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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고 독서모임
배움으로부터 도주하는 아이들
“배움으로부터 도주하는 아이들”로부터 우리가 생각했으면 하는 세 가지 이야기
책을 읽으셨다는 전제 하에서 내용의 요약 정리를 하기보다는 우리가 좀더 고민해볼 지점이나 논제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모여서 토론하지는 않을 것이므로 이곳에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으로 대신할 것입니다.
혹시 더 이야기하고자 하시는 것이 있으시면 댓글로 토론하기로 하지요.
1. 교육 개혁 시스템의 실패를 교사의 인식 전환만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지적한 대로 동아시아형 교육은 그 시대적 요청에 의해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이제는 개혁되어야 할 대상이라는 점에 깊이 동의합니다. 또한 그 개혁이 실패했다는 선언도 200% 동의하는 바이지요. 그리고 더 무서운 것은 일본의 이 코스를 거의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라는 것...
그런데 여기서 말한 아이들의 ‘배움’을 위한 현실적 대안이 모두 교사의 인식 전환과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교사의 과제 세 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물론 당연히 교사의 인식 전환과 노력이 바탕에 깔려야겠지만 실제로 현실에서는 시스템의 문제가 더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을까요? 이 책에서는 그러한 부분에 대한 고민은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 학력에 대한 저자의 정의, 학력과 배움의 관계에 대한 의문
지금 일제고사 문제로 심각한 폐해가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 책에서 말하는 학력의 의미에 대해 의문이 생깁니다. 저자는 학력 저하의 논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학력의 기능을 화폐와 같이 바라보고 있다. 또한 학력의 저하 논란이 가진 동아시아형 교육의 문제와 배움으로부터의 도주 문제에까지 연결짓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학력의 정의가 과연 올바른 것인지, 그렇게 학력을 바라보고 배움의 교육과정을 추구하는 것이 맞는 방향인지 의문이 들었다. 학력을 힘, 권력으로 보는 것도 문제이지만 그 기능을 화폐로 본다면 결국 힘이나 권력으로 보는 것과 유사한 문제를 발생시킬 듯하다.
물론 이 책의 맥락은 학력 저하의 논란 속에서 그 학력 논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배움에 주목하게 하려는 것이라는 점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학력을 도달해야 할 성취점으로 보고 내달리는 지금의 우리 현실을 생각한다면 이 논란을 뛰어넘는 대안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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