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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학습모임

수업전문가로 거듭나는 살아있는 수업 꾸리기-5월20일

바람 | 2011.05.21 09:11 | 조회 4953 | 공감 0 | 비공감 0

오늘은 교실 의사소통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함영기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다.

 

그 이전에 내가 수업에서 자주 쓰는 말, 행동 등을 떠올려 보기, 나의 수업 화법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은 어떤지, 수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진 최근 기억을 떠올리고 그 수업의 특징을 말해보기 등에 대하여 모둠 토의를 하였다.

 

사실 모둠토의는 아이들에게나 주로 시키는 것인데 내가 직접 모둠원이 되어 토의한다는 것이 좀 어색하였다. 그러나 여기 연수에 오신 분들은 모두 오픈마인드를 가지고 오셔서 그런지 모둠토의가 너무나 활발하게 잘 이루어졌다.

다들 소통에 목마르셨던 것일까? ^^ 그러고보니 나 역시 소통에 목말랐던 것 같다.

 

우리 모둠의 토론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최근들어 혁신학교가 되어 배움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학교의 선생님들 이야기였다.

토론식 수업을 적용시켜 그야말로 수업에서 학습자들이 스스로 배우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교사의 역할을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사람이 아닌 학습자의 배움을 도와주는 사람으로 바꾸는 것, 아이들이 서로에게 자신의 알고 모르는 것을 표현하는 그런 것들이 아직은 서투르고 어려움이 많으시다고 하신다.

요 몇달 동안의 수업 중 딱 한번 성공(?)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선생님...

박수가 절로 나왔다. 어쩌면 아이들은 이제 서서히 배움의 자세를 배우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못해왔던 것을 하려니까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정말 내 생각이 맞는 것일까? 단지 시간이 필요한 것일까? 아니면...??

 

모둠별로 대표를 정해서 나와서 발표하셨다. 교사의 화법, 아이들의 생활과 경험이 반영될 때 수업이 좋았다는 이야기, 아이들과 감정이 통해서 배움이 일어났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 뻔한 내용인 것 같지만 왜 그런지에 대해 함께 찾아가는 수업, 아이들이 수업끝날때 '잘 놀았다'라고 말할 만큼 창조의 욕구가 충족되었던 수업, 즐거운 수업 속에서 아이들의 활동을 이끌어간 이야기, 협동하는 수업은 연습이 필요하고 모두가 같이 하도록 하는 여러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 등의 주옥같은 발표가 이어졌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쭈욱 듣다보니까 정말 공통점이랄까? 그런 것이 보였다.

수업이 아이들의 것, 아이들의 활동하고 배우는 활동으로 되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많았던 것 같다.

그러한 활동들이 결국은 즐거운 수업, 함께 배우는 수업이 되는 것 아닐까?

그밖에 또 어떤 중요한 공통점이 있는지를 생각해 보고 싶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서로의 수업, 경험 등을 이야기하고 발표하여 함께 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할 수 있었다. 다른 선생님들의 수업을 직접 가서 보는 것과 비슷한 효과라고나 할까? 물론 그것과는 좀 다르겠지만 다양한 생각을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한 것 같다.

바로 다양성에 대한 이해, 의미있는 타인으로부터의 배움, 내가 남에게 의미있는 존재가 되는 경험.. 이런 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주어야 하는 것 아닐까?

 

 

함영기 선생님의 강의는 교실 의사소통(Pamela 외 지음, 이창덕 외 옮김, 교육과학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 책은 교컴의 공부모임 커리큘럼에 있는 책이다.

미리 사두었지만 솔직히 제대로 읽지는 못하고 목차만 훑어보았었다. 아... 읽어둘껄.. ^^;;;

(하지만 읽는 것과 풍부한 이야기와 함께 듣고 토의하는 것은 서로 다른 것이다.

우리 커리큘럼의 책들은 정전의 교재라기 보다는 생각의 출발점을 제시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의사소통은 복잡한 상호교섭의 과정이다.

특히 교실의 의사소통은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의사소통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더욱 복잡하다.

 

효과적인 교사의 의사소통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고 한다.

 

1. 가르치는 목표를 분명히 한다.

2. 가르치는 내용과 전략을 숙지한다.

3. 학생들에게 무엇을 왜 기대하는지 충분히 학생들과 의견을 교환한다.

4. 학생들을 잘 알고, 학생의 필요에 맞게 가르치고 학생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을 미리 예상하고 바로 잡는다.

5. 낮은 수준의 인지 목표 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목표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6. 정기적으로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이해도를 점검한다.

7. 학습자들이 실행하는 것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숙고한다.

 

이 중에서 나의 경험에 비추어 3번과 6번 내용이 좀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사실 나의 기대를 중심으로 수업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단기적 피드백은 하지만 장기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았다.

 

또한 의사소통 기술을 8가지로 보았는데

1. 대화기술: 일상생활을 즐겁게 시작하고 유지하고 마무리하는 능력

2. 정보전달 기술: 정보를 모호하지 않게 명룍하게 전달하는 능력

3. 자기 지원기술: 상대밥이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능력

4. 갈등관리 기술: 갈등 상황에서 서로 만족할 수 있는 해결책에 이르는 능력

5. 위로 기술: 상대방이 풀이 죽어 있거나 슬펴할 때 또는 흥분했을 때 좋은 기분이 되도록 하는 능력

6. 설득 기술: 상대방의 생각과 행위를 바꾸는 능력

7. 서사 기술: 농담, 잡담, 이야기 등으로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능력

8. 조정 기술: 규칙을 어긴 사람이 자신의 실수를 효과적으로 수정하고자 할 때 도와줄 수 있는 능력

 

다른 무엇보다도 갈등관리 기술은 정말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 그리고 최근 들어 서사기술도 부각되고 있는데..^^

함영기 샘의 서사기술을 은근 배우고 싶다는... ㅋㅋㅋ 우리학교의 남자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았다.

 

 

 

밤늦게 집으로 귀가하는 전철 안에서 생각해 보았다.

교사의 의사소통은 학생과 교사의 관계를 좌우한다.

그런데 이것이 한 순간의 기술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깊은 고민과 사색, 철학, 삶의 지향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오늘 연수에 참석하신 선생님들은 그러한 고민을 하고 계속해서 삶의 지향을 찾아가시는 분들이 아닐까?

 

 

이 연수는 연수이면서 동시에 공부모임입니다.

일방적 전달 연수가 아닌 함께 공부하는 연수이기 때문에 서로의 생각 공유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연수 시간에 들었던 저의 생각들과 함께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연수 참가하신 여러 선생님들의 생각, 그 다양성의 공유 속에서 우리는 성장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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