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도요새에 관한 명상'(김원일)을 수업하고 있습니다.

본문과 줄거리를 읽으면서 어떻게 하면 내용을 이해하고 감상할까 고민하다가

아이들이 내용에 대한 질문을 하고 스스로 답을 하는 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첫째 시간에는 1부의 내용으로 가벼운 문제를 각자 만들게 했지요.

주인공의 이름이라든가, 형이 학교에서 퇴학당한 이유와 같은 내용 파악을 하는 질문부터

주제와 관련지을 수 있는 다소 어려운 것까지(난이도 있는 중요한 문제를 낸 학생은 베스트오브베스트로 뽑는다고 했거든요..^^)

둘째 시간에 2부의 내용으로 2인1조로 의논하여 중요한 핵심을 짚는 문제를 만들도록 했습니다.

수준 낮은 문제는 지우고 다시 출제하도록 했지요...

방식은 칠판에 나와서 문제와 답을 쓰게 하는 방법이에요.

첫째 시간에는 희망하는 학생만 수행평가 발표점수 걸고...^^ 둘째 시간에는 모든 팀이 다 의무적으로...

아이들이 만든 문제 중에서 잘 만든 거 몇 개 사진 올려봅니다.(붉은 글씨는 제가 부연하여 설명한 흔적입니다.)

이런 수업을 하면 좋은 점은

아이들이 스스로 탐구해 보기도 하고 자신이 만든 문제가 어떤 중요한 의미에 연결되는지를 알면서 뿌듯해 하기도 하는 것이지요.

다만 모든 아이들이 다 잘, 열심히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아쉽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