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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교장의 편지
신년도 첫 날에 어떤 사립학교에서 교사 전체가 교장선생님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편지를 받았다.
'교사 여러분에게'
나는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입니다.
나의 눈은 인간이 보아서는 안 될 것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학식있는 기술자의 손으로 세워진 깨스실
교양있는 화확자의 손으로 독살된 아이들
숙련된 간호원의 손으로 죽음을 당한 어린 생명들
고등학교와 대학 졸업생의 손에 맞아죽은 발가벗은 여인과 젖먹이들.
그러므로 나는 교육에 회의적입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이것입니다.
당신의 아이들이 인간다운 인간으로 성정하도록 손을 빌려주십시오.
당신이 애쓴 노력이 잘못되어 박학의 괴물이나, 솜씨 좋은 정신병자, 교양있는 아이히만을 만들어 내어서는 안됩니다.
읽고, 쓰고, 셈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을 보다 안간답게 하는 일에만 쓰여져야만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하임 지 지노트, 사제간의 인간관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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