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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를 위한 리더십 특강[5] - 지도력과 대중성을 동시에

함영기 | 2005.08.11 13:55 | 조회 6686 | 공감 0 | 비공감 0

교사를 위한 리더쉽 특강[5] - 지도력과 대중성을 동시에

상호모순적인 관계, 지도력과 대중성

우리 주변의 리더들을 보자. 어떤 리더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조직을 이끈다.
구성원들은 리더의 결정에 대체로 승복하면서 잘 적응한다.  이 경우 지도력, 혹은 통솔력이
뛰어나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보면 이런 리더가 이끌어 가는
조직에서는 구성원들이 할 말이 있어도 참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말이 잘되는 밥에 재를
뿌리는 격이 되지 않을까 늘 걱정하기 때문이다. 결국 구성원들의 의사보다 리더의 결정이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조직은 무리없이 잘 굴러갈지 모르지만, 리더가 없어지면
그야말로 시체와도 같은 조직이 된다.

한편, 어떤 리더가 이끄는 조직에서는 구성원들이 말이 많다. 리더는 구성원들의 발언을 다 들어준다.
이 사람말을 들어봐도 옳고, 저 사람 말을 들어 봐도 옳다. 그러니 의사결정이 자꾸 번복된다.
그저 구성원들의 입만 바라보고 조직을 이끄는 경우이다. 대중성이 지나쳐서 지도력을 상실한 경우이다.

그런데, 이 지도력이라는 것과 대중성이라는 것이 이렇듯 상호모순적인 것이어서
리더들마다 둘 중의 어느 하나가 강하게 나타나거나 어느 한 쪽이 결여되어 있는 경우가 보통이고
적절하게 결합된 경우는 좀체로 찾아 보기 힘들다.

위에서 아래로 통하는 힘, 지도력

지도력은 한마디로 위에서 아래로 통하는 힘이다. 따라서 리더가 전문적 식견이 탁월하고 민주적
소양을 충분히 갖춘 경우에 지도력이 잘 발휘되면 조직은 발전한다. 만약 민주적 소양이 부족한
리더가 정보를 독점하고 권위적으로 조직을 이끌었을 경우 이 조직은 리더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리더 부재시에는 우왕좌왕할 수 밖에 없다는 치명적인 결함을 갖는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지도력 위주의 분위기가 완전하게 정착되어 버리면 구성원은 스스로 움직이기
힘들다. 리더의 "명석한 지시만" 기다릴 뿐이다. 리더의 카리스마가 넘치는 커다란 규모의 조직에
들어가면 구성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가 "상부의 지침이 뭐냐?"는 것이다. 지도력 과잉은
지침이 없이는 활동도 못하는 구성원을 양산한다. 한동안 우리 주변에 스타급 대중활동가들이
있었다. 환경하면 누구, 노동하면 누구, 시민하면 누구...이런 식 말이다. 지도력 과잉의 시대를
살았던 것이다. 스타들의 쇠락과 함께 단체도 별 볼일 없어지는 현상, 곰곰히 되새겨볼 일이다.

그렇다면 지도력은 늘 부정적인 의미만 있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지도력을 발휘하되, 구성원들의
조건과 분위기를 살피면서 그들의 의사를 이끌어내려고 하는 노력이 겸비되면 된다.
즉, 리더의 결정사항이기 때문에 실천해야 하는 것이 아닌, 구성원 모두의 민주적 결정이기
때문에
실천해야 한다는 흐름을 형성해줘야 한다.

아래서 위로 통하는 힘, 대중성

흔히 리더는 구성원들이 만들어 간다고 한다. 특히 교사들 개인은 사실상 자주적이고 역동적이다.
교사집단에 대하여 부정적인 인식을 마구 퍼뜨리는 언론도 있지만 교사집단만큼 민주적 의사결정에
익숙하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집합체는 거의 없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비슷한 학력과
경력, 그리고 역할의 동질성, 가치체계의 유사성 등등이 교사집단을 수평적 리더쉽이 가능한
집합체로 만든다. 이와 같이 조직의 근간을 이루는 구성원들의 동질성이 있고 민주적 역량이
강할 때는 대중성이 힘을 발휘한다. 이 때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이끄는 힘이 아닌 조정하는 힘이다.

이런 조직에서는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갈등을 조절하며, 발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확히 발견하여 이를 조직 전체의 목표와 잘 융합시킬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물론, 이러한 리더쉽에서도 경계할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대중들의 모아진 의견은 항상 옳은가?
라는 물음에 답하는 것이다. 늘 대중들의 의견대로만 일을 처리할 경우 우리는 대중추수주의,
혹은 포퓰리즘이라는 딱지를 붙이기도 한다.

지도력과 대중성의 동시적 발현

그러면 어떻게 지도력 과잉에도 빠지지 않고, 대중추수에도 빠지지 않으면서 바람직한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대중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대중성) 리더로서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지도성)이 가능할까?

이것이 바로 지도력과 대중성의 결합이다. 본인의 성장만을 우선시하는 리더가 아니라면
누구나 구성원들의 조건과 특징을 살펴 그들을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다. 성장시켜주는 것이 아닌
성장하도록 돕는다(mentoring, facilitation)고 하였다. 성장의 성과를 리더가 독식하는 것이 아닌
구성원과 공유하자는 의미이다. 우리 주변에도 "그 친구 내가 키워줬어!"라고 자랑스레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적어도 교사들은 스스로 성장한다는 전제를 다시 확인하자.

구성원 누구에게나 있는 잠재능력과 민주적 의사소통 능력을 신뢰하는 것이 일차적인 리더의 몫이다.
구성원에게 있는 독특한 개성과 능력을 발견하는 것은 리더의 안목이다.

요약하면, "리더가 가진 안목을 바탕으로 지도력을 발휘하여 대중들의 민주적 의사표현을
결합하고 그것을 조직의 목표에 부합하도록 잘 조정해내는 것"이 바로 지도력과 대중성의
합리적 통일인 것이다.

교컴 대표 함영기 글
http://eduic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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