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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를 위한 리더십 특강[12] - 리더의 철학과 전문성

함영기 | 2006.01.03 09:38 | 조회 8244 | 공감 1 | 비공감 0

교사를 위한 리더십 특강[12] - 리더의 철학과 전문성


리더의 덕목으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한국교원교육학회의 학술위원장이신
인하대의 이윤기교수께서는 지난해 학회 소식지를 통하여 교육 지도가가
갖추어야 할 3 가지 조건으로 실력, 철학, 솔선수범을 들었다. 과연 수긍이 가는 말이다.

필자는 학교 현장에 왜곡된 리더의 덕목이 설득력 있게 전파되고 있음을 본다.
그 하나는 CEO형 리더에 대한 선동 현상이다. 말 그대로 CEO(chief executive officer)는
최고 경영자를 이르는 말이다. 최고 경영자의 가장 훌륭한 덕목은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요즘 학교장에 대하여 CEO라는 표현을 즐겨 쓰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누가 뭐라해도 상업주의의 산물이다. 가치의 실현(학교)과 수익의 창출(기업)을 동일시한
철학 부재의 소산이다.

한편, 유독 '전문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다. "뭐니뭐니 해도 교사는 '전문성'이
있어야 해" 이런 말은 우리가 가장 흔히 듣는 말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지금도 교사들은
본인의 전문성을 신장시키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물론 필자 역시 전문성은
교사의 존재 조건이요, 리더의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문성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될 수 없다.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리더의 덕목은 바로 '철학'이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철학이란 리더의 세계관, 인생관이 녹아든 이른바 '교육관'이다. 우리는 지난 해
황우석 교수 사태를 통하여 '철학 부재의 지식'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절망시킬 수
있는지 똑똑히 보았다. 또한 극단적인 성과주의가 얼마나 커다란 비극을 초래할 수 있는지
보았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리더쉽의 조건으로 바로 연결된다.

특히 그것이 교육이라는 공공성의 장에서 이야기되는 것인 까닭에 더욱 중요하다.
즉, "그저 아무 생각없이 열심히 하는 교사"는 미안하지만 리더로서의 자격이 없다.
또 전문성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하면서 "방향없는 지식"을 습득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도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철학없는 전문성은" 때로 만인을 죽이는 독이 될 수 있다. 
이런 리더에게는 차라리 전문성이 없는 것이 더 좋았을 터이다.

리더의 철학은 어떻게 구축, 함양될 수 있을까?
좋은 철학책을 읽고 공식을 세우면 될까? 천만에 말씀이다. 리더의 철학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세계관, 인생관이 녹아든 교육관이다. 세계, 그리고 사람들의 존재와 의식에 대하여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안목이 세계관이고 인생관이다. 이것이 학교 혹은 교실, 또 교사들과의
관계속 에서 정돈된 것이 교육관이다. 

공부는 안하고 자기 주장만 강한 경우도 분명 문제지만 우리가 특별히 경계해야할 대상은
"철학없는 전문성의 강조"이다.
그저 아무 생각없이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 리더의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것만큼 무능한 것이 없는 것이다. 

지금도 생활기록부 종합의견란에  '과묵하게 맡은 바 일을 잘 처리함'이라는 문장을 기술하고
학생에 대하여 흡족하게 생각하는 교사가 있다면 미안하지만 본인의 교육철학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신중하게 생각해 보기 바란다. 필자 역시 작년 한 해 담임을 맡아 생활기록부를
작성하였는데, 필자의 기록부를 검토해 주신 존경하는 옆반 선생님께서 필자의 예시문 작성
방법에 찬사를 아끼지 않으셨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필자가 작성한 예시문이 뛰어난 문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교사를 편안하게 해 주는 학생'이 곧 우수한 학생이라고
판단하는우는 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바로 '과묵하게 맡은 일을 잘 처리한다'는 것은
교사의 지시에 대하여 토를 달거나 비판하지 않고 맡은 일(그 맡은 일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수 없지만)을 잘 처리한다(결과가 좋다)는 말이기에 아무 생각없이 작성해주는 생활기록부
종합의견 한 마디에서 우리는 교사의 철학(교육관)을 볼 수 있다.

동료교사들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베풀려고 하고
친밀감을 가지고 의사소통하려 하고 그래서 신망도 두텁지만, 이것이 무엇을 위한 것인가가
불투명하다면 생명력이 떨어진다.

교컴과 같은 교사공동체 역시 마찬가지이다. 교사들이 주로 쉽고 편리하게 자료를 이용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저 이것저것 자료의 백화점으로 만든다든지, 교사들은 서로
관심사를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고 해서 학교생활의 일상다반사를 쏟아 놓는 것만으로
커뮤니티의 임무가 완성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리더는 대중들과 섞여 있지만
늘 한 발 앞서 미래를 전망해야 한다. 또한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검증 속에서 바람직한
방향을 잡아야 한다. 다시 언급하지만 "철학없는 지식"은 남을 해하는 독이 될수 있다.

교컴 대표 함영기 글
http://eduic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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