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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윤리

학생이 쓴 첫 번째 도덕시간

깊고 푸른 숲 | 2010.03.18 11:02 | 조회 17318 | 공감 0 | 비공감 0

'딩동 딩동'

 

 종이 울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1학년 명반 교실은 시끌벅적하다. 선생님이 들어오셔야 진정될 듯 한 분위기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들 정신없이 떠들고 있던 그때, 문이 열리면서 손에 스프링 노트와 프린트 등 이것 저것 들고계신 선생님께서 들어오셨다. 입학 전에 학교 설명회에서 보았던 영상에 나오셨던 선생님이신지라 '아, 저분이 도덕선생님이시구나.'하고 어렵지 않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신나게 떠들던 아이들이 선생님을 발견하고 하나 둘 자리에 앉기 시작하고, 어느 정도 분위기가 진정되자 반장이 인사를 하기 위해 일어섰다

 

"차렷, 경례"

"안녕하세요!"

 

 평소와 다름없이 25명이 하나되어 인사를 했으나 우리는 난관에 부딛혔다. 도덕시간에는 인사하는 방법이 따로 있다는 것. 여기서부터 서울여상에서의 도덕시간은 무언가 특별할 것 같다는 느낌이 새록새록 들기 시작했다. 도덕시간에는 '차렷, 경례'의 딱딱한 인사가 아닌 "바로, 절" 이라는 상호간의 존중이 느껴지는 인사로 시작된다고 하셨다. 아이들은 처음엔 쭈삣쭈삣 어색해 했지만 이내 새로운 인사가 신기한지 밝은 얼굴로 인사를 했다.

 

 인사를 하고 나서 선생님께서는 성함을 알려주시고 '도덕수업 안내' 프린트와 미덕노트를 나누어주시더니 영상을 하나 보여주셨다. 앞에서 말했던 그 입학설명회때 본 영상이었다. 이미 본 적이 있는 영상이었지만 서울여상인이 된 후에 다시 본 영상은 좀 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영상을 다 보고 선생님께서는 앞으로 진행될 도덕수업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셨다. 도덕시간을 출석을 부르는 시간마저 독특했다. 각자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중요한 미덕을 3가지 외치고 소망을 말하는 것. 아이들은 벌써부터 어떤 것을 자신의 미덕으로 삼아야할지, 쑥스러운데 어떻게 아이들 앞에서 꿈출석을 외칠지 고민하는지 교실이 소란스러워졌다.

 

 하지만 '칭찬가'를 배우면서 그 소란은 웃음소리로 바뀌고 말았다. 처음에 선생님이 "온 세상을 울리는 맑고 고운 소리~" 하고 노래를 시작하실때는 다들 웃기만 했지만 어느새 다같이 신나게 "칭찬 칭찬!"하고 추임새를 넣고있는 아이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칭찬하기'와 '질문과 대답' 순서에 관한 몇 가지 설명을 더 듣고 난 후에 우리는 다 같이 프린트 뒤에있는 '오리아 마운틴 드리머'라는 사람이 쓴 <초대> 라는 시를 읽었다.    

 

 시인의 이름인 'dreamer' 처럼 이 시는 아직 꿈을 꾸고 있는 우리들에게 큰 깨달음으로 다가왔다. 우리들에게 두려워하지 않을 자신 존재의 의미, 아픔을 떨치고 일어날 수 있는지를 묻는 이 시는 앞으로 우리가 어떤 꿈을 어떻게 꾸어야 할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시를 다 읽고 나서 선생님께서는 인순이의 '거위의 꿈'이라는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보여주셨는데, 이미 알고 있었던 노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럿이서 함께 뮤직비디오로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이 노래는 무엇이던지 다 되고싶었던 어릴 적 꿈들을 생각나게 하면서 어느 새 꿈을 꾸는 것 조차 성적에 맞추어, 형편에 맞추어 하나 하나 제한을 두고 있던 내 사신에게 내가 진정으로 되고 싶은게 무엇인가 하는 의문을 남겨주었다. 특히 '언젠가 나 그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나를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 순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날을 함께해요'라는 가사는 나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노래가 끝난 후에도 한 학기에 한사람 당 질문 2~3개와 발표 2~3개를 합쳐 총 5회의 질문과 대답을 해야 한다는 것 등의 규칙을 설명해 주시고 마무리 인사를 하고 첫 수업부터 독특하고, 새로웠던 도덕수업이 막을 내렸다.

 

 비록 아직 한 번의 수업 밖에 듣지 못했지만 박영하 선생님과 만난 50분은 우리에게 서울여상에서의 도덕수업에 관심과 흥미를 불어넣어 주기에 충분했다. 우리에게 우리의 꿈에 조언과 질문을 던져준 첫 도덕수업. 앞으로 계속될 유익한, 즐거운, 참신한 도덕시간을 기대해본다.

http://cafe.daum.net/midamnara/H0Pm/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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