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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우리 반 신지영양

교컴지기 | 2019.05.03 16:34 | 조회 5243 | 공감 0 | 비공감 0


우리 반 신지영양 
그 아버지 바람들어 집나갔고
그 어머니 화병나서 정신을 놓았다
그 바람에 신지영양
밥짓고 설거지에 동생까지 보살핀다

꽃다운 사춘기를 생존과 맞바꾸고
오늘도 신지영양 
스커트 아래 퉁퉁 부은 다리로 
세상을 지탱하며
책상 위에 엎드려
맘놓고 코를 곤다
그 모습 평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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