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실천 교육학의 석학 마이클 애플 초청 심포지엄이 무기 연기됐다. 
 
전교조 참교육연구소,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 등 8개 단체로 구성된 '2014 마이클 애플 초청 공동심포지엄 준비위원회(준비위)'는 “애플 교수가 급작스런 건강 악화로 한국행 비행기를 탈 수 없음을 알려와 예정됐던 심포지엄이 무기 연기됐다”고 전했다. 
 
최근 <교육은 사회를 바꿀 수 있는가>라는 신작을 출간한 마이클 애플 교수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수도권, 호남권, 영남권에서 세 차례 심포지엄을 열고, 법외노조-진보교육 시대에 교육이 사회를 바꿀 수 있는지, 세월호 참사 뒤 교육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한국의 교사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었다.
 
마이클 애플 교수는 이번 방문기간 동안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등 진보교육감은 물론 김정훈 전교조위원장과도 대담을 나눌 계획이었다. 
 
마이클 애플 교수는 준비위의 성열관(경희대) 교수에게 전자우편을 보내 한국을 방문할 수 없게 됐음을 알리며 “전교조와 한국 민중들이 현재 벌이고 있는 투쟁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한국 방문을 고대해 왔다”면서 “이후 다시 한국 방문 일정을 잡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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