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전남중등음악사랑연구회 http://jnjmuse.cnei.or.kr/home.htm 15
  2. 경민이가
  3. 예시문
  4. 국어
  5. 생활지도
  6. 상담
  7. 영화
  8. 창체 39
  9. 사회5학년1학기 2단원
기간 : ~
  1. 예시문
  2. 국어
  3. 전남중등음악사랑연구회 http://jnjmuse.cnei.or.kr/home.htm 2
  4. 스승의날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서울 중등특수교사 공부모임

거칠거칠 나의 리뷰 그러나 제목은 나의 아름다운 정원

*미네* | 2020.07.20 23:20 | 조회 3703 | 공감 0 | 비공감 0

소설 나의 아름다운 정원은 책의 잔상만이 남았다. 주인공인 동구와 그의 가족, 학교의 박영은선생님, 힘센 동네 삼촌, 동구의 가족을 소개하자면 나이가 들어 아집만 남은 할머니와 표리부동 아버지, 희생을 강요당한 어머니와 글을 잘 읽지 못하고 쓰지 못하는 동구, 그리고 영민한 그의 동생 영주, 한 가족을 중심으로 한 성장소설이라 했다. 동구가 글을 못읽다 박영은샘의 애정어린 가르침으로 마침내 글을 읽게 되어 성장서사가 완성되는건가 싶다가도 끝내 나타나지 않는 영은샘, 온통 총기로 가득 차 홀로 바른 말을 했던 동생 영주의 죽음이 상징하는 것들을 생각해 보았다. 오랜 독재가 마무리되고 그 안에 복작대며 살던 사람들은 희망을 품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 그 암흑으로 가는 길이었음을 영은샘의 부재와 영주의 죽음이 대변하는 듯 싶었다. 생은 지속되기에 더 이상 나의 아름다운 정원을 잊고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애써야 했던 동구. 그 동구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70년생 쯤 된 동구는 어떠한 모습으로 삶을 지속하고 있겠지. 이 책을 떠올리니 작년에 봤던 영화 벌새가 떠올랐다. 90년대 초, 2인 보편적 은희의 이야기, 가족은 각기 살기 바빴고 은희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녀가 마음 둘 곳은 한문학원의 영지샘, 하지만 그녀도 어느 날 사라진다. 은희를 좋아했지만 더이상 은희에게 관심이 없는 후배의 말처럼 언니 그건 지난 학기잖아요.’ 과거는 그렇게 사라졌다. 하지만 아름다운 나의 정원도 벌새도 옆에 있으면 잡아먹을 듯 으르렁대다가도 버틸수 없는 슬픔을 겪게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옆에서 오열하고 함께 슬픔을 배분한다. 나는 성장통이란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성숙으로 가는 길이 꼭 잔인한 성장통일 필요는 없기 때문에 영지샘의 말처럼

다만 나쁜 일들이 닥치면서도 기쁜 일들이 함께 한다는 것, 우리는 늘 누군가를 만나 무언가를 나눈다는 것, 세상은 참 신기하고 아름답다.”

이 대사 역시 삶이 지옥인 누군가에게는 속 빈 허연 껍데기처럼 느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상황에 매몰되고 싶지 않은 나는 지지해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 슬픈이 오면 기쁜 일도 함께 온다는 걸 체험하면 더 이상 성장통일 필요가 없다. 그 자체로 성장이니까. 온 세상이 병리에 휩싸인 이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누군가는 평생 잊지 못할 트라우마를 겪을 것이다. 이미 우린 충분히 지치지 않았는가! 하지만 이 불행은 그리 쉬이 떨어지지 않을 것!!

영화 꿈의 제인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앞에 남은 케잌 세 조각을 바라보며

누구도 먹지 못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돼! 차라리 다 안 먹고 말지. 인간은 시시해지면 끝장이다.”

현실인 듯, 가짜인 듯, 진짜인 듯, 꿈인 듯 몽환적인 세계 속에 정신 바짝 차리고 살기가 어렵지 않은가! 하지만 바야흐로 좀비 전성시대. 엄청난 좀비의 물결이 지나가면 드는 생각, 물리고 또 누군가를 물어뜯고 죽음에 이르는 악영향을 주고 정말이지 좀비는 되기 싫다!!!”

진심으로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58개(1/8페이지) rss
서울 중등특수교사 공부모임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58 [토론] '소년이 온다 - 한강' 리뷰 lume99 3892 2020.07.24 15:53
>> [토론] 거칠거칠 나의 리뷰 그러나 제목은 나의 아름다운 정원 [1] *미네* 3704 2020.07.20 23:20
156 [토론] 알베르 카뮈_페스트_리뷰 김혜중 4001 2020.07.02 15:59
155 [공지사항] 7월 온라인 과제 [1] 건전지처럼 6172 2020.07.02 14:19
154 [공지사항] 2020년 모임일(1년 일정 있음)및 2월 모임 안내 건전지처럼 3630 2020.01.20 16:25
153 [공지사항] 10월 모임 정리와 11월 모임 안내 건전지처럼 5904 2019.11.04 15:03
152 [공지사항] 8월 모임 정리와 9월 모임안내-연수자료 포함 첨부파일 건전지처럼 4390 2019.09.09 10:25
151 [공지사항] 6월 모임 정리와 7월 모임 안내 [1] 건전지처럼 3923 2019.06.27 11:18
150 [공지사항] 5월 모임 정리와 6월 모임 안내 [1] 건전지처럼 4467 2019.06.13 11:01
149 모바일 [토론] 학급긍정훈육법 리뷰 [3] 김혜중 5190 2019.05.22 12:34
148 [공지사항] 4웜 모임 정리와 5월 모임 사진 첨부파일 건전지처럼 3994 2019.05.07 16:08
147 [공지사항] 3월 모임 정리 및 4월 주제 안내 [1] 건전지처럼 4162 2019.04.03 09:18
146 [참고자료] 2015개정교육과정 총론(일반) 첨부파일 건전지처럼 8484 2019.02.27 17:14
145 [공지사항] 2019년 모임일(1년 일정 있음) 및 주제 공지 건전지처럼 3993 2019.02.27 17:11
144 [참고자료] 2015 특수교육과정 자료 [1] 주주 5300 2019.02.22 23:07
143 [공지사항] 18년 12월 모임 마무리와 19년 2월 모임 공지 건전지처럼 4136 2019.02.11 17:33
142 [토론] (리뷰) 12월! [1] 안녕달 4591 2018.12.19 17:41
141 [공지사항] 11월 모임 정리와 12월 모임 공지 건전지처럼 5276 2018.12.03 11:20
140 [커리큘럼] 특수교사 교육을 말하다 리뷰 *미네* 5507 2018.11.22 17:15
139 [토론] 특수교사 교육을 말하다 lume99 5133 2018.11.22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