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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윤리

학생이 쓴 고1 도덕수업 네번째 시간

깊고 푸른 숲 | 2010.05.18 13:42 | 조회 15572 | 공감 0 | 비공감 0

오늘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수업의 시작을 알리는 종이 쳤다. 도덕이다. 나는 책상에다가 도덕책과 도덕 공책, 미덕노트를 꺼내 놓고 선생님이 오실 때 까지 멍하니 칠판을 바라보았다. 잠시 후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나는 턱을 괴고 있던 자세를 바로 잡는다.

 

"바로~ 절~" 진영이의 목소리가 교실을 울린다. 

"자 그럼 칭찬가를 부르도록 하자." 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떨어지자마자 칭찬가가 울려퍼진다. 

칭찬가가 끝나고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갔다.

 

 칭찬시간에 지희는 자기 자신을 칭찬했다. 

평소에 아침잠이 많지만 5시에 일어나서 동아리 참여를 위해 아침을 꼭 먹고 1시간 거리를 불사하고 등교하는 자신이 기특하다고 칭찬했다.

 

민아는 지희를 칭찬했는데 이유는 무엇을 시켜도 자신있게 하는 용기와 자신감이 부럽다고 한다. 문득 지희가 부러워진다. 칭찬을 하는 것은 쉬워도 칭찬을 받는 것은 어려워진다고 느껴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칭찬에 이어서 질문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  희수의 질문이다. 오늘 신문기사에서 MG족을 소개했는데, 극적인 예로 한 학생이 A학점을 F로 바꿔 달라고 사정했단다. A학점을 F로 바꿔달라니, 미친짓이라고 생각을 한다. 잠시 생각하시던 선생님, "학생을 대신해서 일자리를 구해줄 것입니다."라고 대답해 주셨다. 개인적으로 일자리는 학생이 구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교수들이 다 저렇게 생각하고 학생들을 도와준다면 -물론 학생들도 노력한다는 전제 하에- MG족이란 말 자체는 없을거라고 혼자 생각해본다.

 

 유영이는 이정수의 발목부상에 대해 거짓보도에 대해 질문을 했다. "위증으로 고소해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입니다." 간결하고도 할 말 다 들어있어서 인상깊은 선생님의 한 말씀 이었다.

 

  질문이 끝난 후 WAX의 Lucky라는 노래를 듣게 되었다. 아래의 가사는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이다.

 

  'I'm so lucky lucky I'm so lucky lucky

   I'm so lovely lovely I'm so lovely lovely'

 

  저 가사를 듣고 처음에는 그저 오글거린다는 생각 밖엔 들지 않았다. 어떻게 자기가 행운아이고, 사랑스럽다는 것을 직접적, 반복적으로 말 할 수가 있는 것 - 처음에 듣고 작사자가 혹시 나르시시즘이 아닌가 생각도 해 봤다 - 인지, 제정신인가? 그러나 곧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 가사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가사이다. 저것이 마냥 쑥스럽기만 했던 것이 괜히 멋쩍고 반성을 하게 된다. 내 자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 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 결과, 나는 내 자신을 조금 폄하하는 경향이 있고, 고쳐야 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노래 다음에는 미덕을 키우는 이야기 하나를 읽어 주셨는데 이 이야기는 정말 인상이 깊은 것 같다.

이야기의 내용은 이러했다. 한 신부가 배가 아파 의사를 찾아갔다. 의시는 신부를 진찰하더니 암이라고 진단을 내리고 얼마 살지 못할테니 죽음을 준비하라고 말을 했다. 신부는 죽기 전에 멕시코에 있는 교회를 찾아갔다. 교회에 갔더니 어떤 소년이 헌금상자를 훔치는 장면을 목격하고 소년을 나무란다. 그러자 소년은 울먹이며 자기 마을에 먹을 것이 없어 모두 굶주리고 있다고 말을했다. 그래서 신부는 소년을 앞장세워 찾아가고, 그 곳에 아이들을 보고 고아원을 시작한다. 곧 죽는다는 의사의 진단과는 달리 그는 25년동안 고아원을 운영했다.」 대충 이러한 내용이었다.

 

사람은 다르게 늙는다. 그 다르게 늙는 차이는 목표가 확실하냐 그렇지 않냐에 차이란다.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야 할 이유, 우릴 생각할 이유 등등이 좌우한다. 또한 성공의 비결은 뚜렷한 목표이다. 어디선가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목표의 덩어리는 꿈이다.

꿈을 쪼개면 목표가 되고,

목표를 쪼개면 계획이 되며

그 계획을 실행 했을 시 꿈은 비로소 이루어진다.'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나는 목표가 있었지만 뚜렷하지 못했고, 그래서 번번히 실패와 좌절을 맛보았다. 계획을 세웠지만 실천하지 않아 번번이 후회만 하게 되었었다. 이 이야기는 반성을 하게 해 주는 계기가 될 것임에 확신한다.

 

이야기가 끝나고 교과서 관련 질문을 했다. 다원화, 세계화, 개인주의, 쾌락주의 등에 관해 여러가자 질문이 나왔다. 오늘도 난 질문을 하지 못했다. 다음에는 나도 질문을 한 두개 정도 미리 생각해 놔야 될 것 같다. 질문을

마무리로 오늘의 도덕수업은 보람차게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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