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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등특수교사 공부모임

알베르 카뮈_페스트_리뷰

김혜중 | 2020.07.02 15:59 | 조회 4013 | 공감 1 | 비공감 0

인상적인 구절, 장면

p50

사실 재앙은 모두가 다 겪는 것인데도, 그것이 자기에게 닥치면 여간해서는 믿지 못하게 된다.

 

p86

하나같이 절실하고 또 하나같이 검증할 수 없는 사정들이었다. 사실 우리의 상황이 타협의 여지가 없으며 타협이 라든가 특전’ ‘예외라는 단어가 더 이상 아무 의미도 없다는 사실을 납득하기까지는 여러 날이 걸렸다.

 

아마존에서 마스크 사기 당하고? 마스크 반출 불가라는 우리나라의 어찌할 수 없는, 상황으로 12만원+5만원을 버려야 했는데 ~ 나도 그 상황을 납득하는데 일주일이 걸렸다. ㅋㅋㅋ

 

p97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습관을 방해하거나 이해관계에 해를 끼치는 것에 특히 민감했다. 그래서 짜증도 나고 화도 났지만, 그런 감정을 가지고 페스트와 맞설 수는 없었다. 예를 들어 그들이 보인 첫 반응은 행정당국을 비난하는 것이었다. 신문이 여론을 반영해 예정된 조치를 완화할 수없는 가?’라고 비판하자, 도지사는 예상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지금까지 신문이나 랑스도크 통신사는 전염병에 관한 통계를 공식적으로 통보받지 못했었다. 지사는 매일 통계를 통보할 테니 매주 보도해달라고 통신사측에 부탁했다.


유럽의 팬더믹이 자유와 박애 평등을 강조하는 그들의 삶 때문이라 생각했는데 어쩜 ~~ 페스트의 전처를 그대로 밟아 가는 것인지 웃픈 구절이었다.

 

p98

식량보급이 제한되었고 휘발류는 배급제가 되었다. 심지어 정전도 실시되었다. 생활필수품만 육로와 항공편으로 오랑에 반입되었다. -중략- 그들은 아직까지는 실업자가 아니라 휴가중이었다.

 

p135

부상자가 생겼을 뿐인데도 시내에는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더위와 공포 때문에 모든 것이 과장되었다. 어쨌든 불만은 늘어갔다. -중략- 신문에 공표된 표고문에는 외출금지령을 거듭 강조하면서 위반하면 징역형에 처한다고 위협했다. 시내에서는 순찰대가 순찰을 돌았다.

 

p206

당시에 관이 더욱 귀해지고, 수의를 만들 천과 묘지도 부족해졌다. 뭔가 방법을 찾아야 했다. -중략- 관이 다 차면 구급차에 싣고 묘지에 가서 관을 비웠고, 무쇳빛 시신들은 들것에 실린 채 그런 용도로 개조된 헛간에서 매장 될 차례를 기다렸다.

 

p 258

시민들이 미신에 빠진 것을 보여주는 예로, 예언에 지나칠 정도로 흥미를 보였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중략- 예언 중 어떤 것들은 심지어 신문에 연재되기도 했으며, 사람들은 건강하던 시절에 읽던 연애 이야기만큼이나 그것들을 열심히 읽었다. -중략- 그런 예언들은 마지막에 가면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준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결국 이런 미신들이 우리 시민들에게 종교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p302

(환자)들은 초기에 보이던 허탈감이나 광증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무엇이 유익한지 좀 더 올바르게 생각하는 것 같았고, 자기들에게 이로운 것을 스스로 알아서 요구했다.

 

p313

병의 기세가 갑자기 수그러들 것을 예상하지 못한 탓도 있었지만, 우리 시민들은 선뜻 기뻐하지 못했다. 그렇게 몇 달을 지내면서 해방에 대한 욕망이 강해진 만큼 신중함 또한 배우게 되었다. 전염병이 조만간 끝나리라고 기대하지 않는 데 더 익숙해졌던 것이다.

 

 

 ≫ 코로나19와 너무 닮아 놀라고, 어쩜 저런 실수를 반복하나 하면 또 한 번 놀랐다.

         

   감염의 시대 _지금은 모두가 가해자이며 모두가 피해자다. 누가 누구에게 코로나가 옮아 퍼뜨릴지 아무도 모른다. 그 누구도 원하지 않았고 그 누구도 예상할 수가 없다 적절한 시기에 읽어서 그런지 흡입력이 상당했다. 명문장은 이루 말할 수 없이 ~ 많았다.  인간의 본능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 전쟁과 더불어 이러한 시기는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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