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전남중등음악사랑연구회 http://jnjmuse.cnei.or.kr/home.htm 15
  2. 경민이가
  3. 국어
  4. 생활지도
  5. 예시문
  6. 영화
  7. 창체 40
  8. 상담
  9. 사회5학년1학기 2단원
기간 : ~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동글이샘의 나라밖 학교 이야기

UNESCO CCAP 수업 보고서 (2006) - 터키, 파키스탄

동글이샘 | 2015.10.21 23:24 | 조회 3100 | 공감 0 | 비공감 0


(다른 나라 학교 이야기로 옮겨가기 전에, 유네스코 CCAP(Cross-Cultural Awareness Programme)에 참여했던 내용을 올립니다. 저는 꽤 오래 전인 2006년에 참여했었는데, 참여 자체가 즐거운 경험이었고 이를 계기로 일본 문부성과 유네스코 주관 일본 한국교사 초청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니 관심 있으신 선생님들께서 참여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올립니다.)

 

2006년도 1학기 CCAP 수업 보고서


1. 학교명 : OO초등학교

2. 수업일시 : 2006. 4. 15. (10:00 11:30)

             2006. 6. 17. (10:00 11:30)

3. 대상학급 : 4학년 1 32 ( 17, 15)

4. 수업내용

   (1) 수업전 활동

  수업 2주 전부터 CCAP 담당교사와 KIV간의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수업 내용을 점검하고 확인하였다. 학교에서 준비해야 할 사항들, 기자재, 아이들의 특성과 수준 등을 사전에 KIV CEV에게 알려 주었으며, 아이들에게도 터키와 파키스탄의 지리적 위치, 수도, 특성, 언어, 역사 등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는 시간을 사전에 가졌다. 특히 CCAP 담당교사가 터키에 다녀온 경험이 있어 실제 겪었던 일들, 찍었던 사진 등을 통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었다. 문화 교류이니만큼 아이들도 CEV 선생님께 뭔가 드릴 수 있도록 태극기와 터키, 파키스탄 국기를 함께 넣은 종이에 색지를 붙이고 한 명 한 명 모두 편지를 쓰게 했다. 개인별로 원하는 선물도 준비하도록 하고 한복을 입을 수 있는 아이들은 한복을 입고 수업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2) 수업 내용

 CEV Ali 선생님이 준비해 온 터키에 관한 동영상과 파워포인트 자료를 보며 터키라는 나라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함께 알아보았다. 터키가 유럽과 아시아에 걸친 아주 큰 나라이며 그래서 한 나라 안에서도 여러 가지 계절이 나타난다는 것, 수천년동안 수도였던 이스탄불의 이야기, 신기한 지형의 카파도키아, 터키의 전통 춤인 수피 춤, 음식 등 여러 가지 내용을 알 수 있었다. 아직 세계 역사를 배우지 않은 4학년 아이들에게 사진과 설명으로 계속되는 수업은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데, 사전 수업에서 사진으로 본 것들이 많이 나와 아이들의 흥미도와 집중도, 참여도는 높은 편이었다. 그렇게 첫 시간을 마치고 쉬는 시간에는 아이들이 모두 몰려나와 터키 선생님과 이야기도 하고 선물도 주고받았다. 영어를 배운지는 1년 남짓밖에 되지 않지만 아는 영어로 어떻게든 말을 걸려고 열심인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두 번째 시간은 앞에서 배운 내용에 대한 퀴즈 시간과 Ali 선생님이 가져오신 터키 전통의상을 입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퀴즈에 대한 아이들의 열의는 대단했고 선물을 받은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의 희비가 엇갈렸다. 수업을 마친 후에는 다같이 기념촬영을 했다. 한복을 입은 아이들과는 따로 터키 선생님과 사진을 찍었다. 처음 만나는 외국인이라 신기했던지 수업을 마친 후에도 터키 선생님 사인을 받기 위해 아이들이 줄을 섰다. 퀴즈 시간에 선물을 받지 못한 아이들도 선생님 사인을 받고 모두들 즐거워했다.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전날 아이들이 쓴 편지를 터키 선생님께 전달했다.

                        

      

 

 

  6월에 실시한 두 번째 CCAP 수업도 비슷한 형태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파키스탄에 관한 파워포인트 자료를 보면서 파키스탄의 지리적 위치, 역사, 유명한 것들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듣고 두 번째 시간에는 퀴즈 맞추기, 파키스탄의 전통의상 입어보기, 기념촬영 순으로진행되었다. 역시 쉬는 시간에 CEV 선생님과 아이들이 개별적으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아이들이 손수 쓴 편지를 전달했다.

      

        

 

   (3) 수업 후 활동

  CCAP 수업을 하고 나서 알게 된 점, 느낀 점 등을 한 장의 간단한 보고서에 쓰도록 했다. 수업 장면은 1시간 분량을 촬영하여 원본은 학교에 보관하고, CEV KIV들에게 촬영한 동영상을 CD에 저장하여 전달하였다.

 

 

5. 학생 소감문

 

 

  처음으로 외국인 선생님과 함께 공부했는데 참 즐거웠다. 터키가 우리 나라를 형제 나라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새로 알았다. 터키에 우리 나라에 없는 여러 가지 음식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터키에서 제일 큰 도시가 이스탄불이라는 것도 새로 알고, 터키가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 걸쳐 있는 나라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나도 터키에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다른 외국 선생님과도 함께 공부해 보고 싶다. 이렇게 재미있었던 수업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알리 선생님과 정미란 선생님과의 수업이 참 재미있었다. 한국과 터키는 형제의 나라다.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 있는 나라이며 터키의 언어는 ‘터키어’이다. 터키는 이슬람교를 믿는 국가다. 알리 선생님께서 터키어도 몇 개 가르쳐 주셨다. ‘안녕하세요?’는 ‘메르하바’, ‘어머니’는 ‘안네’, 아버지는 ‘바바’이다. 터키의 지금 수도는 앙카라이지만 그 전에는 이스탄불이 몇 천년 동안 수도였다고 한다. 터키에는 ‘트로이의 목마’도 있고, ‘블루 모스크’, ‘소피아 성당’ 이 유명하다고 한다. 이런 설명들을 듣고 사진들, 동영상도 보면서 정말 터키에 가 보고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중에 나도 터키에 꼭 가 보고 싶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이런 소중한 수업을 듣고 싶다 

 

  파키스탄의 종교는 이슬람교이고 수도는 이슬라마바드이다. 파키스탄은 인도 위쪽에 위치한 나라다. 파티스탄에서는 밥보다 빵을 주로 먹는다고 한다. 그리고 소고기, 닭고기, 양고기는 먹어도 돼지고기는 먹지 않는다고 한다. 이슬람교에서 돼지가 안 좋은 동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는 한복을 입고 왔는데 파하드 선생님과 함께 사진 찍을 때가 제일 즐거웠다. 선생님께 유리로 만든 예쁜 팔찌도 선물로 받았다. 선물을 주신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웠고, 다음에도 또 외국인 선생님을 만나고 싶다.

 

 

  파키스탄의 사람들은 주로 빵을 먹는다고 한다. 종교는 97%의 사람들이 이슬람교를 믿는다고 했다. 파하드 선생님께서 파키스탄의 여러 가지 전통옷을 가지고 오셨는데 옷들이 참 멋있었다. 그 옷을 차례대로 입어보기도 했는데 기분이 참 좋았다. 퀴즈를 맞추는 시간도 있었는데 나도 맞춰서 선물로 열쇠고리도 받았다. 파하드 선생님을 보니 파키스탄 사람들은 마음씨가 참 좋은 것 같다. 나도 언젠가 파키스탄에 가 보고 싶다.

 

6. 교사 소감

  본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대부분 경제적 여건 등의 이유로 외국인들을 만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 그래서 이 아이들에게 더더욱 CCAP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신청을 하게 되었고 수업을 하게 되었다. 처음 하는 CCAP 수업이라 나름대로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되었다. 아직 역사를 배우지 않은 4학년들인데 수업 내용이 어렵지는 않을까, 아이들이 두 시간 동안 수업에 잘 참여할 수 있을까 등이 걱정이 되어서 KIV 선생님께 전화를 드려 이런 내용들을 알려 드리고, 더 준비해야 할 것은 없는지 계속 확인을 했다. KIV 선생님께서도 따로 시간을 내어 CEV 선생님과 만남을 갖고 수업 내용을 점검해 주셨다.

  KIV 선생님께서 현직 선생님이셔서 그런지 수업을 즐겁게 진행을 잘 해 주셨다. 처음에는 설명식의 수업이어서 약간 걱정을 했는데, 선생님이 외국인이라는 것 자체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잔뜩 키워놓았던 듯 싶다. 아이들 모두 참 즐거워했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이들도 많았다.

  이번 수업 때는 학교 차원에서 따로 준비한 선물을 CEV께 드리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학교를 옮기자마자 3월에 추진한 일이라 교장 선생님께도 충분한 홍보가 이루어지지는 못했고, 이 수업에 따로 편성된 예산도 없었다. 학교 관리자들에게도 CCAP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가 이루어져서 예산 편성시에도 이 부분에 대한 고려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CEV들은 대부분 아이들을 직접 만나고 가르쳐 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즐거운 수업 분위기가 되도록 하는 KIV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도 새삼 느꼈다. 처음 만나는 아이들과 외국인들이 서로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는 담당교사의 역할도 소홀히 되면 좋은 수업이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이란 생각도 들었다. CEV들이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좀 더 다양한 자료와 더 여러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준비한다면 CCAP 프로그램의 효과는 더 극대화될 것이라 생각한다. CCAP 수업 자료나 수업 내용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이 이루어져 더 많은 CEV들이 손쉽게 수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20개(1/1페이지)
동글이샘의 나라밖 학교 이야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0 [핀란드] 학교 방문 이야기 동글이샘 3885 2015.10.28 18:33
19 [핀란드] 논문 세미나 시작도 전에 얼떨결에 시작된 논문 프로젝트 [1+1] 동글이샘 2735 2015.10.28 18:00
18 [핀란드] 핀란드에서의 첫 번째 겨울, 그리고 크리스마스 달 (Joulu 동글이샘 3102 2015.10.25 23:09
17 [핀란드] 뚜르꾸 한국어 모임 동글이샘 3389 2015.10.25 23:08
16 [핀란드] 한국어-핀란드어로 만난 친구, 살라 동글이샘 3638 2015.10.25 23:05
15 [핀란드] 뚜르꾸 대학교에서의 첫 학기 공부 동글이샘 4397 2015.10.25 23:03
14 [핀란드] 첫 학생 아파트, 그리고 첫 플랫 메이트들 [1+1] 동글이샘 3067 2015.10.25 23:02
13 [핀란드] 핀란드 생활의 첫걸음을 도와 준 튜터, Jan과 Niina [2+3] 동글이샘 2840 2015.10.25 23:01
12 [핀란드] 반따 공항에서 자작나무 숲을 바라보며 (2011-2013) [2+3] 동글이샘 3145 2015.10.25 22:58
11 UNESCO CCAP 수업 보고서 (2006) - 키르키즈스탄, 탄자니아 동글이샘 3158 2015.10.21 23:36
>> UNESCO CCAP 수업 보고서 (2006) - 터키, 파키스탄 동글이샘 3101 2015.10.21 23:24
9 [네덜란드(2006)] 암스테르담 - 우연히 만난 베를린 필과 브렌델의 동글이샘 3002 2015.09.10 23:39
8 [네덜란드(2006)] 아인트호벤 마지막 날-비빔밥 만찬 사진 첨부파일 동글이샘 2827 2015.09.08 19:39
7 [네덜란드(2006)] 아인트호벤 국제학교 방문기-윷놀이와 녹차 사진 첨부파일 동글이샘 3076 2015.09.08 19:15
6 [네덜란드(2006)] 아인트호벤 국제학교 방문기-불고기와 김밥 체험 사진 첨부파일 동글이샘 3148 2015.09.07 22:32
5 [네덜란드(2006)] 아인트호벤 국제학교 방문기-첫 수업,한복체험 동글이샘 2953 2015.09.07 21:45
4 [네덜란드(2006)] 아인트호벤 국제학교 방문기-학교 둘러보기 사진 첨부파일 동글이샘 5775 2015.09.06 20:51
3 [네덜란드(2006)] 아인트호벤 국제학교 방문기-라라, 만나다. 사진 첨부파일 동글이샘 3567 2015.09.06 20:43
2 [중국 (2006)] 연태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 수업참관 사진 첨부파일 동글이샘 4313 2015.09.06 20:27
1 동글이샘의 나라밖 학교 이야기 시작합니다! [3+4] 동글이샘 2615 2015.09.06 20:19