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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그늘에서 행복을 보다

문샘 | 2008.09.23 14:06 | 조회 6345 | 공감 0 | 비공감 0

세상의 그늘에서 행복을 보다

추석연휴의 끝자락에 청소를 하다가 눈에 띄어 집어든 책!
지구는 넓고 우리 나라와 전혀 다른 곳이 세계 도처에 존재한다는 사실.
내가 가지고 있는 인식체계와는 전혀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
그 명백한 사실앞에서 나의 생각 프레임이 불완전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너무 굶다보면 자연스럽게 흙위의 잡초를 뜯어서 먹기 시작한다.
그렇게 굶다가 일정 한계가 넘어가면 오히려 음식물이 눈앞에 있어도 먹을 수 없다.

아프리카는 에이즈로 쓰러지는 사람들 때문에 그들의 평균 수명은 30세이다.
아프리카는 길이 없어서 다른 국가는 물론, 다른 부족도 갈래야 갈 수가 없고,
병원에 가 보고 싶어도 병원이 가까이에 없어서 못 가며
설사 구급차를 불러도 우리 나라처럼 무료가 아니기 때문에 돈을 내지 않으면 구급차는 돌아가 버린다.

그나마 병원에 입원을 해도 병원 재정이 빈약하여 1회용 주사기를 수십 수백번 사용한다.
예전 주사기는 차라리 가열소독이라도 가능하나
1회용 주사기는 열을 가하는 순간 휘어져 버리기 때문에 그들은 찬물에 한번 휘이 젓고는 다시 사용한다.
죽어가는 에이즈 환자 옆에 감기 환자가 뒤섞여 한 병실에 누워있고
그 주사기는 그 환자들을 번갈아 마구 주사되고 있다.
감기 고치러 왔다가는 에이즈를 거의 반드시 얻어간다.
 
그들은 아무렇지 않게 한센병 환자를 흉내내며 구걸을 하는 비양심적인 행동을 하며,
그들은 남이 사탕을 받으면 벌떼처럼 몰려와 나도 달라고 차를 가로막아
오히려 호의를 베풀었다가 위협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식량을 배포할 때는 공중에서 밀가루 포대를 살포하기도 한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됨은 물론이다.
너무 배고프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질서라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가?
 
그러나 그들은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아무런 댓가없이 도와주며
에이즈로 부모가 죽은 어린 아이는 할머니가 일가친척이 당연히 데려가 키워준다.
 
그들은 너무 더럽다.
씻지도 않음은 물론 주거환경도 비위생적이다.
갓난아기들은 아예 기저귀없이 생활한다.
수녀들이 갓난아기에게 기저귀를 채우면 아프리카 엄마들은 오줌기저귀를 그대로 말린다.

애초에 빨아 쓴다는 개념이 없다.
옷을 입다가 더러워도 계속 입으며, 그 옷이 더이상 못입을 정도가 되면 그냥 버린다.
풀숲은 천연화장실이며, 모든 물건들은 때가 득실거린다.
 
그들은 물이 없기 때문이다.
오랜 가뭄으로 이미 대지는 사막으로 변해 있다.
수세식 화장실에서 변기로 흘러내릴 물이 있을 리가 없다.
하루 입고 세탁기로 그 많은 물을 소비해가면서 빨아 입는 것은 죄악이다.
마실 물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 땅에서 농사를 지어도 제대로 수확을 할 수가 없다.
그들이 게으르거나 무식해서 가난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그 땅에 태어났기 때문에 가난한 것이다.
 
현재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유일한 주식은 진흙에다 마가린(트랜스지방 덩어리)을 섞어서 구워 먹는 것이다.
그 진흙쿠키를 먹으며 아프리카 어린이들은 자라난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은 온갖 대장균과 병균들이 위와  장속에서 발견되며
감염으로 인한 갖가지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그 진흙쿠키마저 값이 폭등하여 아프리카 어린이들은 굶주림에 쓰러져 가고 있다.
 
세계 석유값의 폭등은 아프리카인과 병원과의 거리를 더욱더 멀게 하며
세계 곡물값의 폭등은 아프리키 어린이들의 배가 단백질 부족으로 고무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결국 굶주림에 쓰러지게 만든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우리가 옳다고 판단하는 정의의 기준은
나를 둘러싼 일부 한정된 곳에서만 적용되는 기준이다.
 
단지 그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과 우리가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우리의 기준이 아니라 그들의 기준으로 그들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는 시험점수 올리기, 내 자식 잘되기, 나의 이기심 채우기에서 벗어나
세상 더 넓은 곳을 좀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하지 않을까?
 
아래는 내가 이 책을 읽기 한참 전에 보았던 사진들이다.
그때 사진을 보았을 때와 지금은 느낌이 또 다르다.
예전엔 그냥 불쌍하다였는데,
지금은 이 아이들의 이웃들과 이 아이들의 과거까지 마음속에 밀고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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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캘리라는 한 신문기자가 소말리아를 취재하다가 겪은 체험담이 있습니다.
기자 일행이 수도 모가디슈에 있을 때의 일입니다. 그때는 기근이 극심한 때였습니다.
기자가 한 마을에 들어갔을때, 마을 사람들은 모두 죽어 있었습니다.그 기자는 한 작은 소년을 발견했습니다.
소년은 온몸이 벌레에 물려 있었고, 영양실조에 걸려 배가 불룩했습니다.
머리카락은 빨갛게 변해 있었으며, 피부는 한 백살이나 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마침 일행 중의 한 사진기자가 과일 하나 갖고 있어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은 너무 허약해서 그것을 들고 있을 힘이 없었습니다.
기자는 그것을 반으로 잘라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소년은 그것을 받아들고는 고맙다는 눈짓을 하더니 마을을 향해 걸어 갔습니다.
기자 일행이 소년의 뒤를 따라갔지만, 소년은 그것을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소년이 마을에 들어섰을 때, 이미 죽은 것처럼 보이는 한 작은 아이가 땅바닥에 누워 있었습니다.
아이의 눈은 완전히 감겨 있었습니다. 이 작은 아이는 소년의 동생이었습니다.
형은 자신의 동생 곁에 무릎을 꿇더니 손에 쥐고 있던 과일을 한 입 베어서는 그것을 씹었습니다.
그리고는 동생의 입을 벌리고는 그것을 입 안에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 동생의 턱을 잡고 입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면서 동생이 씹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기자 일행은 그 소년이 자기 동생을 위해 보름 동안이나 그렇게 해온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며칠 뒤 결국 소년은 영양실조로 죽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의 동생은 끝내 살아남았습니다. 
 




아프리카 소녀의 손 


  
  
  
  
  
 

난민 수용소에서 굶주림에 지친 이디오피아인 모녀가 식량 배급을 기다리고 있다.

아프리카의 수십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날 이 아이도 목숨을 잃고 말았다.  



  
  
  
 
병으로 쓰러진 엄마를 붙잡고 울고 있는 아기.



식량난동때에 사람들에게 밟혀 심하게 다친 여인.

여인의 얼굴에 하얀 것들은 쌀이다.

사람들은 쓰러진 여자를 보고도 곁에 뿌려진 쌀을 줍고 싶을까?

 

 

 

 


 

그리고 이 사진

d28329-ksm2017_adela_1210.jpg

식량 센터로 가던 도중에 힘이 다해 무릎을 꿇고 엎드려 있는 소녀.

 그 뒤로 소녀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독수리.

사진기자는 사진을 찍은다음 바로 소녀를 구해주었다.

이 사진으로인해 사진작가는 퓰리처 상을 받게 되었다.

이 사진은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한편, 사진가의 윤리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촬영하기보다는 소녀를 먼저 구했어야 했다는 비판과, 사진이 가진 사회적인 영향력에 관해서였다.

항상 강렬한 감정에 몰려 극한의 세계를 취재해 온 카터는

자신이 찍은 다양한 현실의 공포를 가슴 밑바닥에 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때 사진 기자는 33살의 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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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아프리카, 인도, 남태평양, 아마존강 유역 등의

적도 부근과 사막지대는

굶주림과 질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삶의 환경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우리와 똑같이 도덕과 정의 심지어 청결의 기준을

강요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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