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에서 제 철칙은 새로운 단원에 들어갈 때, 바로 개념학습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개 수학 선생님들이 개념-예제-문제풀이-심화학습과 같은 순서로 수업을 합니다. 
오랜 관행이기도 하고 이것 외에 특별한 대안도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학생들은 이미 학원에서
문제풀이 위주로 선행학습을 해 왔기 때문에 학교에서 교사가 새롭게 제시하는 개념학습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고 흥미도 없습니다. 시험에도 안나온다고 생각하기에 더욱.

그러니까 학원에서는 개념과 원리를 최소한으로 지도하고 문제풀이 스킬 익히기에 집중.
학교에서는 의미도 모르고 문제 푸는 것이 안타까워 개념을 강조. 결국 이 사이에서 학생들만
흥미를 잃어버리고 짜증스러워하죠. 과거에는 수업에 무관심한 것으로 자기들의 의사를 표현했지만
요즘은 수업을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것으로 할말을 하죠. 

그래서 저는 새로운 단원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한 동기유발 수업을 합니다.
방법은 어려운 개념, 원리를 먼저 설명하기보다 수학 에피소드, 수학사 등이 담겨있는
그림, 영상, 텍스트를 구하여 아이들에게 먼저 보여주거나 간단한 학습지를 배부하고
활동을 통하여 관련 단원에 대한 동기유발을 하는 것인데요...  

작년에 이 동기유발자료들을 이곳 교컴 수학방에 올리면서 소개했더니 반응이 꽤 좋았습니다.
위에서 3학년 카테고리 보시고 참조하세요...

그래서, 제안입니다.
교컴 회원이신 수학 선생님들께서도 수업시간에 사용하는 다양한 자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이곳에 공유하면서 수업을 진행하면 어떨까요? 자연스럽게 한 학기가 지나면
풍성한 수업자료, 활동자료가 탑재될 것입니다.

완성된 자료일 필요는 없습니다. 간단하고 여백이 있는 자료가 더 좋아요.
사용하는 교사의 취향이나 교실환경, 아이들 처지에 따라 수정하여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는거죠.
바로 그런 자료가 교컴다운 자료입니다. 그럼 함께 실천해 보실까요?
 
교컴지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