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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를 위한 리더십 특강[14] - 글을 잘 쓰는 리더

함영기 | 2006.08.16 09:10 | 조회 9067 | 공감 0 | 비공감 0
교사를 위한 리더십 특강[14] - 글을 잘 쓰는 리더
 
말하기와 글쓰기

말을 통한 리더쉽의 발현은 주로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조직운영에서
면대면 의사전달 방법의 하나이다. 지난 번 강좌에서 말을 잘 하는 리더의 조건으로
열 가지의 조건을 꼽았다. 열 가지 조건의 핵심은 "리더의 말하기란 기술(skill)이 아닌
구성원과의 소통(communication) 능력"이었다.

말과 글은 다르다. 말하기의 특징은 현장성, 즉시성, 휘발성 등이다. 현장성이라 함은
말하는 사람과 말을 듣는 사람이 한 자리에 있음을 뜻하는 것이며 즉시성은 글과 달리
동시 상호작용이 가능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온라인 대화방"은
"글로 하는 말"이라 볼 수 있다. 글과 말의 특징을 모두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를 이르는 명칭도 대화방이다.) 휘발성이라 함은 말한 내용이 기록으로 남지 않고
모두 사라진 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말은 수정이 쉽지 않다. 
  
리더가 글을 잘 쓰기 위한 조건은 지난 편에서 언급한 말을 잘하기 위한 조건을 모두 포함한다.
그리고 플러스 알파가 있다. 이는 말이 글로 옮겨졌을 때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면서도
특별히 글을 쓸 때 갖춰야 할 조건을 더하여 포함해야 한다는 뜻이다.

리더의 글쓰기

한 마디로 말을 잘 하는 리더라면 "말 하듯 글을 쓰면" 된다. 그러나 말 주변이 없는 리더도
글을 잘 쓸 수 있다. 자신의 생각을 차근차근 적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고 언제라도 수정하면서
최적의 상태로 다듬어 게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말과 달리 한 번 쓰여진 글은 기록으로 남아
두고두고 읽혀질 수 있다. 제대로 정돈된 글이라면 그 글이 많은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이 되면서 리더의 생각을 전파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말보다 전파효과 면에서 경제적일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글이 가진 "기록성", "공식성" 때문에 말에 비하여 더욱 높은 책임성을 동반한다.
흔히 책임을 다투는 자리에서는 누가 무슨 말을 했는가 보다는 "근거가 되는 문서"를 찾는다.
글이 가진 힘 때문이다. 이는 리더의 글쓰기가 말하기 보다도 신중함과 책임감을 요하는 조건이 된다.

전통적인 글쓰기 방법은 물론 중요하다. 간결하게 쓰기, 핵심을 명확히 하기, 체제를 갖추기,
맞춤법을 지키기, 예의와 존중이 스며있는 글쓰기, 인용은 정확하게 밝히기...이 모든 것들이
리더가 글쓰기를 할 때 명심해야 할 대목들이다. 그런데 요즘은 전통적인 글쓰기 방법만으로
리더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없다.

전통적 글쓰기 방법에서는 어쨌든 활자화된 글을 구성원이 보게될 것이므로
"구성원들이 애정을 가지고 읽어준다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다소 긴 문장이라도,
좀 딱딱한 문체라 하더라도 의사 전달력이 높다. 그런데 이러한 전통적 글쓰기 방법을 그대로
온라인 공간으로 옮겨 온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하이퍼텍스트 기반 글쓰기

지금 우리가 더 많이 애용하는 글쓰기 공간은 하이퍼텍스트 공간이다. 이메일을 주고 받는 것,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 인터넷 매체에 글을 쓰는 것, 대화방에서 대화를 나누기,
메신저를 주고 받기 등등은 모두 하이퍼텍스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글쓰기 방법들이다.

하이퍼텍스트 기반의 글쓰기에서는 종래 우리가 가져왔던 전통적인 글쓰기 방법들이 무시된다.
하이퍼텍스트 기반은 그대로 인터넷(web)과 같은 의미로 생각해도 좋다.
그러면 하이퍼텍스트 공간의 특징과 이에 맞는 글쓰기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1) 하이퍼텍스트 공간에서 글을 읽을 것이냐 말것이냐, 어디까지 읽을 것이냐는
전적으로 구성원(독자)의 판단이다.
대개의 경우 하이퍼텍스트는 전부 읽혀지지 않는다. 주로 앞부분만 읽혀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렇게 때문에 앞부분에 의하여 전체 맥락이 판단되는 경우가 많다. 하이퍼텍스트가
망구조(web) 위에 얹혀지기 때문에 독자는 언제라도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화면을 닫아
버릴 수 있다. 하이퍼텍스트는 누구나 글을 게시하기 쉽지만, 독자들은 아무 글이나 읽지 않는다.
따라서, 이를 간파하고 있는 리더라면 결론을 먼저 제시하는 두괄식 글쓰기를 하게 될 것이다.

2) 하이퍼텍스트는 읽은 글이 아니라 보는 글이다.
인쇄매체는 책장을 넘기며 본다. 이를 아나로그 매체가 가진 선형적 특징이라고 한다면
하이퍼텍스트는 넘기며 보는 글이 아니라 마우스로 클릭하여 보는 글이다. 언제든 손가락의 작은
움직임 한 번으로 즉시 선택, 즉시 이동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인쇄매체에 비하여 "시각적 글쓰기"가
필요해지는 이유이다. 즉, 읽는 글이 아니라 "보는 글"을 만들어 내야 한다. 보는 글을 만드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 제목을 함축적으로 뽑아 크게 달기, 적절한 하위 제목 달기, 의미 단락이
아닌 시각 단락을 이용하여 가독성을 높일 수 있고 필요한 경우 표나 그림 등을 제시하여
이해를 돕는 등의 방법이 있다.

3) 한 번 올려진 글은 빠르게 전파, 공유된다.
인터넷에 올려지는 글은 그 순간 디지털 자원으로 변한다. 디지털 자원의 특징이 무엇인가?
저장과 무한 복제가 가능하고, 갱신과 삭제가 가능한 자원이다. 글을 게시하기 전에는 몇 번이고
검토를 거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고, 전파됨을 전제로 글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즉시 반응이 올라올 수도 있으므로 여기에 적절하고도 빠른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능력있는 리더가 될 수 있다.

4) 필자의 책임이 더욱 강조된다.
필자는 내가 쓴 글에 대하여 권리를 주장하기 보다는 책임을 강조하는 편이다.
저작권을 밝히는 방식으로 <제가 쓴 글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으며 글을 옮기실 때에는 출처를 정확히 밝혀주십시오.>  
이런 말을 말미에 쓰곤 하는데, 권리를 주장하기 보다는 모두의 책임을 강조하는
것이 좀더 호소력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쓰고 있는 일종의 "권리와 책임"에 대한 표시 방식이다.
아울러 타인의 글을 인용했을 때, 자료를 이용하였을 때 그 출처를 명확히 밝히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온라인에서의 글쓰기 법칙이다.

5) 글을 쓰기 전에 대상을 먼저 보라.
교사공동체의 구성원들을 향하여 쓰는 글과 학급의 학생들을 향하여 쓰는 글은 다르다.
어느 정도 동기화되어 읽을 준비가 되어 있는 교사들에게는 다소 긴 글이나 어려운 글도
읽혀지기를 기대할 수 있지만 학생들은 그렇지 않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은
무조건 쉽게 써야 하고, 결론부터 제시하여야 하고, 전체 길이가 짧아야 하며, 간결체에
그림이나 표 등을 제시하여 시각적 메시지로 전달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서도
꼭 해야 할 이야기를 빼 놓지 않고 전달 하는 글을 위하여 교사는 노력해야 한다.

6) 상호작용적 장치를 병행하라.
글쓰기 기술만으로 독자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아무리 시각화된 메시지로 꾸미더라도 독자들은 잘 읽지 않는다. 이것이 온라인의 속성이다.
그래서 일방적 글쓰기보다는 상호작용적 장치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글쓰기 역시 말하기와 같이
소통의 한 가지 방법이기 때문이다. 상호작용적 장치는 다양하다. 글쓴이게 메일을 보낼 수 있도록
메일주소를 표기하는 것, 답글이나 댓글을 달 수 있는 공간의 마련과 같은 장치 속에서 신속하고도
적절한 응답이 열독율을 높여줄 것이다.   

7) 무엇보다 진정성이 드러나야

가식적인 글은 독자들을 피곤하고 짜증나게 만든다. 단순히 화려한 미사여구나 온갖 시각물로
채워졌다고 해서 좋은 글이 될 수는 아니다. 요즘 독자들은 인터넷에 올라오는 모든 글이 신뢰성이 
있다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글의 제일 기준은 진정성이다. 글을 통하여 진정으로
구성원과 교감하려는 마음과 자세가 되어 있지 못한 리더는 글로 자신을 드러내기 전에
먼저 자신을 성찰 능력을 기르는 것이 순서이다. 

리더의 능력중에 아주 중요한 것, 하이퍼텍스트적 글쓰기

리더가 팔방미인이어야 할 필요는 없겠지만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구성원들과의 소통능력"을
꼽는데 주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정보화 사회에서 모든 조직의 구성원이 늘 만나면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글쓰기 능력의 신장이 강조되는 것이다.
오늘, 능력있는 리더가 되고 싶다면 하이퍼미디어 공간의 특성을 파악하라.

교컴 대표 함영기 글
http://eduic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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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글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으며 글을 옮기실 때에는 출처를 정확히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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