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2월에 첫번째 교컴 수련회를 하였다.
유성 유스호스텔에서 열 두명이 모였었다. 교컴 수련회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저 자기들의 교육실천을 발표하고 공유하며 격려하는 자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참석자들에게 나누어 줄 요량으로 교컴 다이어리를 만들었다. 표지와 속지까지 내가
직접 디자인하여 정성스레 만들었다.

교컴수련회는 올해 제주에서 20회를 넘겼다.
연구실 책장을 정리하다가 딱 한 권 남아 있는 이 놈을 쳐다보며 이런저런 생각에 빠졌다.

'인간의 얼굴로 만나는 사이버 교육공동체'

내가 추구했던 것은 무엇이고 10년이 더 지난 오늘 그 희망은 얼마나 이루어졌을까?

'Digital 교실밖'은 지금도 유효할까? 
소셜교컴 오픈을 앞두고 심난한 마음에 옛날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