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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랑 교컴

잠깐의 연극이라 여기며

하데스 | 2015.10.02 10:12 | 조회 3522 | 공감 0 | 비공감 0

싸늘한 공기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더 활기를 띤다.

쉴 새없이 이야기하고

집중의 시간이 짧아

그리고 관심의 대상이 천차만별

그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 버겁군.

한때는 그들의 노래를 열심히 듣고

심지어 가사를 외우기도 했는데

이제 시들해졌어, 그 일이.

그리고

난 개그 프로그램도 이젠 안 봐.

한마디로 TV를 멀리하게 된 거지.

Billboard single chart 또한 매주 No. 1 을 꿰고 있었는데

더이상 나의 관심 대상이 아니야.

영화, 책 또한 마찬가지.

 

그나마 카카오 스토리를 보고 가끔 댓글을 다는 정도.

그러나 그것도 자제하려 해. 눈이 아프거든.

 

난 면대면 대화가 좋은데.

소위 "친구'라고 할 만한 사람들이 많지 않아.

어떻게 보면 내가 많이 게을러진 것 같기도 해.

하나 버리지 못한 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정도?

 

그래서 난 무탈한 날들을 살고 있음이 분명한 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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