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진<조동진 다시 듣기> 시처럼, 가을처럼 젖어들다

한겨레 석진희 기자 ninano@hani.co.kr

내가 좋아하는 곡은 행복한 사람, 나뭇잎 사이로^*^

“아주 상식적인 말이기도 하고요. 또 늘 자신에게 다짐하는 그런 이야기지만 좋은 노래, 혹은 좋은 소리란 좋은 마음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좋지 못한 일들이 남들에게 아주 쉽게 전이되듯이, 좋은 마음이란 마치 꽃의 향기 같아서 넓게 넓게 퍼져가리라 생각합니다. 저희 노래에 귀 기울이는 분들께 그러한 분위기를 함께 나누고자 할 때 이보다 더한 축복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조동진이 1992년 <에스비에스>(SBS)에 출연해 밝힌 음악관이다.

조동진, 그런 음악가가 ...

경향신문 김형찬 | 대중음악저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