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 포토갤러리
가을 숲에서
가을 숲
햇님이 구름 속에서 낮잠자고 있을 무렵
난, 숲으로 간다.
진한 습기가 내려앉은 풀과 나무의 호흡으로
상큼한 사과 냄새가 난다....
걷는 걸음걸이에서 바스락 가을 소리가
튀어 오르고
겉혀가는 초록의 그림자에는 색동옷들이 차지했다.
숲으로 빨려들어온 회색의 빛들이 붉은 잎들을 간지럽히며
소곤소곤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깊은 잠에 들기 전에
비워두어야 할 것이 있기에.
시간을 천천히 바라보며,
발걸음을 늦추고,
한 걸음, 두 걸음 걷고, 또 바라본다.
눈을 감으면 지난 시간이 그림책 되고,
그 속엔 너와 내가 있다.
이 가을에
너를 보고 싶다.
난, 숲으로 간다.
진한 습기가 내려앉은 풀과 나무의 호흡으로
상큼한 사과 냄새가 난다....
걷는 걸음걸이에서 바스락 가을 소리가
튀어 오르고
겉혀가는 초록의 그림자에는 색동옷들이 차지했다.
숲으로 빨려들어온 회색의 빛들이 붉은 잎들을 간지럽히며
소곤소곤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깊은 잠에 들기 전에
비워두어야 할 것이 있기에.
시간을 천천히 바라보며,
발걸음을 늦추고,
한 걸음, 두 걸음 걷고, 또 바라본다.
눈을 감으면 지난 시간이 그림책 되고,
그 속엔 너와 내가 있다.
이 가을에
너를 보고 싶다.
2014. 11. 3
- 염광-가을-1.jpg (127.2KB)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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