 걸어도 영화에서와 같은 말투와 눈빛으로 답한다는 이 배우. 권상우 못지않은 멋진 사나이의 탄생이 기대된다.

 

연기, 학업 둘 다 놓칠 수 없었어요

 

크랭크인에서 크랭크업까지 무려 100일. 한참 학업에 전념할 시기인 아이들에게 연기만큼이나 공부도 중요했던 모양이다. 특히 <선생, 김봉두>(소석) <효자동 이발사>(낙안)에 이어 <꽃피는 봄이 오면>(재일)에까지 출연한 이재응 군은 뛰어난 연기력 덕분에 영화계의 잦은 러브콜을 받았고, 학교를 다닐 시간이 부족했던 것. 더군다나 서울에서 도계까지는 도저히 등 하교를 할 수 없는 거리였고, 이에 재응이는 도계 중학교로의 전학을 감행했다. 도계중학교로 전학한 재응이는 이모와 스탭의 숙소에 묵었으며 방과 후나 주말을 이용해 연기를 했다.

 

꼬리의 꼬리를 무는 영화 속의 연결고리들

 

<꽃피는 봄이 오면> 속에는 자칫 지나칠 수 있는 많은 연결고리 들이 존재한다. 도계로 내려간 현우의 말벗이 되어주는 도계의 약사 수연이가 운영하는 약국의 이름은 ‘연이 약국’. 공교롭게도 현우의 옛 연인인 연희의 이름과 중첩된다. 또한 수연이 약국에서 즐겨 듣던 노래의 제목은 김현식의 ‘다시 처음이라오’. 제목 자체가 시사하는 바도 크지만 현우가 아이들의 요청에 이 노래를 연주해 주어 현우와 연희의 관계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또한, 영화를 보고 난 많은 관객들에게 참을 수 없는 식욕을 느끼게 한 ‘라면’ 또한, 등장인물들의 관계의 변화를 보여준다. 재일과 현우가 맨 처음 가까워 지게 된 것도 라면덕분이었고, 동지섣달, TV 속의 부랑자 같은 처량한 신세의 현우를 표현한 것도 라면이었다. 재일이의 힘든 처지를 나타낸 것도 방 안을 뒹굴던 라면봉지와 식어버린 라면이었고, 재일과 현우가 가장 아픈 속내를 드러냈던 장면에도 라면이 등장한다. 등장인물들의 아픔을 표현한 라면이었다지만 맛있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 공통의 의견.

진짜 보다 더 진짜 같은 눈 만들기

 

<꽃피는 봄이 오면>의 전체적인 배경은 겨울. 배우들은 이례적인 3월 폭설이 내린 크랭크인 당시에는 흔쾌히 겨울 옷을 껴입었지만 10년 만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한여름에도 긴 소매 옷은 기본이고 폴라티, 모직코트까지 입어야만 했던 것이 문제. <올드보이>에서 군만두로 고생을 했던 최민식은 이번에는 두꺼운 겨울 옷으로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고.

 

또한, 촬영팀은 뙤약볕 속에 겨울 들판을 만들기 위해 스티로폼과 솜을 이용해서 눈송이를 만들고 양초를 녹여 고드름을 만들었다. 가끔은 지붕 위에 올라가 직접 눈송이를 날리기도 했다고. 배우와 스탭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완벽하게 겨울 분위기를 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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