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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11월
비 갠 아침, 떨어져 뒹구는 낙엽을 보니
그저 계절의 변화일뿐 하면서도 그냥, 왠지 무상하다.
무상의 이유야 여럿 있겠으나
덧없음을 따져보는 자체가 무상해서 무상하다.
거짓말처럼 가을은 슬며시 내 속으로 왔다가,
머물고 깊어지기를 반복하더니,
헤픈 기약 따윈 남기지 않고 벌써 물러갈 차비를 한다.
야속함을 느낄 사이도 없이 공기는 차갑고 낯설다.
때론 오랜 익숙함이 그립다.
그런 11월.
그저 계절의 변화일뿐 하면서도 그냥, 왠지 무상하다.
무상의 이유야 여럿 있겠으나
덧없음을 따져보는 자체가 무상해서 무상하다.
거짓말처럼 가을은 슬며시 내 속으로 왔다가,
머물고 깊어지기를 반복하더니,
헤픈 기약 따윈 남기지 않고 벌써 물러갈 차비를 한다.
야속함을 느낄 사이도 없이 공기는 차갑고 낯설다.
때론 오랜 익숙함이 그립다.
그런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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