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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선생님들이 느끼는 어려움(?)

Green | 2016.10.03 06:41 | 조회 3309 | 공감 0 | 비공감 0

잠시 3주간 학교를 관찰하면서 느낀 점을 써 볼까 합니다.


제가 원래 이 캐나다에 온 목적은 선진형 교육과정 시스템을 배워오라는 거였고

와서 놀랬던 점 중의 하나는

교장선생님은 누군가 위에서 군림하려는 게 아니라 학교의 문제점을 조율하고

전문가인 교사를 지원하면서 학교를 경영하는 사람이라는 점이였어요.

교사가 하는 학교 잡무가 행정실쪽으로 많이 흘러가고 있었고 오롯이 교사는 수업에 전념하고 아이들의 안전문제(스쿨버스가 도착했을 때 아이들 숫자를 세는 것, 점심시간이나 중간놀이 시간같은 경우 돌아가면서 아이들의 안전을 살피는 것) 정도.. 물론 그러면서도 아이들의 학력부분을 많이 올리려 노력하는 모습은 한국이나 캐나다나 사실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되어요.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있는 입시제도가 캐나다에는 없다는 사실이고 여기서는 G11~G12의 성적을 중요시 여긴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오해해서는 안될 게 여기 학생들에게 꾸준히 과제나 쪽지시험같은 게 많다는  것이고. 무엇보다 조기유학을 온 아이들, 이민온 아이들, 또는 피난온 경우, 특별한 목적을 갖고, 자기의 삶이 공부아니면 어렵겠다고 하는 아이들 같은 경우엔 동기유발이 굉장히 높아서 열심히 참여하지만 문제는 지나친 자유스러움이 수업시간에 방해를 일으킨다는 것이지요. 딴짓을 하거나 책상에 엎드려서 뭔가 하는 것도 사실 많은 사람들은 공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이 부분은 전 동의할 수 없지만요..)


이렇다보니 얼마전 수업 시간이 시작되기 전에 수학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담임선생님에게 하소연을 하십니다. 아이들에게 수학과제를 주는 데 해오지 않는다, 이를 어쩌면 좋겠느냐?

담임선생님은 때론 과제라고 하지 않고 수업시간 해야 하는 일에 하지 않으면 어떻게든 중간놀이를 뺏더라도(물론 담임선생님이 자기 쉬는 시간 반납하고) 다 해내게 합니다. 매일 오후에 학교홈페이지에 숙제를 탑재하고, 마지막 불어수업으로 이동하기 전에 오늘의 agenda를 학생들에게 주지시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학과 같은 것은 아이들의 굉장한 차이를 만들어내는 과목이라  선생님이 많이 곤혹스러워 하시더라구요. (이쯤되면 우리나라 선생님들이 겪는 문제랑 크게 차이는 없다고 보여져요.) 그러면서 구몬수학이야기를 하십니다. 제한된 시간안에 문제를 풀게하는 그런 방식 당신은 좋아하지 않는다고..지난번 몬트리올에 주말에 시간내어 여행갔다가 구몬간판 보고 설마 했었는데..(보통 아시아인들이 많이 애용한대요.) 


다음 날 수학 수업을 지켜보니 선생님은 스트레칭으로 아이들을 수업에 참여시키십니다.

스트레칭이 좋으니 머리가 어지럽고 이럴때 하면 어땠겠냐며.. 그렇지만 이미 수업에 동기를 조금 잃은 학생들이 곧 질문합니다, "왜 이거 해야해요?" 선생님은 당혹스러워 하셨고, 뭔가 이유를 대셨지만 여튼 힘들어 하셨답니다.


9월 19일 스페인교사들(25명), 스웨덴(2명)과 함께 캐나다 교육에 대한 일반적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끝나고 나서 질문을 했어요. 캐나다 학생들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같으냐고?

그랬더니 대답하셨습니다.

"They are bored."



저학년같은 경우는 그래도 담임선생님 말씀이라도 잘 듣고 그렇지만 그래도 힘든 학생 분명 존재했습니다. 특히 다양한 나라에서 온 경우가 많기에 힘듦은 두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여튼 수업이 지루하다, 어떤 동기부여도 통하지 않는다, 왜 배워야 하지요?

라는 이런 부분등은 한국이나 캐나다나 그 외 다른 나라 학생들에겐 공통의 문제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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