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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날 동요 >

구름의 노래 | 2019.02.04 01:15 | 조회 2619 | 공감 0 | 비공감 0

♣ 오늘은 작은 설이네요. 내일이 설날이구요. 내일 설날에는 집에서 직접 혹은 고향으로 가시거나 부모님댁에 아니면 큰집에 가셔서 차례를 모시겠지요. 오랫만에 어르신들께 새배를 드리고 반가운 친척들도 만나 새해 인사도 나누시겠습니다. 저는 아버님을 일찍 여의어서 아침에 차례를 모시고 시골 고향으로 가서 아버님 산소에 성묘를 하려고 합니다.

나이가 한 살, 두 살 더 먹을수록, 설날이 되면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마음 한 켠에는 조금 섭섭한 느낌도 함께 듭니다. 이런 느낌은 나이가 점차 많아지고 더불어 늙어 간다는 의미이겠지요. 어린 시절의 설날은 정말 좋았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부모님과 어른들께 새배를 드리면 덕담(德談)이나 새뱃돈을 받았습니다. 설빔으로 새옷을 입고 동무들과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설날 하루 해가 짧기만 했었습니다.

설 하루 전이긴 하지만, 동요 '설날' 노래를 전해드립니다. 모처럼 동심(童心으로 돌아가서 감상해 보세요. 동요 '설날은 고(故) 윤극영 선생님꼐서 1924년 작사·작곡하셨으며, 설날을 맞는 아이들의 설레고 기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故) 윤극영 선생님께서는 일제 강점기 일본 노래밖에 없던 이 땅의 아이들을 위해 독립된 새날의 희망을 염원하시며 작사·작곡하셨다고 합니다. 동요 속에 나오는 까치는 집에 손님이 오는 것을 알리는 존재라고 해석되어 우리에게 의미 있는 길조(吉鳥)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새해에도 교컴 모든 선생님들께 만복(萬福)이 깃들고, 항상 건강, 행복하시길 빕니다.

♣ 설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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