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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컴 20주년

정병우, 그의 걸죽한 남도 사투리가 사무치게 그립다

교컴지기 | 2017.07.16 07:49 | 조회 3323 | 공감 0 | 비공감 0

교컴 20년의 기록

나와는 형님, 아우하며 지냈던 정병우는 고통스런 투병 끝에 숨을 거두었다. 그는 2002년 유성에서 열린 제1회 교컴수련회에 모였던 12인 중의 한 명이기도 하다. 2000년에 정병우가 운영했던 교육사이트 '열린그림판'을 리뷰했던 적이 있다. 다시 그 글을 꺼내보는 마음이 시리고 아프다. 이른 아침, 그의 걸죽한 남도 사투리가 사무치게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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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우의 열린그림판

현직 미술교사에게 '감각이 탁월하다느니', '구성이 좋다느니', 이렇게 평을 하는 것은 당연히 실례다. 그러나 해 본 사람들은 안다. 실세계에서의 탁월한 미술적 감각을 웹(Web)이라는 공간으로 옮겨 놓는 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작업인지를.

그런 의미에서 정병우의 열린 그림판은 실세계를 가장 가깝게 옮겨 놓고 있다. 우선 개인이 운영하고 있는 학습 홈페이지란 점에서 이 사이트는 그야말로 '없을 것은 없고, 있을 것은 있는' 깔끔한 사이트이다. 위에서 언급한 '없을 것...있을 것'의 의미는 이 사이트에서 배어나오는 여백의 미를 말한다.

일방적이고 무절제한 자료탑재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 교사의 미술작품을 갤러리식으로 보여주면서 자세한 설명은 철저하게 절제하고 있다. 감상의 몫은 보는 사람의 것이라는 원칙을 명확히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운영자의 절제된 접근이 방문객들에게 한결 여유를 더해주고 있다. 사이트의 곳곳에서 보여지는 '이 사람이 사는 모습'이 또한 재미있다. 예술가 다운 소개법과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풍물 소개를 보노라면 저절로 막걸리 한사발이 생각난다.

특히 이곳을 들른 사람들은 '광주통일미술제'때 망월묘지에 전시되었던 전남미술인공동체 창작분과의 판화 작품들을 꼭 감상하고 나오기를 바란다. 심각한 주의 주장보다 작품으로 말하는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이러한 독특하고 깔끔한 사이트 구성과 운영방식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활용수업의 관점에서 보충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 학생들로 하여금 미술작품의 제작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활용하여 미술 지식을 체계적으로 구성해가는 방식의 메뉴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이 또한 일방적인 전달이 아니라 학생들이 모둠을 형성하는 등의 협력학습을 통한 프로젝트형 수업이면 더욱 좋겠다.

또한 게시판, 질문방, 대화방 등 다양한 상호작용 요소들로 활기를 더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지금 이대로의 그림판이 좋다. 이곳에 WBI라는 잣대를 들이대고 무슨 수업모형이니 하며 틀 속에 가두려는 시도는 그림판 주인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죽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냥 두고 보는 것으로도 열린 그림판은 내 오랜 친구처럼, 시골집 동생처럼 거기 그대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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