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교컴 포토갤러리

교컴지기 칼럼

[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연말 교육 단상

교컴지기 | 2018.12.31 09:08 | 조회 4401 | 공감 0 | 비공감 0

1
어제 성탄절이었다. 옆 동네 열병합 발전소 굴뚝에서 이뤄지는 노동자들의 농성이 409일로 세계 최장기록을 세웠다.


세계 증시는 검은 성탄절을 한탄한다. 미국은 셧다운에 들어갔고 아시아 증시도 하락하여 최악의 12월이라 한다.


3
노동은 노동의 눈으로 세계를 보고, 기업은 돈의 눈으로 세계를 본다. 화해는 없었던 성탄절이었다.


4
피어보지도 못한 푸른 생명들이 세상과 결별했다. 공장의 작업환경이, 가스 보일러의 작동상태가 '방치'되었다. 방치의 정확한 뜻을 헤아리지 못한 교육수장은 감수성 문제가 아닌 '실력' 문제를 검증받아야 할 판이다.


5
자녀를 혁신학교에 보냈었는지 답하라는 공문이 왔었다. 서울의 고등학교 배정방식은 3단계로 진행된다. 부모나 학생 의사대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그런데 아직도 '교육 공무원도 외면하는 혁신학교'라는 기사가 나온다. 지독하고 끈질기다.


6
국가교육회의 2기 명단이 발표됐다. 1기의 '공론화과정'은 나쁜 경험이었고, 나쁜 선례를 남겼다. 2기 출범에 대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이유이다.


7
"학폭 처벌, 무효화 시켜주겠다"는 학폭 전문 변호사는 가해학생 부모들에게 "절대 미리 사과 말라"고 조언한다. 이들은 상담교사가 학폭위에 참여한 것은 절차 위반이라고 무효를 주장하여 법원의 판결을 이끌어 냈다. 학교는 사회보다 더 피폐해졌다.


8
'줄을 얼마나 정교하게 세울 것이냐'를 두고 교육을 설계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경쟁규칙을 짜는데만 관심을 둔다. 이 과정을 그들의 언어로 '공정'이라 부른다. 이런 공정을 말하는 사람이 권력을 가졌을 때 위험해진다.


9
사교육과 학부모들은 이제 학교 설립에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됐다.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혁신학교가 학력을 저하시킬 우려' 때문에 지정을 반대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쟁점이 될 수 있다는 것, 더도 덜도 아닌 우리 교육현실이다.


10
이런 경합들 사이로 '시장'이 파고든다. 대개 시장은 표정 좋은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다.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613개(1/21페이지) rss
교컴지기 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교컴지기 새책]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 사진 첨부파일 교컴지기 39226 2023.02.19 07:04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1] 교컴지기 60747 2021.06.26 14:17
공지 [신간]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사진 첨부파일 [1] 교컴지기 88006 2019.10.23 16:05
공지 교컴지기 일곱 번째 단행본 '교육사유' 출간 사진 첨부파일 [18+16] 교컴지기 162563 2014.01.14 22:23
공지 교육희망 칼럼 모음 사진 교컴지기 143893 2013.05.09 23:21
공지 오마이뉴스 기사로 보는 교컴지기 칼럼 모음 사진 교컴지기 148659 2012.11.15 14:23
607 [책이야기]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기 교컴지기 17066 2021.12.19 22:37
606 [책이야기] 써야 할 이유 교컴지기 15368 2021.12.19 07:41
605 [사회문화]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자유의지 교컴지기 16763 2021.11.29 22:51
604 [교수학습] 수호믈린스키와 현상기반학습 교컴지기 12756 2020.01.20 12:11
603 [책이야기] 덫에 갇힌 교육 매듭 풀기, 학교문화 형성을 위한 대화 교컴지기 12292 2020.01.20 12:10
602 [교육철학] 학교장의 철학과 전문성 교컴지기 11331 2020.01.20 12:08
601 [책이야기] 초등학교 1학년 열두 달 이야기, 한희정 지음 교컴지기 10045 2020.01.20 12:07
600 [책이야기] 학교장의 마인드 vs 교사들의 열정 교컴지기 14213 2020.01.08 20:36
599 [교육방법] 지식을 파는 약장수를 경계하라 교컴지기 11768 2020.01.05 14:14
598 [교사론] 교사의 안목: 교육상황을 보는 눈 [1] 교컴지기 12167 2020.01.04 21:47
597 [교육방법] 수학시간에 시민교육하기 [1+1] 교컴지기 15476 2020.01.02 21:36
596 [교육사회] 신년 칼럼: '연대'는 고독한 현대인의 생존 무기 교컴지기 10292 2020.01.01 19:31
595 [교육정책] [EBS특집] 한국 교육의 미래를 말하다 3부 사진 교컴지기 11136 2019.12.30 21:46
594 [책이야기] 수호믈린스키는 영웅 서사의 주인공일까? 교컴지기 10418 2019.12.25 10:40
593 [책이야기] 리더는 스스로을 위해 어떻게 투자하는가 교컴지기 10260 2019.12.21 08:46
592 [책이야기]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언론 보도 사진 교컴지기 11767 2019.11.09 07:24
591 [교육정책] 공교육 정상화 VS 선발의 공정성 교컴지기 11674 2019.10.24 22:16
590 [책이야기] 당신만의 글쓰기 비법 교컴지기 10764 2019.10.21 15:46
589 [책이야기] 386 세대와 헬조선의 책임 교컴지기 12446 2019.10.20 09:54
588 [사회문화] <믿고 보는 글>은 어디에도 없다 교컴지기 12963 2019.10.16 10:04
587 [교육정책] 언제까지 경합의 룰을 정하는 데 에너지를 쏟을 것인가 교컴지기 10443 2019.10.16 10:02
586 [교육정책] 데이터가 말하지 않는 것들 교컴지기 14291 2019.07.31 17:15
585 [사회문화] 지성의 면모, 우치다 타츠루 교컴지기 11307 2019.07.25 10:53
584 [이런저런] 당신의 이야기를 써라 교컴지기 10680 2019.06.26 13:10
583 [학생일반] 놀이를 잃어버린 아이들 교컴지기 11041 2019.06.20 13:15
582 [이런저런] 다시 월요일 사진 첨부파일 교컴지기 10467 2019.06.17 15:48
581 [교수학습] 대화, 공감, 상호의존적 이해 첨부파일 교컴지기 10801 2019.06.16 11:33
580 [이런저런] 성장의 목표 첨부파일 교컴지기 11172 2019.06.16 11:31
579 [사회문화] 기생충 이야기, 영화보는데 전혀 지장없는 약간의 스포 있음 첨부파일 교컴지기 13149 2019.06.16 11:28
578 [이런저런] 일중독자의 탄생 교컴지기 11930 2019.06.16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