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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컴 20주년

교컴 20주년을 기리며

이러구러 | 2017.08.07 08:27 | 조회 2611 | 공감 0 | 비공감 0

교컴 20주년에 붙여

 

 

사람을 20년간 만나면 애증이 같이 한다. 내 마음 날 같이 아실 이 없으니 이는 근본적인 애증이다.

 

모두들 자기 먹고 살기 바쁜 대한민국에서 어떤 모임이 20년을 버텼다면 그동안 어찌 밝음과 어두움이 없었을까. 어찌 할 말이 억수로 많지 않을까.

그런데도 참으로 묘한 일이다. 20년을 축하하는 게시판에 글 한줄 못 남기고 그냥 보고만 있다. 참으로 이젠 '더 이상 내것이 아닌 열망들'. 열정은 이미 식고 뜨겁던 피는 냉혈로 바뀌었다?

 

글 한 모금이 이 목마름을 채워줄 리 없다고 버팅기고 응석부린다. 글이 돈을 벌게는 못 해도 마음은 달래주는 것을 모르고 하는 소리지. 그저 돈을 벌고싶은게지. 아니 그저 마음 달래는 것만으로는 달랠 수 없는 굶주림이 있다고 생각하는게지. 제가 그동안 얼마나 말을 잘 못했는지 모르고 사람들 더 깊은 곳에서 잠시 반짝이는 말들 이미 흘러간 것 모르고.

그저 외로움에서 잠시 건져졌다가 또 다시 외로움으로 던져질 것이라는 것이 두려웠다.

넌 말로만 떠들잖아. 넌 결코 내 외로움을 알 수 없어. 아는 척 할뿐. 이윽고 나와 너를 구분짓는다. 우리를 안팎으로 엄밀히 나눈다.

 

어찌 말이 두렵지 않겠는가.

그러니 결코 말로서는 할 수 없다고 고개를 젓는다. 컹컹 짖는다. 으르렁댄다.

정녕 이 말이 아닌가보다

애써 길어올린 말 던져버리고

힘들게 지고 온 말 메쳐버리고

 

다시 또 나는 간다

교컴 20주년

기리며 간다.

 

 

-어떤 길도 열리지 않는 길은 없었다. 열리지 않으면 그건 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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