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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마당

부모 교육학(2) - 잘못된 설득 네 가지

교컴지기 | 2014.06.03 12:48 | 조회 3513 | 공감 0 | 비공감 0
'설득(說得)'은 상대편이 자기편의 뜻을 따르도록 잘 설명하거나 타이르는 것을 말한다.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를 키울 때 늘 생각이 같지 않기 때문에 부모의 생각을 따르게 하기 위해 설득해야 할 일이 많다. 설득의 전제가 되는 것은 부모의 경험에 비추어 이것만큼은 부모의 의견을 따라주었으면 하는 확신이 있을 때이다. 이와 다르게 부모조차도 어떻게 하는 것이 아이를 위해 바람직한 것인가 하는 판단이 서지 않을 때는 설득보다는 대화나 토론을 해야 한다. 간혹 자녀를 설득하지 못한 부모가 '말솜씨의 부족'으로 돌리기도 하는데 의사소통 능력은 단순한 말솜씨 이상의 것이다. 부모 입장에서 자녀를 설득할 때 피해야 할 유형 네 가지를 알아본다.

강압설득

강압은 부모의 권위를 바탕으로 자녀를 억누르는 것이다.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자녀에게 "오늘도 학교 결석하면 혼내주겠다"라고 공포심을 조장하는 것, 귀가가 늦는 자녀에게 "앞으로 또 늦으면 문을 열어주지 않겠다"라고 겁을 주는 행위 등은, 압박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자녀의 행동을 개선하기 위해 부모의 권위를 활용하는 것이다. "너 잘못했지? 몇 대 맞을래?"와 같은 말은 아이에게 벌의 선택을 돌려주는 것 같지만 그 자체로 엄청난 폭력이다. 이 경우 부모도, 자녀도 강압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어느 결에 '강압에 의한 자존감의 상실'로 인해 저항하거나, 더 엇나가기도 한다. 강압설득은 아이의 성격 형성 과정에서 "강한 힘"에 대한 동경을 하게 함으로써 기형적 발달을 가져오기도 한다. 밖에서 힘없는 아이들을 괴롭히는 행위를 일삼는 자녀의 경우, 예외없이 부모와의 관계가 강압적 상태이다. 어떤 경우에도 자녀를 설득할 때 권위, 힘에 의존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다. 

비교설득

대체로 자녀가 둘 이상인 경우 불가피하게 '비교'가 따라올 수 있다. 특히 자녀의 성취에 대하여 비교를 하게 되는데, 아무리 조심한다해도 아이들이 느끼는 비교의 느낌은 유쾌할 리 없다. 핀란드에서 20년 이상 국가교육청장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교육개혁을 이끌었던 에르키아호는 "핀란드에서는 (아이들을) 평가 하지만 비교는 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비교설득은 "평가는 곧 비교를 통해 결과를 드러낸다"는 뿌리깊은 선발적 교육관에서 비롯된다. 한 자녀 가정인 경우 비교의 대상은 옆 집의 아이가 된다. 아이가 부모로부터 듣기 싫어 하는 말 중의 하나는 "옆 집의 철수는 전 과목 100점 맞았다더라. 철수 부모는 얼마나 좋을까?"라는 말이다. 아이에 대한 비교 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은 사실 부모 자신의 비교이다. 즉 옆 집과 우리 집의 비교, 그 연장 속에 아이들도 하나의 비교 대상이 된 것이다. 아이의 성취를 얼마나 올렸느냐를 두고 벌어지는 이 비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비교설득을 극복하는 길은 부모 자신부터 비교관행에서 빠져나오는 것이다. 아이는 개성을 가진 귀한 인격일 뿐, 비교의 대상이 아니다. 

보상설득

부모와 자식간에 이뤄지는 의사소통은 질문과 응답, 개입, 중재, 지시, 요청, 거래 등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보상설득은 어휘가 암시하 듯, 자녀의 성취에 대하여 '물질적 보상'을 내세워서 행동의 변화를 꾀하는 것이다. 예컨대, "이 번 중간고사에서 평균 90점 이상을 받으면, 네가 갖고 싶어 하던 최신 스마트폰을 사주겠다"라든지 "몇 등급 이상 나오면 용돈을 대폭 인상해 주겠다"는 등의 약속을 하는 것이다. 나중에 다시 얘기하겠지만 성적을 나타내는 한 방법인 "평균"은 부모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의미가 크지 않다. 요즘 성적표에는 평균이나 석차를 명시하지도 않는다. 평균이나 석차가 없는 통지표를 받아든 아이들이 수작업으로 평균을 계산하는 것을 보면, 얼마나 수치화된 결과로써 아이의 학업 능력이 계량화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전교일등'은 요즘 학교에서는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개념이다. 하여튼, 보상설득은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보상이 끊어지면 그로 인한 행동 변화도 멈춘다는 문제가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자라난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대가가 없는 일에는 움직이지 않는' 이기적 어른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심리설득

잘 드러나지 않지만, 아이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주는 것 중에 '심리설득'이 있다. 주로 '배운 부모들'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심리설득은 겉으로 보기에 '대화'의 모양을 취한다. 예컨대, 부모가 자녀를 위해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지를 은연중 강조하여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게 하는 것, 먼저 선수를 쳐서 아이가 부모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기분 상태에서 부모가 생각하는 쪽으로 자녀를 이끄는 것 등이다. 심지어 많은 심리치료 프로그램들도 이런 방법에 의존함으로써 아이들을 '대상화'하고 있다. 존중받아야 할 인격체로서 아이를 생각하고 있다면 아이의 심리를 통제하고 조절하겠다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사실, 심리설득은 일본에서 한동안 유행했던 '세일즈맨 상술'에서 나왔다. 소비자의 심리를 파악하고 구매충동을 한껏 자극하기 위한 대화술이 바로 심리설득의 핵심이다. 요즘 홈쇼핑 채널을 보면 이것의 한국 버전을 볼 수 있다. 심리설득은 자녀를 살아 숨쉬는 주체로 보는 개념이 아니다. 심리설득보다 앞서야 할 것은 '진정성'이다. 

부모와 자녀간에 의사소통을 한다고 하지만 그 대부분은 이와 같이 부모의 뜻을 자녀가 따르게 하기 위한 '설득'의 방법이다. 확실히 부모들은 여기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설득말고도 해야 할 의사소통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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