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3 김용범 2005.04.01 10:06
고3교실은 만우절을 잊은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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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3 고은선 2005.04.01 17:51
저희반 애들은 1학년 애들 몇몇하고 반을 바꾸었는데 1학년 수업 들어간 선생님이 악명높은 선생님인줄 모르고 그만...그래서 제가 혼내기도 전에 무지 혼난 모양이더라구요~ 그래서 만우절이고 해서 적당히 혼냈답니다...오늘만큼은 다 용서하는 넓은 아량을 베풀어야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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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4 김정식 2005.04.01 21:17
종례하러 올라갔더니, 교실안에서 조용한 침묵이, 뭔가가 있구나 하고 들어가 봤더니, 모두 책상위에 무릎꿇고, 가방을 들고 벌을 서고 있더군요. 교탁옆에는 남학생 6명이 엎드려 뻗쳐를 하고 있구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 \'좋아 이것이 바로 선생님이 원하던 분위기야, 그대로 계속 주~~욱 하고 있도록\' 그랬더니 폭소와 함께 한바탕 난리가 났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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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4 김정식 2005.04.01 21:21
오늘 4교시에는 1학년3반 수업을 들어가다가 괜히 장난기가 발동을 해서 1학년4반 교실로 그냥 쑥 들어갔습니다. 한번 놀려 주고 나오려구요. 그런데 1학년4반 학생들이 모두 과학책을 펴 놓고 있었습니다.(제가 과학교사 거든요) 순간 \'어! 4교시 과학수업이 3반이 아니라 4반이었었나?\' 어쨌거나, 장난은 실패로 돌아가고 수업하다가 \'선생님이 놀려 주려고 옆반으로 들어오려고 했던건데, 선생님이 시간표를 잘 못 봤는가 보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이유는 \'아이들이 3반과 4반 학급표시를 바꾸어 놓았답니다.\' 조금 어렵지요. 어쨌거나, 장난기를 가지고 놀려주려고 반을 바꾸어 들어갔는데 정상적으로 수업을 하게 되었답니다. 참! 살다보니 이런 일도 다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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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7 김상호 2005.04.01 21:30
정말 재미있는 일화네요.. 여긴 아무 일 없었습니다...책걸상 교체한다고 진을 빼더니 만사가 귀찮았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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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7 함영기 2005.04.01 22:10
오늘 제가 들었던 것 중에 가장 걸작인 것은 학생이 선생님 앞에서 기절해버리고 주변 친구들이 달려들어 부축하면서 보건실로 가야한다고 하고...선생님은 놀라고... 한참 후에 애가 부스스 깨어나더랍니다...그게 다 쇼였지만...얼마나 웃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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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5 송을남 2005.04.04 14:27
기절쇼는 아주 자주 하는 메뉴입니다. 저는 뭐 반바꾸는 것부터 다 있었는데요. 기냥 수업하까 원래대로 돌아와서 하까잉? 시험 정리 할껀데......하니까 기냥 화들짝 다 들 놀라서 제반으로 뛰어가고 뛰어오더이다. -불쌍한 인문계 아그들- 마지막 시간에 들어가 보니 교실에 책상이 모두 돌려져있고 칠판에 여러가지 낙서와 함께 [선생님 창문을 내다보세요.]하고 쓰여있어요. -5층에서 얼른 살짝보니 - 저 아래 야외극장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길래- 모른척하고 교실에서 계속 기다렸지요. 소식이 없으니 반장이 교실로 왔어요. 그리고 애원하는 거예요. [선생님! 한번만 밖에 쫌 봐주세용.] 하하 못이기는 척 창문을 내다봤는데............. 그 야외극장에 아이들이 하트모양을 하고 앉아서요. [선생님 사랑해요!~]하며 손을 마구 흔드는 것이었떠요. 어찌나 놀랐는지............. 오늘이 뭐 발렌타인데인가 하구욤. 하여튼 감동의 만우절이었슴다.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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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5 송을남 2005.04.04 14:28
아참 돌려놓은 책상을 기냥두고 뒤통수 보믄서 수업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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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5 송을남 2005.04.04 14:51
참 한컷 찍어놓는 건디 참 아쉽네요. 손에는 뭔가를 들고 있었는데요.......... 제가 생각보다 소심하거등요. 굉장히 충격을 받았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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