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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컴지기 칼럼

[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어떤 논리도 현실 위에서 작동한다

교컴지기 | 2018.06.11 13:22 | 조회 4740 | 공감 0 | 비공감 0
한국 상황에서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한다는 것은 이해충돌이 난마처럼 엉킨 실타래를 조심스럽게 푸는 과정이다.
때로 너무 조심스럽게 풀다가 해결 시간을 기약할 수 없는 지경이 되면 결국 어느 한 군데를 잘라야 할 상황이 온다.
상황을 둘러싼 사람들의 민주적 합의를 전제로 말이다. 그런데 이 과정은 상당히 '정치적인' 과정이다.
표를 구하는 정치적 논리는 교육 편에서 보면 나쁜 개입이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 역시 정치적 속성을 띤다.
고순도의 교육적 논리가 설득력을 가지면 참 좋겠지만, 교육이 구름 위의 신선놀음이 아닌 것 또한 분명하다.
그 어떤 논리도 현실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현실 위에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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