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등급제에 대한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되어요.

우리처럼 서열로 줄서기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 생각에는 실력을 뭉퉁그리는 등급제나

고교별 실력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현행 내신제는 정말 이해불가능일수 밖에 없습니다.

모임이라든지 몇사람만 모이면 서로 나이를 따지거나,

심지어 동갑이라도 몇달차이인지를 따져서 서로 서열을 정하려 애쓰는 경우를 봅니다..

나이 뿐만 아니라, 성적도 마찬가지고 대학도 마찬가지고 꼭 서열을 정해야 직성이 풀리는가 봅니다.

나이는 또 별것 아닐수 있으며 직급에 대한 서열은 정말 대단하다고 보여집니다.

상사에게 그냥 이름을 부르는게 일반적인 서구와는 달리 우리는 꼭 직급이나 타이틀를 붙여주고 있습니다.

프랑스처럼, 그냥 제1대학 제2대학 서열없이 쉽게 각자 교통이 편리하거나 적성에 맞으면 가는 그런 대학이란 상상도 못할것입니다.

서열을 정해서 우월감도 느끼고 위화감을 조성해야 공부한 보람(?)을 느낍니다.

유교적 전통과 의무제도인 군사문화도 한몫 했을 겁니다.

사람들의 의식이 문제가 있는데 어떤 제도가 들어온들 교육문제가 해결이 날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