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3을 담임하고 있는 경력 10년차 남교사입니다. 우리반 두 여자 아이(영희와 두리. 가명)가 심각한 대립 관계에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둘은 작년에 같은 반이기도 했는데, 영희가 특히 두리를 싫어합니다. 영희에 따르면, 두리 때문에 2학년 때 왕따를 당한 적이 있고, 지금도 사사건건 신경을 건드린다는 것입니다.(두리는 기가 센 아이로 덩치도 크고, 선생님들의 말도 잘 듣지 않습니다. 친구들을 몰고 다니는 힘도 있습니다) 이에 비해 영희는 성격도 소심하고 공부도 못하며 집안도 가난합니다. 영희는 가끔 별 것도 아닌 이유로 결석을 하곤 했는데, 이제는 노골적으로 두리를 핑계대고 학교를 빠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희와 몇 차례 상담을 했는데 상황이 전혀 좋아지고 있지 않습니다. 담임이 개입하기에는 둘 사이의 불신이 너무 커진 듯합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중재(！)를 해야 하나요?

<교사, 이럴 때 힘들다> 코너에서도 말씀드렸는데요.

선생님들께 몇가지 부탁드리겠습니다. ^ ^

지면화 되기 위해서 조금 길게 적어 주시면 좋겠어요.

(정해진 분량은 없지만 A4 1장 정도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너무 많으신가요? ㅡㅡ;;)

선생님들이 실제 경험하신 사건이 중심이 되는 글을 적어 주시면 다른 선생님들께서도 더 공감하시겠지요. (그냥 두리뭉실한 의견이 아닌 선생님의 경험담을 들려주셔요~ ^ ^)

지난 달에는 연재 선생님, 샘돌이 선생님, 바람 선생님 글이 지면화 되었습니다.

의견 올려주신 다른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리구요~

6월호 질문에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